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9. 19:47ㆍ등산/북한산
▲ 산을 향한 그리움.
지난 주말 삼산 종주를 마치고 오늘은 가볍게 슬랩산행을 할까 합니다.
근데... 아침부터 날씨가 심상치 않습니다.
백석역으로 가는 길에 벚꽃이 곱게 피어 있네요.
구파발역에서 모였습니다.
이런저런 행사로 오늘은 식구가 단촐합니다.
이말산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합니다(08:09).
이말산에도 진달래가 곱게 피어 있네요.
삼천탐방지원센터로 들어갑니다(08:54).
간만에 강쥐슬랩을 오르려고 했는데...
조금씩 안개비가 내리네요.
개나리가 시선을 붙잡습니다.
삼천사는 초파일 준비가 한창이구요.
큰형님이 그러십니다.
진달래가 군락으로 피어있는 것도 예쁘지만
이렇게 군데군데 피어있는 것도 예쁘다구요.
무공누님도 한마디 거드시네요.
북한산 만한 산이 없다구요.
강쥐슬랩을 가려면 이곳에서 부왕동암문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날씨 탓을 하며 코스를 변경합니다.
나월슬랩을 오르기 위해 일단 대남문 방향으로 갑니다.
군데군데 피어있는 진달래가 참 예쁘게 보입니다.
나한슬랩 오름길을 가파르게 치고 올라와서 한숨 돌립니다.
조망이 좋은 코슨데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간간이 반겨주는 진달래를 벗삼아 올라갑니다.
이 녀석도 오랜만입니다.
나월봉을 향해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 거북입니다.
괜찮은 곳에서 흔적을 남깁니다.
원래는 뒤로 나월봉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습니다~~^0^
젊음이 좋긴 좋네요~~ㅋ
살짝 바위 맛을 느끼며 나월슬랩을 올라갑니다.
산객의 발길이 뜸한 곳이라 아직은 바위가 까칠까칠합니다.
이 고사목이 포인트입니다.
안개속에 나월봉 정상의 나침반 바위가 희미하게 보이네요(10:44).
나한봉 안부를 돌아갑니다.
큰형님이 또 한 말씀 하시네요.
오늘은 셀리누님이 안계시니까 점심 먹자고 보채는 사람이 없다구요.
시간을 보니 거의 11시가 되었습니다.
비박하기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고 갑니다.
유진님과 평광님이 준비해 온 쭈꾸미부추오이비빔밥으로 맛있는 식사를 합니다.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ㅎㅎ
식사를 마치고 문수삼거리 방향으로 나가 비봉을 향해 갑니다.
통천문을 오릅니다(11:51).
유진님은 통천문을 이렇게 오르고 싶었다네요~~ㅎㅎ
통천문 정상.
승가봉을 지납니다(11:59).
산행내내 안개가 걷히질 않네요.
비봉능선은 산객들로 복잡합니다.
비봉을 지납니다(12:19).
관봉에서...
하산지점을 연신내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어떻게 갈지는 가면서 결정합니다~~ㅋ
향로봉 우측, 일단 기자촌 능선 방향으로 갑니다.
멋진 그림입니다... 큰형님.
부지런해야 누릴 수 있는 특권이시라고...ㅋ
방금 오른쪽 봉우리를 내려 왔습니다.
단체로.
선림슬랩 방향으로 좌회전해서 바윗길로 내려갑니다.
저 앞에 선림슬랩이 보입니다.
요즘 통제하는 곳이라 어떻게 통과할까 잠시 생각을 합니다.
오늘은 그야말로 민주산행입니다~~ㅋ
금줄을 살짝 넘어갑니다.
바위에 진달래가 곱게 피어 있네요.
사실은 이런 그림이 진짜 예쁜 그림이지요.
선림슬랩 방향으로 가지않고 향림당 폭포슬랩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식구들도 오랜만에 바위를 즐기고 있네요.
앞으로 날씨 따뜻해지면 자주 가야지요~~ 슬랩산행.
북한산에서 가장 폼나는 거시기 바위입니다~~^0^
반대 방향에서 봐야 더 그럴싸하다고들 하네요~~ 여성 동지들이...ㅋ
확실히 우리 산방식구들은 바윗길을 더 잘가는 것 같습니다.
향림당 폭포를 배경으로... 형님들.
여성 삼총사.
독바위에서 잠시 또 바위를 즐깁니다.
아주 깨끗하게 나왔는데요~~ 표정이!!!
멋진 풍경인데... 배경이 흐릿해서 좀 그러네요.
빨청의 조화.
독바위를 돌아 선림공원지킴터로 갑니다.
오산슬랩을 보더니 무공누님이 선등을 하십니다.
그랬더니 여성 동지들이 전부 올라가네요.
힘들어 죽겠는데... 할 수 없이 잠시 따라 올라갑니다...ㅋ
슬랩을 따라 아래로 아래로 내려갑니다.
철봉을 피해 가려고 했는데... 오산약수터에서 딱 마주쳤습니다.
턱걸이 다섯개를 하시는 큰형님.
Steve 형님~~ 잘 보세요~~~ㅎㅎ
돌탑이 여러개 보이네요.
주변에 진달래도 곱습니다.
여긴 개나리가 예쁘게 피어 있네요.
이곳으로 나오면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14:16).
일기예보와는 달리 안개속에서 오붓하게 운치있는 산행을 하였습니다.
어떤 날씨든지 산행을 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산행중 무공누님이 오늘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씨라고...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산행하기 안좋은 날이 있느냐구요???ㅎㅎ
우리끼리 늘 하는 얘기지만... 안 나오면 무조건 손햅니다~~^0^
그나저나 셀리누님은 무슨 선물을 가지고 오실까... 아~~ 진짜 기대된다~~ㅋ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삼천탐방지원센터 - 나월슬랩 - 나한봉 안부
- 문수삼거리 - 사모바위 - 향로봉 - 독바위 - 선림공원지킴터(12㎞).
◆ 산행시간 : 6시간 7분(산행인원 6명).
귀갓길 백마고등학교 교정에 자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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