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2016년 신년산행 - 효자비~사기막능선~백운대~북한산대피소~산성입구(160101)

2016. 1. 1. 22:02등산/북한산


  ▲ 북한산 정상 백운대.


  2016년 병신년.

  북한산으로 신년산행을 갑니다.


  구파발역 앞에서 느즈막히 만납니다.

  모이고 보니까 열 명.

  신년산행치고 대박입니다~~^0^


  704번 버스로 오늘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오늘은 효자비에서 시작합니다.


  신년산행이니만큼 출발전 단체사진을 찍습니다(10:32).




  오랜만에 오르는 코스입니다.



  오늘 최종 목적지는 백운대입니다.

  좀처럼 가지 않는 곳이지만 오늘은 신년산행이니까요.



  생각지도 못했던 설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설악보다 나은 그림입니다.



  원래는 계곡을 따라 브이계곡으로 오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설경이 너무 멋져서 코스를 변경합니다.



  장비를 착용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합니다.



  깨끗한 풍경입니다.



  6학년 셀리누님의 매서운 눈매...ㅋ



  Steve 형님은 요즘 산행때마다 모자가 바뀝니다.



  앞서간 식구들이 흔적을 남겼네요.

  계곡을 따라 오르려던 계획을 변경해서 사기막 능선으로 올라갑니다.



  가파르게 치고 올라갑니다.

  먼저 올라간 총대장님과 일산님이 보이네요(11:48).



  땀 나게 올라선 보람이 있습니다.

  멋진 그림이 보이네요.



  그야말로 한폭의 수묵화.

  이런 설경을 보게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멋진 설경을 배경으로...






  인수... 귀바위가 돋보이네요.

  히말라야 영화에서 귀바위에 매달려 촬영한 장면이 나오지요.



  나중에 올라온 식구들.








  숨은벽으로...



  숨은벽을 우회해서 브이계곡으로...



  하이얀 눈이 곱게 뿌려져 있습니다.




  새 해엔 모두~~^0^



  눈은 많이 부족하지만 그런대로 겨울분위기가 납니다.



  갑자기 집에서 쫓겨난 의영장군...ㅋ



  선두팀은 이미 브이계곡을 넘어갔고

  나머지 식구들이 브이계곡을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모자가 돋보이네요.

  나무유진님이 특별히 선물해 준 커플모자.

  근데... 정작 커플은 Steve 형님!!!ㅋㅋㅋ



  브이계곡 올라오더니 맛이 갔네요.






  마지막으로 고군분투중인 고상행님이 올라오십니다.




  마당바위에서 풍성한 점심식사를 합니다.

  셀리누님 왈!!!

  '내 김치도 좀 먹어줘!!! 나도 김치 잘 비비거든!!!ㅋㅋ'


  식사를 마치고 다시 출발!!!(13:39).



  신년산행이라 백운대를 오릅니다.

  백운대를 오르는 산객들이 그다지 많지는 않습니다.



  설경은 뽀나쓰!!!




  백운대를 향해...






  정상(14:04).





  정상 인증샷!!!










  한번 더 돌아보고...




  흔적 남기기.








  백운봉 암문.




  북한산 대피소로...




  거리표시가 잘못된 이정표.

  용암문까지가 2.7킬로미터라니???



  노적을 배경으로...




  눈 녹고 봄이 오면... 일산님... 노적봉 한번 오릅시다~~^0^



  북한산 대피소 가는 길에...



  백운대서부터 용암문을 지나 북한산대피소까지가 1.7킬로미터인데

  용암문까지가 2.7킬로미터라니... 도대체 확인도 안하나???ㅎㅎ



  용암문(14:56).




  용암문 근처 조망터에서... 의상능선.



  '아~~ 좀 빨리빨리 다녀요. 같이 산행 못하겠구만!!!'

  이제 몸 풀렸다는 의영장군.

  불광동까지 go????ㅎㅎ



  멀리 문수봉 한번 바라보고...





  산성입구로 하산.






  봉성암을 지나고...




  산성입구로...




  산영루 앞에서 멋진 계곡을 배경으로.



  추억 서린 곳을 지나...



  중성문을 지나며 노적을 돌아보고...



  북한산 무릉도원을 거쳐...



  하산.



  신년산행 종료(16:04).



  산성입구에서 고바우형님의 배려로 신년하례회을 하고...


  어둠이 깔리고 있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귀가를 합니다(17:43).




  2016년 신년산행.

  기대치 않았던 설경산행으로 뽀너쓰를 듬뿍 받은 듯한 산행이었습니다.

  고상행님 말씀대로 시작이 반이니까 벌써 올해 산행 절반을 했습니다.

  남은 절반도 우리 식구들의 아름다운 산행으로 채워지길 기대합니다.


  함께 한 식구들과 사정상 함께 하지 못한 식구들 모두

  병신년 한 해 더욱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 산행코스 : 효자비 - 사기막능선 - 숨은벽 우회 - 브이계곡

                 - 백운대 - 북한산대피소 - 중성문 - 산성입구.

  ◆ 산행시간 : 5시간 30분(산행인원 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