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진관사 계곡 물놀이 산행(150808).

2015. 8. 9. 16:21등산/북한산


  ▲ 북한산 진관사 계곡.


  폭염을 피해 진관사 계곡으로 물놀이 산행을 갑니다.

  원래 밤골계곡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계획을 변경해서 가까운 진관사 계곡으로 갑니다.


  구파발역앞에서 열 명의 식구들이 모였습니다.

  휴가철이라서인지 역 앞 버스 정류장이 비교적 한산합니다.

 

  바로 이말산을 넘어 갑니다.

  지리산 무박종주의 후유증으로 다리가 뻐근합니다.

  큰형님은 70을 앞 둔 연세임에도 거뜬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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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중에 큰 일을 치르신 해리셀리님.

  큰 일을 치르셨음에도 셀리누님 표정이 밝아 보이네요.



  식구들 뒤에 서서 천천히 따라갑니다.

  아침부터 무척 덥네요.



  이말산을 넘어와 진관사로 들어갑니다.

  삼천사 계곡과 더불어 물이 아주 좋은 곳이지요.

  하지만 주중에 계속 가물었더래서 물이 얼마나 있을런지...



  뜨겁네요.



  고상행님 패션!!!



  날파리 방지용 컨셉입니다.



  글 내용이 괜찮아 담았습니다.



  일주문을 지나고...



  해탈문을 들어 섭니다.



  진관사 뒤 계곡 초입부터

  괜찮은 자리는 벌써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산객이 아닌 피서객들이 아침 일찍 올라와 있네요.


  등로를 버리고 계곡을 따라 위로 올라갑니다.

  생각해 둔 곳으로 갔는데... 여기도 벌써 누군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위로 더 가봐야 마찬가지일 것 같아 합석을 합니다...^0^

  다행히 선점하고 있던 산객들은 아낙네 둘이었습니다.

  우린 열 명이니까... 숫적 우세로 밀어 붙였지요.


  영팔님이 바로 들이대네요.

  지난 주말에도 그렇고... 물 만났습니다.



  으~~~ 시원타!!!



  근데 갑자기...ㅋㅋ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영팔님의 놀랜 표정이 보이는 듯 하네요.

  왼손 동작이 바로 경계태세로 들어가는 동작입니다.



  영팔님~~~ 놀랬제????ㅋㅋ



  폭염주의보라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북한산 계곡물 과다사용자 큰형님.

  월욜에 큰형수님과 다녀가신 바람에 진관사 계곡물이 반으로 줄었습니다.

  지난 목욜, 지리무박종주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다음 주, 또는 다음다음 주에라도 다시 한번 가고 싶으시다구요.

  제발 좀 진정하세요~~ 큰형님!!!

  찬바람 불면 다시 한번 가보자구요~~~ㅎㅎ





  알탕은 바로 폭포수 맞기가 제격이지요.

  물을 아주 좋아하시는 해리형님.




  지난 주말에 동행하지못해 서운하셨지요???

  오늘 맘껏 즐기세요~~~^0^



  요긴 19금 작업중!!!

  훌러덩 벗어제끼고 아쉰대로 등목만!!!

  이제 해금될 날도 얼마 안남았습니다~~ 고상행님~~^*^




  모두 물에서 나올 생각을 안합니다.




  오늘은 여기서 놀다가 내려간다고 하니까

  의영장군이 믿지를 않네요.

  아!!! 의영장군 손에 장을 지졌어야 하는건데... 깜빡 했네요.

  여기서 바로 하산하면 자기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했었는데요!!!

  다음에 만나면 꼭 지지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신이 난 거문도 물개!!!

  



  물은 많이 줄었지만 그런대로 즐길만 합니다.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납니다.

  Steve 형님께서 물 속에서 솟구쳐 오르시네요.

  장난기가 발동한 형님께서 왼쪽 바위에서 다이빙 하는 사진입니다.

  사진찍는 타이밍이 조금 늦어서 사진이 리얼하지가 못하네요.



  다시 찍었어야 했는데... 다른 식구들의 만류로 2차 다이빙은 없었습니다.

  물이 얕아서 다칠 수 있었거든요.


  암튼... 너무 흐믓해 하시네요~~



  언젠가 한 맺힌 자두를 오늘은 드시고 계시네요.



  너무 좋아라~~~ 하십니다.



  해리형님이 또 들어 가셨습니다.

  잠깐 나와 있으면 덥고

  물에 들어가면 서늘하고... 그렇습니다.


  



  Steve 형님~~

  단종된 라이트 관리 잘 하셔야함다~~ㅋ

  



  속세와는 다른 평화로운 그림입니다.



  사실은 요기 두 분이 미리 와 계셨던 산객입니다.

  오른쪽에 돗자리 깔아놓고 다른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었지요.

  조금 미안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여러 대의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물속에서 서늘해지면 바로 바위로 올라와 맥반석 찜질을 합니다.

  바위가 아주 따뜻하거든요.



  의영장군이 해리형님을 계곡으로 몰아 붙이는 듯 하네요.

