2016. 5. 15. 19:46ㆍ등산/근교산(서울-경기)
▲ 관악산 6봉 능선중 2봉의 아기코끼리 바위.
3년 만에 관악산을 갑니다.
일산에서 접근하기가 불편해서 좀처럼 가지 않는 관악산.
막상 다녀오면 느낌이 괜찮은 관악산.
어렵게 일정을 잡아서 관악산에서 제일 험하다는 6봉 능선을 갑니다.
오늘 산행을 위해 일찍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무공누님과 Steve형님께서 답사까지 하시고
무공누님은 혼자서 별도로 두 번 더 답사를 하셨다고...
그렇게 열심히 준비한 관악산을 갑니다.
4호선 정부과천청사 7번 출구 방향에서 모였습니다.
집합시간에 모두 정확하게 맞춰서 나오셨습니다.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은 모두 10명입니다.
하늘은 이처럼 파아랗습니다.
요즘 보기 드물게 깨끗한 하늘입니다.
과천정부청사를 우측에 두고 빙 돌아 들머리로 갑니다.
국기게양대 너머로 육봉능선이 보입니다.
산행들머리(08:57).
문화유적이라는 '용운암 마애승용군'을 꼭 보고 가시라고 추천해 드립니다.
좁은 등로를 따라 갑니다.
이게 바로 용운암 마애승용군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스님의 얼굴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을것 같았습니다.
암튼... 소박한 느낌이었습니다.
용운암 방향으로 진행하게 되면
6봉능선 중간으로 합류하게 되는 듯 합니다.
원래 등산로를 따라 문원폭포 방향으로 갑니다.
문원폭포와 일명사지는 다른 코스입니다.
일명사지를 거쳐 연주암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제 숲이 우거져 등로가 시원합니다.
1, 2, 3봉이 보입니다.
햇살이 뜨겁네요.
아침을 거르고 나온 식구들때문에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갑니다(09:21).
다시 문원폭포를 향해서...
오늘 산행대장은 무공누님이십니다.
문원폭포 아래 폭포입니다.
수량이 다소 아쉽네요.
문원폭포 하단 폭포에서 일명사지와 갈림길이 나옵니다.
문원폭포는 왼쪽으로 갑니다.
이게 바로 문원폭포입니다(09:34).
눈썹바위 같은 부분에 들어가면
폭포에 물이 많이 떨어져도 물을 피할 수 있습니다.
육봉까지 그리 멀지않은 거리입니다.
살짝 오르막을 오르니까...
이처럼 멋진 조망이 터집니다.
청계산이 왼쪽으로 보이네요.
우측으로는 백운산과 광교산이 보입니다.
이제 슬슬 육봉능선의 근육질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날을 잘 잡아서 바위가 쫀득쫀득합니다~~^0^
산객들의 발길이 뜸한지 바위가 살아 있습니다.
Steve 형님은 오늘 산행의 자금담당 대장님이십니다.
뒤로 뾰족한 봉우리가 2봉입니다.
육봉능선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아기코끼리 바위가 있는 곳이지요.
큰형님은... 애꾸눈 선장같아 보이네요~~ㅎㅎ
하늘은 파아랗고 바람은 시원합니다.
무공대장님의 리딩으로 1봉을 올라가고 있습니다.
1봉에 올라 잠시 쉬어갑니다(09:53).
정말 조망이 좋은 날입니다.
일산님... 동행하기 쉽지않은데... 오늘 함께 했네요~~
가야 할 육봉능선을 바라봅니다.
멀리 보이는 시설물은 KBS 송신소입니다.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는 곳이지요.
관악산답습니다.
1봉에서 원기를 회복하며 6봉능선 등정의 투지를 불태웁니다.
이제 곧 오를 2봉.
슬슬 바위를 즐기며 2봉으로 접근합니다.
스틱은 이제 집어넣고...
무공대장님의 리딩을 따라 2봉을 오릅니다.
느림보산우회 관악산 대장님이 그러셨다구요.
서린님은 아직 육봉능선은 무리라구요.
산행기 잘 보여 드리세요~~^0^
다음 기회에 느림보산우회 육봉능선 리딩하겠다고 하세요~~ㅎ
2봉의 아기코끼리 바위(이하 사진 4장, photo by Steve 형님).
아기코끼리 바위에서 하강하는 코스를 탐색중입니다.
저도 초행이라 자세가 어정쩡하네요.
가장 중요한 사진을 찍지 못하셨네요... Steve 형님!!!
건너오는 사진을 찍으셨어야 했는데요~~ㅋ
암튼... 초행이라 조금 어설프게 내려왔지만
다음에 다시 오게되면 우리 식구들 모두 함께 여유있게 하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봉을 지나고 나면 3봉의 직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쩌면 육봉능선중에서 가장 고도감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코스입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일산님이 먼저 올라갑니다.
위에 보이는 산객들은 다른 팀입니다.
무공대장님이 다음으로 올라가고 바로 뒤에 서린님이 붙었습니다.
위험하다 싶을 때는 대장 바로 뒤에 붙는 것이 상책입니다.
벌써 요령을 터득하신 서린님~~~ㅎㅎ
일산님이 자리를 잡으셨네요.
식구들이 줄줄이 올라옵니다.
북한산에서의 내공으로 모두들 겁없이 들러 붙었습니다(이하 사진 2장, photo by 일산님).
