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청수골(151016-17).

2015. 10. 18. 21:40등산·여행/지방산


  ▲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영축산.


  시기적으로 조금 늦은 듯 하지만... 영남알프스를 갑니다.

  2013년부터 3년째 계속 가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산방식구들과 함께 태극종주를 했었습니다.

  오늘은 영남알프스중 간월, 신불, 영축산을 갑니다.


  가끔 이용하는 산죽산악회를 따라 갑니다.

  16일... 금요일... 대화에서 오후 10시쯤 출발한 버스는

  양재, 죽전, 신갈 등에서 일행들을 더 태우고

  밤새도록 달리고 달려 17일 토요일 새벽 5시 35분쯤 들머리에 도착합니다.


  오늘 산행 들머리는 배내고개입니다.

  버스에서 내려 산행을 준비합니다(05:37). 
  새벽, 하늘에는 별이 쏟아져 내리고 있고

  함께 한 식구들의 머리에는 헤드랜턴 불빛이 빛나고 있습니다.



  산죽산악회 대장님께서 오늘 산행에 대해 설명하고 계십니다.



  함께한 식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05:44).



  춥지않을까 살짝 염려했었는데 포근합니다.



  들머리인 배내고개에서부터 배내봉까지의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정감있는 침목이 깔려 있습니다.

  배내봉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가급적 천천히 올라갑니다.



  벌써 환해지고 있네요.





  한 피치 올라왔더니 동해바다 위에서 멋진 그림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먼저 올라와 기다리고 있던 아내가 그러네요.

  조금 전 더 어두웠을 때가 풍경이 더 좋았다구요.



  하지만 지금도 괜찮은 그림입니다.




  오늘 울산지역 일출시간은 6시 30분경입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어 배내봉에 가서 일출을 보기로 합니다.


  먼저 도착하는 순서대로 배내봉 인증샷을 찍습니다(06:14).

  역광이라 사진이 좀 그렇습니다... 죄송.


  북한산 다니듯이 영알을 다니고 계시는 큰형님.



  지난 주, 지리산 가신다더니 현관문만 열어보고 오셨다는 무공누님.



  아내.



  일출을 기다리면서 식구들이 올라오길 기다립니다.




  2주 연속... 무박산행중인 파랑새님.



  금방이라도 해가 솟아오를 듯한 분위기입니다.






  식구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해리형님.



  영희님 이마가 이렇게 넓은 줄... 처음 알았습니다~~^0^

  앞으로 산행하실 때는 모자를 꼭 쓰도록 하세요~~~



  첫번째 장거리 산행중이신 평광님... 오늘 맘껏 즐기시기를...



  잊어버릴만 하면 얼굴을 보여주시는 후리지아님과 동생.



  떨쳐놓고 올수도 있었는데... 백석에서 떨치고 양재에서 픽업한 영팔님.



  드디어 구름 사이로 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06:25).













  멋지게 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많은 산객들이 일출을 바라보며 저마다의 소망을 기원합니다.

  저는... 우리 산사모 산행속도좀 빠르게 해 달라고 빌었습니다...ㅋ



  다들 멋진 일출을 감상하고 있는데

  뒤에서 "일출보면 눈에 녹내장 생겨!!!"

  확!!! 깹니다... 우리 셀리누님!!!ㅋㅋ




  기차놀이중인 구름 위로 해가 솟았습니다.






  일출을 등지고 단체사진을 찍고는 간월산으로 갑니다(06:32).



  햇살의 따사로움이 느껴집니다.






  배내봉에 아침햇살이 가득합니다.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군데군데 예쁜 단풍이 보입니다.



  방금전 일출을 감상한 배내봉을 배경으로...





  두툼한 솜이불을 덥고있는 마을풍경도 아주 일품입니다.




  푸근함이 느껴집니다.



  건너편으로 재약산과 천황산이 보입니다.

  작년에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해바라기를 하고 있는 간월산을 오릅니다.





  간월산 오름길에 이런 사연이 있네요.



  간월산 턱밑입니다.



  간월산(07:39).

  의외로 한산합니다. 오늘.



  역시 도착하는 순서대로 인증샷을 찍습니다.






  사실은 여기가 간월산 정상 포토존입니다.



  배내봉 뒤로 역시 작년에 걸었던 가지산이 보입니다.






  은근히 염려했던 후리지아님이 의외로 잘 가고 있습니다.








  고바우형님은 오늘 동네아저씨 같아 보이십니다...^^



  천황산 사자봉을 배경으로...




  작년에 먹었던 아이스크림 생각이 나네요.

  이제 간월재를 향해 갑니다.











  영남알프스의 멋진 그림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데크에 비박하는 사람들의 텐트들이 보이네요.

  큰형님은 무슨 생각이 드실까... 궁금해졌습니다.





  햇살받은 억새들이 빛나고 있습니다.

  가뭄때문에, 그리고 갈수록 빈약해지는 모습이지만

  햇살에 반짝이며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참 예쁩니다.



  붉게 보이는 곳은 바다입니다... 동해바다.



  영남알프스 사진중 가장 멋진 그림으로 보이는 간월재를 향해 내려갑니다.



  간간이 보이는 단풍... 평화로운 마을풍경.




  햇살이 너무 강했네요.