  해리형님이 뭔가 잘못하신 모양입니다...ㅋ



  해리형님을 몰아내고 폭포를 점령한 의영장군... 흐믓한 표정입니다.



  흐믓한 정도가 아니라 황홀한 모양이네요.

  눈이 풀린 듯...^0^



  물에 들어오지 못하는 고상행님... 짠~~~ 해 보이네요.



  잠시 해바라기를 합니다.



  오늘도 역시 인내심 테스트 중인 고상행님.



  아~~ 이 맛이야!!!ㅎㅎ




  우리가 자리잡은 곳으로 산객들이 하나둘 늘어납니다.

  물놀이 하기 가장 좋은 곳이니까요.



  원래는 저 위로 등산을 해야 하는데...



  오늘은 여기가 최종 목적지입니다.




  의영장군이 다시 또 물에 들어 갔네요.




  물속에서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이게 뭔 일일까요???

  남자들이 단체로 연약한 셀리누님을 공격하고 있네요.

  해리형님이 젤로 신났습니다~~~ㅋㅋ



  단체사진 찍으러 물로 들어오시다가 그냥 미끄러지신겁니다.

  그래서 이왕 베린 몸이 되어버린 거지요.



  셀리누님의 파안대소... 오늘의 포토제닉입니다.



  "평광!!! 너도 들어와!!!"

  셀리누님이 바로 한말씀 하시네요.



  평광님도 들어오다가 슬립...ㅋ

  의영장군의 눈을 잘 살펴보세요... 아래 사진까지.

  평광공주에게서 눈을 떼질 못합니다.



  암튼... 다 들어와서 단체인증샷!!!



  이제 다시 찜질방으로 갑니다.



  맥반석 찜질중인 선녀들을 엿보고 있는 나뭇꾼 1.



  잠깐 나오는가 싶더니... 해리형님이 다시 들어 가셨네요.



  소나기 예보가 있었다는데...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아무도 개의치 않습니다.

  비를 피하려면 물속으로 들어가면 되니까요~~^0^



  의영장군의 부동자세!!!

  오늘 아주 신바람 났습니다.



  빨간 우산이 눈에 띄네요.



  고상형님과...




  Steve 형님... 우리는 칭구!!!




  물놀이에 지친 해리형님도 맥반석 찜질중.



  의영장군과의 물싸움 한 판!!!

  




  고상 행님~~~ 대장님 쫌 어떻게 해 봐요~~ㅠㅠ



  선녀들한테 자리 뺏긴 해리형님... 나뭇꾼 2로 변신.



  난 여기서 잘란다... 물침대??? 돌침대???ㅋ



  본격적으로 즐기기 시작하는 해리형님.

  




  물침대에서 주무시다 추워서 자리이동한 Steve 형님.

  산달이 가까와서리...ㅋ



  오늘도 청승떨고 있는 영팔님...^0^




  같이 왔으면 얼마나 좋을꼬!!!



  셀리누님께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고 계시는 해리형님.

  오늘 물놀이 현장을 모니터링하신 내용을 설명중이십니다.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지기 시작합니다.



  지나가는 소나기 정도로 생각했는데...



  심상치가 않네요.

  지금 시간이 오후 1시쯤입니다.



  급하게 배낭을 싸서 철수를 합니다.

  사실은 좀 더 놀고 싶었는데 모두들 그냥 가자는 분위기네요.



  철수중 단체사진.



  철수하기를 아주 잘 한 듯 하네요.

  장대비가 쏟아집니다.



  그래도 우리 식구들은 신이 났습니다.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비를 온 몸으로 맞습니다.

  어디서 이런 횡재를 할 수 있을까요.

  바로 산이기때문에 가능한 일이지요.






  북한산이 시원스럽게 샤워를 하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소나기가 아니라 빗줄기는 점점 굵어집니다.






  불과 30분 전에 저기서 물놀이를 하고 놀았었는데...



  순식간에 이렇게 변하네요.



  운무사이로 백운대가 살짝 모습을 드러내네요.

  백운대는 눈으로만 다녀 갑니다.



  쏟아져 내리는 비를 맞으려고 이말산을 다시 걸어서 넘어가기로 합니다.

  사실 물에 빠진 새앙쥐 꼴로 버스를 타기에도 좀 그랬습니다.






  해리형님을 마지막으로 오늘 물놀이 산행을 마칩니다.



  비는 아직도 억수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구파발역으로 내려가서 대충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Steve 형님과 작별을 하고 대화로 이동합니다.

  말복을 앞두고 셀리누님께서 식구들 보양을 시켜 주시겠다고...


  대화역 주변 소문난 삼계탕 집에서

  이처럼 맛있는 삼계탕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물놀이 실컷 하고...

  간만에 우중산행 제대로 하고...

  삼계탕으로 보양까지... 멋진 종합선물세트였슴다~~~^0^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진관사 계곡 - 이말산 - 구파발역.

  ◆ 산행시간 : 6시간 20분(산행인원 1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