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산성입구~의상봉~나월봉~나한봉안부~통천문~비봉~비봉탐방지원센터(151219).

  ▲ 의상능선... 증취봉에서 나월봉 가다가...

  모처럼 겨울다운 날씨가 한 이틀 이어지더니

  오늘은 기온이 조금 올랐습니다.

  사실은 오늘 더욱 추웠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요.

  정말 겨울산행을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약속장소로 갑니다.

  고바우형님께서 전철을 한대 놓쳐서 다음 차로 오신다고...

  덕분에 럭셔리하게 커피를 한잔 마십니다.

  머그잔 옆에 보이는 조그만 잔은

  큰형님께서 오늘 산행을 함께하는 식구들에게 나누어준 성탄 선물입니다.

  고바우형님이 도착해서 함께 버스를 타고 산성입구로 갑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의상능선을 오르려구요.

  원래 의상능선은 겨울에는 잘 가지 않는 코슨데

  요즘 겨울답지 않은 겨울이 이어지고 있어 한번 가봅니다.

  산성입구로 들어가는 길... 서리꽃이 만발했습니다(08:37).

  아침공기가 제법 차갑네요.

  햇살 비친 북한산... 신비스런 모습입니다.

  오늘은 고상행님이 처음부터 동행을 하셨습니다.

  정말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용출봉 뒤에서 햇살이 환하게 비치고 있네요.

  바위에 하얗게 서리꽃이 피어 있습니다.

  의상능선은 바위를 즐기는 코슨데 오늘은 무척 미끄럽습니다.

  안전하게 정상 탐방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바위로 올라갈 때 보다 훨씬 힘이 드네요...^0^

  오랜만에 보는 쌍토끼바위.

  해가 많이 솟아 올랐네요.

  비봉능선이 멀리 보입니다.

  오늘은 비봉까지 가서 구기동 방향으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쌍토끼 바위로 올라오고 있는 고상행님.

  쌍토끼바위에 올라가서 찍으려고 했는데

  서리때문에 조금 위험해 보여서 이렇게 찍었습니다.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올라오면서 기운을 다 뺐습니다.

  여기도 서리꽃이 피어 있습니다.

  바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서리꽃 핀 바위가 아주 멋져 보입니다.

  고상행님도 오랜만에 감개무량하신 모양입니다.

  가스로 북총이 조금 답답해 보이네요.

  전속출연중인 무공누님.

  다음 주에 설악에 가신다는 큰형님.

  북총을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의상봉에서 잠시 쉬어갑니다(09:57).

  등로가 미끄러워서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1.5킬로미터를 1시간 20분 걸렸습니다.

  용출봉을 오릅니다.

  국녕대불이 보이네요.

  의상과 원효.

  이렇게 보니까 원효가 더 높네요.

  오늘... 완전 봄날입니다.

  바람도 없고... 햇살은 따뜻하고...

  겨울산이 이래서야...

  용출봉에도 따뜻한 햇살이 비치고 있습니다.

  증취봉(10:45).

  증취봉 지나서... 남장대지를 배경으로.

  산은 분위기가 봄입니다.

  금방이라도 새싹이 돋아날 듯합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갑니다.

  하산후 셀리누님 착복식이 있어서 간단하게 준비했습니다.

  근데... 정작 셀리누님은 지난 주말에 구입한 옷을 안입고 오셨다는...ㅋ

  식사를 마치고...(11:30).

  나월봉을 올라... 북총을 바라보고...

  지난 주에 갔었던 남장대지를 봅니다.

  파노라마로 한 컷.

  오늘은 여기도 우회하고...

  나월봉에서 나한봉 안부로 돌아갑니다.

  나월봉에서부터 나한봉 가는 코스는 문화재 발굴이 한창입니다.

  늘 하는 생각이지만... 굳이 문화재를 복원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보존가치가 있는 문화재라면 몰라도

  북한산성은 있는 것만 잘 보존해도 될 것 같은데...

  큰형님... 나한봉 안부 돌아오면서 비박지 확인하셨죠???

  다음에 꼭 이용해 보세요~~^0^

  통천문을 올라옵니다.

  오늘 패쓰한 나한, 상원, 문수봉.

  통천문으로 올라오는 셀리누님과 고상행님... 동작이 재미있습니다.

  홀로서기???ㅋ

  간만에 통천문 코끼리를 담았습니다.

  추워 보이네요.

  파노라마.

  제일 왼쪽 봉우리에서부터 여기까지 왔습니다.

  물론, 나한봉 우측 봉우리들은 가지 않았구요.

  승가봉(12:35).

  사모바위(12:43).

  요즘 산행때마다 신상 모자를 선보이시는 Steve 형님.

  오늘 모자는 예비사위가 선물했답니다.

  club monaco, cashmere 100%, 180,000원.

  지난 주에 쓰고 오셨던 악어표는 반품하셨답니다.ㅋ

  고드름이 계절이 겨울임을 말해주고 있네요.

  혼자 왔을 경우, 금선사를 꼭 한번 둘러봐야겠습니다.

  늘 지나면서 하는 생각입니다.

  셀리누님 착복식 행사관계로 이리로 하산했습니다(13:34).

  영팔님... 이제 혼자서도 잘 하고 있습니다. 승질 안부리고...^0^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신 고상행님.

  앞으로도 계속 이 페이스 그대로~~~!!!

  갑자기 누구 생각이???ㅎㅎㅎ

  예비사위표 모자 꼭 쓰고 다니세요~~ 형님!!!

  셀리누님 착복식은 요기서!!!

  오늘도 겨울산행을 기대했지만 봄날의 산책이었습니다.

  의상봉 오르면서 살짝 힘들었지만 쌈빡한 산행이었구요.

  처음부터 끝까지 동행한 고상행님... 수고 많으셨구요.

  전속출연중인 무공누님... 이제서야 우리 식구같은 느낌이 드네요~~^0^

  그리고... 산사모 공식 쥬스잔... 감사합니다~~ 큰형님!!!

  셀리누님... 다음에 독수리표 쟈켓 입고 오셔서 정식으로 착복식 부탁합니다~~~ㅎㅎ

  ◆ 산행코스 : 산성입구 - 의상봉 - 나월봉 - 나한봉 안부 - 문수삼거리

                 - 통천문 - 승가봉 - 사모바위 - 비봉 - 금선사 - 비봉탐방지원센터.

  ◆ 산행시간 : 5시간(산행인원 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