  이국적인 풍경입니다.



  그런 풍경을 배경삼아...









  간월재에서...




  스맛폰으로 사진을 찍고있는 뭉치님을 도촬해봤습니다...ㅎㅎ




  간월재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방금 내려온 간월산을 배경으로...







  은빛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제 간월재에서 신불산으로 오르는 천상의계단을 오릅니다.




  간월재 억새밭에서...





  누가 그러네요...

  영남알프스는 돌아보면 더욱 멋있다구요.

  천상의계단을 올라 돌아보니 이런 그림이 펼쳐집니다.



  식구들이 천상의계단을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리가 뻐근합니다.






  천상의계단을 오르면 데크로 전망대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간월재와 간월산을 배경으로.




  앞에 보이는 신불서봉에서 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영알에서 비박을 한번 더 하시겠다는 큰형님.



  요즘 열심히 산행에 참여하고 있는 파랑새님.



  여럿이...



  혼자서...



  둘이서... 우리는 칭구!!!



  셋이서...



  마실 나오신 고바우형님.



  왠지 어울려보이는 커플.



  큰손... 영희님... 짱이예요!!!



  신불서봉에서 식사를 합니다(09:39).




  정성스럽게 준비해 온 음식으로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하는동안 영축산에서는 운무쑈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신불산 정상으로 갑니다.



  신불산(10:25).

  오늘 산행중 가장 높은 곳입니다.



  보통 이맘때 주말이면 줄을 서서 인증샷을 찍어야 하는 곳인데 오늘은 한산합니다.














  식사하시고 패션이 바뀌신 고바우형님.





  신불산 정상에는 정상석 외에 돌탑도 있고...



  이런 빗돌도 있습니다.



  이제 신불재로 내려갑니다.



  신불재와 영축산을 배경으로.








  바람이 좀 세차게 불어대야 영남알프스 산행하는 맛이 나는건데

  오늘은 아주 포근합니다. 바람도 없고.





  신불재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멀리 영축산 정상도 보입니다.



  신불산 정상 위로 행글라이더가 보입니다.



  신불재에서 은빛 억새를 배경으로...










  역시 가장 잘 어울리는 커플입니다.




  평화로운 그림입니다.




  이제 마지막 봉우리... 영축산만 남았습니다.



  억새에 취해있는동안 단풍을 외면했네요.



  억새밭 사이로 식구들이 오고 있습니다.



  해리형님은 오늘 완전 가을남잡니다.





  신불산을 배경으로... 파랑새님.



  고바우형님이 찍사를 발견하셨습니다.



  앞으로는 영축산 정상이 보이고...



  뒤로는 신불산이 보입니다.



  아리랑능선의 단풍을 배경으로...





  "대장님, 저 독사진 부탁해요~~~^0^"






  영축산 등성이에도 억새가 가득합니다.









  지금 우리가 걷고있는 길이 바로 하늘억새길입니다.






  영축산 정상... 먼저 올라가신 큰형님이 보이네요.

  큰형님은 지난 월욜(12일)에도 영축산엘 오르셨었습니다.



  영축산(11:38).


  파랑새님... 오늘 산행정도는 이제 껌이죠??^^



  큰형님... 비박산행 같이 한번 해야하는데...



  무공누님... 오늘 산행 어떠셨는지요?

  다음에 지리산 안방에 같이 가요~~~^0^



  후리지아님... 뿌듯하신가요?

  살짝 걱정했었는데 아주 대단했습니다.

  산에서 자주 봅시다~~~ㅎㅎ



  셀리누님... 맛집여행으로 늘어난 체중... 감량되셨는지요???^^



  나무유진님... 작년의 경험으로 오늘은 거뜬하셨죠?



  영희님... 어렵게 동행하셨는데... 좋았나요?



  에몽님... 기대했던것 보다는 조금 빈약했다구요.

  억새는 조금 그랬지만 산행내내 탁 트인 조망은 괜찮았었지요?



  영팔뭉치님... 어떠셨나요?

  하산후 뒤풀이가 부실했더래서 죄송합니다.

  다음 산행 때...ㅎㅎ



  신불산을 배경으로...




  함박등, 시살등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봅니다.



  평광님도 영축산 정상에 올라왔네요.



  진짜 커플샷!!!



  단풍이 곱게 물든 아리랑능선과 멀리 신불산을 배경으로.



  이제 영축산 정상을 뒤로하고 청수골로 하산합니다.

  청수골은 신불산 자연휴양림 방향입니다.







  단조산성을 넘어갑니다.





  청수골 내림길은 등로가 척박합니다.


  초록이 예쁘네요.




  빨간 단풍도 예쁘구요.





  거의 다 내려와서 탁족을 하고...



  알탕을 합니다.




  이제 물이 제법 차게 느껴지네요(13:50).




  산방식구들과 함께한 영남알프스 산행.

  멋진 일출... 은빛 억새... 좋은 사람들...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지만 좋은 날씨가운데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억새가 점점 빈약해지는 것 같은 영남알프스.

  참 멀긴 멉니다...^0^


  ◆ 산행코스 : 배내고개 - 배내봉 - 간월산 - 신불산 - 영축산 - 청수골(14.6㎞).

  ◆ 산행시간 : 8시간 10분(산행인원 1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