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14코스(151202).

2015. 12. 3. 23:41여행이야기


▲ 비양도.


제주 여행 3일차... 마지막 날.

비 예보도 있고... 어제그제 연이은 일정이라

오늘은 여유를 가지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유있게 일어나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간단히 하고

짐을 정리하여 체크 아웃을 하면서

짐은 이따가 공항가는 길에 찾아가기로 합니다.


오늘은 올레 14코스를 걷기로 하였습니다.

한라병원 정류장에서 064-120 으로 전화를 걸어 대중교통편을 문의합니다.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이야기하면

이용가능한 교통편을 바로 알려줍니다.


버스를 이용, 중간에서 한번 환승한 후 이곳에서 내립니다(10:14).



원래 올레 14코스는 이렇습니다.



오늘 우린 저지마을회관부터 선인장자생지 구간은 생략하고

선인장자생지 구간인 월령리에서 시작해서

15코스중 수원리까지 걸을 예정입니다.


2009년도 13코스를 걸으면서 저지오름을 올랐었습니다.

거기서부터 월령리까지는 마을구간이라 일부러 패쓰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길가에 선인장 자생지가 보입니다.



손바닥 선인장의 열매 백년초.

뜯어가지 말라는 안내문이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올레길은 바로 해안으로 이어집니다.



너무나 깨끗한 백사장입니다.

내려가서 보니 모래가 아니라 잘게 부숴진 조개껍데기네요.



예쁜 풍경입니다... 풍력발전기까지.




고운 모래밭.



앞에 보이는 정자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해안을 따라 선인장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여기도 담장을 예쁘게 꾸며 놓았습니다.



월령코지 팬션을 지나 올레길은 해안으로 이어집니다.



바다로 흘러나가다 굳어버린 용암.

월령포구 모습입니다.




청정지역에서만 자란다는 거북손.






올레길을 걸으며 흔하게 만나는 제주의 돌담.

앞 선 세대들의 수고가 느껴지는 그런 돌담입니다.



올레 14코스... 월령포구서부터는 왼쪽으로 계속해서 비양도를 보면서 진행하게 됩니다.



간세가 보이네요.

해녀콩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해녀콩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독성이 있다고 하네요.



해녀콩 서식지를 벗어나니 등대가 보이네요.



비양도... 평화로운 모습입니다.

우도에도 비양도라고 있습니다.

거긴 방파제로 연결되어 있어 걸어서 건널 수 있습니다.



금능포구(11:42).



금능포구를 지나면서 더욱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날이 맑았으면 바다 빛깔이 더 예뻤을텐데...

아쉽지만 그래도 정말 깨끗한 바다와 하얀 백사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여긴 바로 이름과 너무 잘 어울리는 금능으뜸원 해변입니다.

여름철 피서지로 강추입니다.

물론 여기도 여름에는 시끌벅적하겠지만요...ㅎㅎ







설명이 필요없는 멋진 해안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아이들이 바닷가에 내려가서 조개 등을 줍고 있네요.



올레길은 금능으뜸원 해변에서 바로 협재 해변으로 이어집니다.

협재 해변도 괜찮은 해변이지만

금능으뜸원 해변에 비하면 조금 초라해 보였습니다.


올레가 바꿔놓은 마을풍경입니다.

식당과 민박집 등 올레꾼을 위한 시설들이 눈에 띕니다.





바다 위에 갈매기들이 보이네요.



저리로 곧장 가고 싶은데

올레는 우측으로 꺽어지라고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슬비처럼 내리던 빗줄기가 굵어졌습니다.

비도 피할겸 식사를 하고 갑니다.


식당에 예쁜 다육식물들이 보이네요.

주인 아주머니께서 직접 가꾸신거랍니다.








식사하는동안 비가 그쳤습니다(14:25).



한림항으로 갑니다.




한림항(14:33).



해안풍경은 비슷한 그림입니다.

하지만 한림항 주변 올레길은 무척 지저분했습니다...^0^



한림항에서는 비양도로 갈 수 있습니다.



올레 14코스는 여기서 끝납니다(14:47).



한림항 도선 대합실 옥상에 있는 포토존입니다.

재미있는 시설물이 보이고...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이제 15코스를 걷습니다.



15코스는 이렇습니다.



한림항에서 대수포구까지는 해안도로를 따라 갑니다.





수원리를 지나는데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네요.

수원리사무소를 지나면서 올레는 다시 마을로 이어집니다.



오늘 올레 걷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대림입구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제주로 돌아옵니다.


신제주 연동에서 조금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에 들러 짐을 찾아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20시 20분 비행기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역시, 여행은 준비하는 동안 설레이고

여행중 즐거우며, 돌아오면서 더욱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