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21. 23:02ㆍ등산/북한산
▲ 관봉에서... 늘 같은 자세로...
입동이 지났음에도 아직 날이 포근합니다.
요즘 가을날씨답지 않게 우중충한 날씨였었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햇살이 비치고 있습니다.
약속시간에 맞춰 구파발역으로 갑니다.
구파발역은 인공폭포 공사로 복잡하네요.
반가운 얼굴들이 보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식구들이 많습니다.
이말산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합니다(08:07).
낙엽이 포근하게 깔려 있습니다.
지난 주와는 또 다른 분위기네요.
이말산을 넘어와 하나고등학교 앞에서 스티브 형님과 영팔님을 만납니다.
갑자기 식구가 많아졌습니다... 모두 열 명이네요.
함께 삼천리골로 향합니다(08:57).
이말산에서 미아될 뻔 하신 스티브 형님.
둘째 딸... 합격소식 기대합니다~~^^
얼마나 오랜만에 보는 그림인지요.
시야가 뿌옇습니다.
그래도 요즘 이정도 날씨면 아주 좋은셈이지요.
아주 보기 좋네요.
삼천사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당분간 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삼천사 계곡 입구, 커다란 나무에 빨간 열매가 가득합니다.
어디 물어보니까... 팥배나무 열매라고 하네요.
이건... 사위질빵 씨앗이랍니다.
참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여기서 또 쉬어갑니다.
나무유진님이 준비해 온 고구마를 김치와 함께 맛있게 먹고 갑니다.
모인김에 단체사진.
상태 안좋은 누구누구???ㅋㅋ
삼천리골엔 돌탑이 많죠.
요즘 무척 바쁘신 해셀리님.
승가봉 능선 오름길 직전에서 스티브 형님과 헤어집니다.
승가봉 능선으로 올라서는데 건너편에서 누가 "거기 등산로 아닌데요" 합니다.
그래도 일단 올라갑니다.
출입금지 표시는 없었으니까요.
가파른 오름을 올라서면 멋진 조망을 볼 수 있습니다.
의상능선 너머로 북총이 보입니다.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누구는 가볍게... 누구는 힘들게...
포토존에서...
셀리누님의 프로필 사진을 위한 촬영시간.
유진님은 꼽사리!!!ㅋ
못 말리는 커플!!!ㅋㅋㅋ
매운 카레를 아침으로 먹고와서 더욱 힘들다는 장군.
평광공주님의 특별한 아침식단.
의상능선 너머로 살짝 고개를 내민 북총을 배경삼아...
매사 귀찮다는 표정의 누구!!!
조심스럽게 승가봉 능선을 빠져 나갑니다.
북총의 늠름한 모습.
반가운 고상형님.
천근만근 영팔님.
사모바위에서 식사를 합니다(10:52).
도시락 준비하지 말라 했는데... 그래도 먹거리가 아주 푸짐합니다.
이제 식사하는 동안 쌀쌀함이 느껴지네요.
식사를 마치고 불광동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사모바위 주변에 산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비봉과 잉어바위.
관봉에서.
향로봉 맛뵈기.
이제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들 갑니다.
고상형님이 시범을 보이고 있는데 불량학생들은 뭐하시나요???
이제 안보고도 잘 할 수 있다는거죠!!!ㅎㅎ
향로봉을 돌아보고...
고독길을 따라 향림당으로 내려갑니다.
향림당 폭포.
독바위로 갈까 했었는데...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그냥 불광사로...
잠시 쉬어 갑니다.
요건 댕댕이 넝쿨이랍니다.
불광사 풍경.
산행종료(13:23).
불광사 근처 근린공원... 남천 열매.
주중에 꾸준하게 내린 비로
올여름에도 볼 수 없었던 시원스런 계곡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같아서는 알탕의 유혹이...ㅎㅎ
오랜만에 반가운 식구들과의 산행.
역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삼천리골 - 승가봉 능선
- 사모바위 - 향로봉 - 고독길 - 향림당 - 불광사.
◆ 산행시간 : 5시간 20분(산행인원 10명).
얘 마저 떨어지고 나면 곧 겨울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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