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백화사~가사당암문~나월봉~통천문~향로봉~고독길~불광사(160220).

2016. 2. 20. 19:09등산/북한산


  ▲ 나한봉에서 보현봉까지.


  알람이 울리는데 좀 더 잤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일이 거의 없는데...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서 산행준비를 합니다.

  식사를 하는데 고바우형님께 문자가 옵니다.

  오늘 산행 불참하신다고...


  백석역까지 천천히 걸어 나갑니다.

  가벼운 차림으로 나왔는데 아침공기가 제법 차네요.


  구파발역에서 식구들을 만납니다.

  뿔을 달고 나타난 Steve 형님을 큰형님이 재밌는 표정으로 바라보십니다.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오늘은 백화사를 들머리 삼아 북한산을 오릅니다.


  의상봉과 용출봉 라인 너머로 햇살이 비치고 있습니다(08:18).



  버스 정류장에서 백화사로 들어가는 길 주변에

  예쁘게 지어진 집들이 보입니다.



  이리로 들어갑니다.



  의상봉은 패쓰하고 가사당암문으로 갑니다(08:32).



  원래 오늘 동반산행 하겠다던 식구는 모두 9명이었습니다.

  어제 개업하느라 수고한 평광님과 에몽님님까지 빠져서

  6명이서 단촐하게 산행을 합니다.



  용출봉 뒤로 후광이 비치고 있습니다.



  산행중에도 말씀드렸는데... 가운데 커다란 바위... 참 멋진 바위입니다.



  백화사 초입에서 Steve 형님께서 여쭤보신 용출봉 지능선입니다.

  형님도 오르신 경험이 있으시더군요.



  킹콩바위입니다.

  킹콩 얼굴이 보이는지요...^0^



  근육질의 의상봉에 햇살이 가득합니다.



  가사당암문(09:14).




  큰형님이 올라오시고...




  한참을 지나서 나머지 식구들이 올라왔습니다.

  초반에 Steve 형님이 뒤에서 막 몰아 붙이셨는데...ㅋ




  의상능선을 타고 대남문 방향으로 갑니다.


  용출봉을 오르며 북총을 바라봅니다.



  진짜 뿔 달린 Steve 형님.

  친구분이 선물해 주신 모자라는데...ㅎㅎ



  지난 주 한 주 쉬셨다고 조금 힘들어 하시는 셀리누님.

  해리형님은 장갑에 뭐가 묻었나요???



  묵언수행중인 파랑새님...ㅋ

  산에서 자주 좀 봅시다~~^0^



  뭘 보고 계시나요~~ 셀리누님?



  사진도 열심히 찍고...



  용출봉(09:49).



  의상능선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비봉능선.



  우린 오늘 비봉능선을 따라 불광동으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겨우내 말랐던 나무들에 물이 올라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해리형님... 삼천사 골짜기를 보고 계시네요.



  파랑새님... 상태가 좀 괜찮아졌나요???ㅎㅎ



  용혈봉을 향해 갑니다.

  산행하기 좋은 날입니다.

  하긴... 산행하기 안좋은 날은 없죠!!!ㅎㅎ





  용혈봉에서 용출봉을 돌아봅니다.



  북총도 바라보구요.



  나월봉을 살짝 왼쪽으로 우회합니다.

  주중에 내린 눈이 보이네요.

  얼마 전까지 먼지가 풀풀 날리던 등로였었는데

  주중에 내린 눈으로 의상능선은 군데군데 얼어 있었습니다.



  나월봉은 왼쪽으로 우회하고

  나한봉은 우측으로 안부를 돌아갑니다(10:41).



  여긴 가을 분위기.




  나한봉 안부를 돌아가다가 점심식사를 합니다.

  비박하기 딱 좋은 장소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합니다.

  어제 평광님 개업식에서 준 머리고기와 떡... 오늘까지 잘 먹었습니다~~^0^


  열띤 토론을 곁들인 식사를 마치고 다시 산행을 합니다.


  통천문, 승가봉, 비봉, 사모바위... 가야 할 코스입니다(11:48).



  삼천리골로 내려갈 수 있는 이곳을 문수삼거리라고 합니다.

  우리는 비봉으로 갑니다.



  통천문을 지납니다.



  진짜로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저쪽에서 왔었죠... 우리가.



  승가봉을 오릅니다.

  등로 곳곳이 얼어있어 조심해서 오릅니다.



  먼저 올라가 계신 큰형님.



  승가봉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Steve 형님이 승가봉을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모바위(12:17).



  하산해서 순대국을 먹을 생각으로

  족두리봉을 지나 불광동으로 하산할 계획이었는데...



  비봉과 잉어바위.



  향로봉은 정면돌파.

  여기도 우회하면 오늘 산행이 너무 싱거운거죠???











  이제 향로봉쯤은 알아서 갈 수 있어야 하는데...ㅎㅎ

  늘 말씀드리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위에서 몸을 떼는겁니다!!!

  그래야 발 디딜 곳을 볼 수 있으니까요~~^0^








  으~~ 무서워~~ Steve 형님...ㅋ






  방금 내려온 향로봉입니다.



  산행중에도 졸음을 어쩌지 못하시는 Steve 형님.

  눈에 졸음이 가득합니다.




  족두리봉 가기전 의견수렴을 합니다.

  점심 먹은게 아직 소화도 안됐다고 해서 순대국은 다음에 먹기로 합니다.


  그래서 고독길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향림당폭포.



  오늘은 우회한 코스가 많아 정확한 거리측정이 어렵네요.



  기운이 아직 남아서

  체육시설이 있는 곳에서 턱걸이를 해봤습니다(photo by 파랑새님).


  족두리봉은 눈으로만...



  오늘도 일찍 내려왔습니다.




  참고로...



  산행종료(13:46).



  따뜻한 햇살아래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산행중 이런저런 얘기도 나눌 수 있었구요.

  지난 주와 이번 주... 하산후 뒤풀이 없는 산행... 괜찮은데요!!!


  ◆ 산행코스 : 백화사 - 가사당암문 - 용출봉 - 용혈봉 - 증취봉 - 나월봉안부

                 - 나한봉안부 - 통천문 - 향로봉 - 고독길 - 불광사(9.5㎞).

  ◆ 산행시간 : 5시간 20분(산행인원 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