바위 크랙을 이용해 올라갑니다.
우선 여성 식구들을 먼저 올려 보내고...
형님들이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촬영하느라 가장 늦게 올라오고 계시는 Steve 형님.
앞 서 간 식구들은 다 올라갔습니다.
Steve 형님도 3봉 직등은 오늘이 처음이시라구요.
북한산 의상능선 나월봉 식겁바위에 비하면 수월한 편이시죠???ㅎㅎ
육봉능선 중간중간에 포토존이 꽤 있네요.
3봉을 올라오면서 기운을 소진한 식구들... 포토존도 그냥 지나칩니다.
고바우형님이 대표로!!!
올망졸망한 1, 2, 3봉을 돌아봅니다.
이제 또 하나의 하일라이트 4봉을 향해 갑니다.
4봉에서 한번 돌아보고...
여기를 내려섭니다... 조금 시끄럽게...ㅎㅎ
셀리누님이 멀찍이 떨어져서 바라보고 계시네요.
Steve 형님, 서린님, 큰형님의 동작을 연속으로 이어서 하시면 됩니다.
홀더가 확실해서 자신감만 가지면 충분합니다.
물론, 지나친 자신감은 금물이지만요.
여기도 초행이라 조금 소란스럽게 내려왔지만
다시 한번 가게 된다면 여유있게 내려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teve 형님은 아주 찬찬하게 공부하고 계시네요.
다음에 혼자 오실 때를 대비해서요~~^0^
이게 5봉인가요???^^
저 앞에 보이는 국기봉이 6봉입니다.
어느 블로그에서 보니까 관악산과 삼성산에 국기봉이 11개가 있다더군요.
정말 쾌청한 날씨입니다.
4봉과 3봉... 멀리 청계산.
멀리 수리산이 보이네요.
수리산 보니까 큰형님 생각이 나구요~~^^
지나온 능선을 배경으로.
드디어 6봉 도착(11:03).
부처님 오신 날인데 분위기는 광복절 분위기네요~~^0^
이제 8봉 능선을 타고 건너편 삼성산을 오를 계획이었는데...
연주대 방향으로 갑니다.
6봉을 돌아보고...
케이블카 능선 너머로 제2롯데월드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정말 조망이 좋은 날입니다.
8봉능선 타기전에 점심식사를 하고 갑니다.
식사를 마치고 팔봉능선으로...(11:57).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7봉입니다.
8봉에서 내려갑니다.
헬기가 떴네요.
소방헬기가 아닌 걸로 봐서는 사고는 아닌 것 같고...
7봉을 오릅니다.
일산님은 뭘 보고 있을까요?
선두는 무공대장님을 따라 앞 서 가고...
후미는 저 뒤에서 Steve 대장님이 챙겨서 함께 내려오고 있습니다.
6봉쯤 되나요???
팔봉능선은 그야말로 올망졸망 합니다.
어째 셀리누님 동작이... 거시기... 하네요~~^0^
오늘 컨디션 난조... 나무유진님.
바위만 밟고 갑니다.
시원스런 하늘입니다.
학바위능선을 배경으로... 학바위능선도 다음에 가보려구요.
대장포스가 딱 나오시네요!!!
햇살이 너무 강합니다.
관악산다움이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3봉의 지네바위입니다.
지네바위 좌측으로 일반적인 등로가 있는데
우린 우측으로 힘들게 내려왔습니다.
팔봉능선의 명물 왕관바위를 지나쳐왔기에 다시 갈까 했더니
모두들 그냥 가자고 하시네요~~ 쩝.
그래서 자료사진으로 대신합니다(2013. 4. 27).
2봉을 내려섭니다.
오늘 산행을 위해 준비하시느라 애쓰신 무공대장님.
삼성산까지 가자고 하시는 서린님.
저도 한 컷(photo by 일산님).
무공대장님은 저만치 앞서 가시네요.
팔봉능선의 마지막 1봉 개구멍바위입니다.
셀리누님 '짱'
1봉을 앞두고 잠시 쉬어갑니다.
날도 뜨겁고 생각보다 육봉, 팔봉 지나오면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삼성산은 패쓰하기로 했습니다.
1봉 사진이 필요하다던 일산님.
그리고는 단체로...
반대편으로 내려섭니다.
반대편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다음 기회에 오를 학바위 능선을 바라보고...
오늘 가려다가 못간 삼성산도 눈으로만 담습니다.
계곡에서 탁족을 하고(13:29).
무너미고개에서 서울대방향 호수공원으로 갑니다.
정말 시원한 하늘입니다.
물은 말랐지만 계곡풍경은 멋지네요.
호수공원입니다.
식구들을 기다립니다.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14:52).
참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저도 처음인 관악산 육봉능선.
밀린 숙제를 한 기분이었습니다.
산방식구들과 함께여서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가는 길이 조금 멀지만... 관악산... 앞으로 조금 더 자주 갑시다~~^0^
◆ 산행코스 : (정부과천청사역) - 용운암 - 문원폭포 - 육봉능선 -
- 팔봉능선 - 무너미고개 - 호수공원(8.1㎞).
◆ 산행시간 : 5시간 55분(산행인원 10명).
※ 산행후 자금담당 대장님이신 Steve 형님께서 우리를 데려간 곳입니다.
뒤풀이 장소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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