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녹번역~탕춘대~비봉~대남문~대성문~북악공원지킴터(160305).

2016. 3. 5. 17:25등산/북한산


  ▲ 승가봉에서 바라본 비봉능선.


  삼일절 장거리 산행후 회복산행을 합니다.

  딱히 회복이라고 할 필요는 없지만

  알게 모르게 근육에 쌓여 있는 피로물질을 정리하기 위함입니다.


  기상청에서 공갈(?)을 쳐서인지 오늘은 식구가 단촐합니다.

  큰형님과 나무유진님, 서린님과 함께

  우중산행을 기대하며 북한산으로 스며듭니다(08:16).



  비맞으며 산행하기 좋은 코스를 택했는데 비는 아직 내리지 않습니다.



  하늘은 잔뜩 흐려있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댑니다.



  하지만 기온이 높아 초반부터 무척 덥습니다.



  조망터에 올라 조망을 합니다.

  흐린 날이 조망이 더 좋은 법입니다.


  인왕산과 안산.



  앵글을 조금 우측으로 돌리면 안산과 백련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조망을 합니다.

  카메라를 자동으로 맞춰 놓고 '팝아트' 형식으로 사진을 찍었더니

  색깔이 아주 선명하게 나오네요.







  삼일절 만세산행때 걸었던 능선을 바라봅니다.

  오늘도 저 능선을 걷게 됩니다.



  둘레길과 등산로가 연결되어 있어 거리 측정이 조금 애매합니다. 



  이곳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갑니다.

  날씨탓인지 등로가 아주 한산해서 좋습니다.



  비봉 방향으로.

  사실은 비가 내렸어야 더 좋은 느낌이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포금정사지에서 쉬어 갑니다.

  나무유진님이 준비해 온 생밤을 나누어 먹습니다.



  서린님은 오늘 더워서 어쩔줄을 모르시네요~~^0^



  바야흐로 시산제의 계절입니다.

  시산제... 그게 뭔지...ㅎㅎ



  오랜만에 물개바위를 담았습니다.



  비봉을 향해 올라갑니다.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 느낌이었습니다.



  바람이 정말 시원합니다.

  훈훈한 봄바람이요~~







  관봉은 계속 바라만 보네요... 요즘.



  관봉을 배경으로...



  비봉.

  녹번역에서부터 5킬로미터쯤 됩니다(09:51).



  이른 시간이라 조용합니다.



  승가봉을 오르면서...




  승가봉(10:06).




  문수봉, 보현봉을 배경으로.




  능선에선 바람이 세차게 불어 댑니다.




  하지만 청수동암문 오름길은 또 고요하네요.



  청수동암문(10:33).





  우린 대남문 방향으로...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큰형님은 여유있는 모습이시고...



  나무유진님은 조금 힘들었나요???



  서린님은 삼일절 만세산행 피로가 좀 남았나요???



  대남문(10:43).



  대남문에서 간식을 먹고 갑니다.



  대성문(11:09).



  여기서 국민대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기대했던 비는 아직입니다.




  가을 분위기네요.



  지나온 능선을 돌아봅니다.




  보현봉을 배경삼아.




  등로가 촉촉합니다.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직진하면 정릉이지만, 우린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북악공원지킴터로 내려갑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하산할 때까지 우의를 입을 일이 없었습니다.



  산행 종료(12:08).

  너무 빨리 내려 왔네요~~^0^



  버스를 타고 순대국을 먹으러 갑니다.



  Steve 형님의 연어회덮밥 유혹이 있었지만

  또 다른 일정들이 있어 그냥 불광동으로 넘어 왔습니다.

  기대했던 우중산행을 하지 못해 살짝 서운하지만

  훈훈한 봄바람속에 산뜻한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녹번역 - 탕춘대 - 포금정사지 - 비봉 - 사모바위

                 - 청수동암문 - 대남문 - 대성문 - 북악공원지킴터(11㎞).

  ◆ 산행시간 : 3시간 55분(산행인원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