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오후산행(150613).

2015. 6. 14. 14:50등산/북한산


  ▲ 독바위 폭포슬랩.


  오전에 볼 일을 보고 오후산행을 합니다.

  일몰시간에 맞추기 위해 구파발에서 2시 30분에 모이기로 했는데

  시간이 많이 남았네요.


  천천히 걸어서 구파발역으로 갑니다(12:24).



  나무도 더운 모양이네요...^0^



  구파발역 근처에서 혼자서 순대국으로 점심을 먹고는

  시간이 남아 까페에 들어가 진한 아메리카노 커피를 한잔 마십니다.

  커피가 아주 구수하고 맛있네요... 가격도 착하구요... 2천원.



  좀 더 시간을 죽이려고 했는데

  손님들이 많이 들어와 조금 일찍 나오게 되었습니다.


  구파발역 지하에서 기다리려고 내려가다가 의영장군을 만납니다.

  서방님 혹시 어찌될까 안절부절 못하는 평광님께서 직접 데리고 나왔습니다.

  대장한테 인계를 하고는 마실을 가시네요~~~^0^


  파랑새님이 도착했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인공폭포 앞으로 올라옵니다.

  나무유진님과 고바우형님 그리고 일산님까지.

  동반산행자가 모두 모였습니다.


  이말산을 오르며 오늘 산행을 시작합니다(14:38).

  무척 뜨겁네요.




  진관사 일주문을 지나...(15:19).



  응봉능선을 타고 사모바위로 올라가려고 합니다.



  다른 산객들은 내려오는 시간에 우린 올라갑니다.



  기온이 높아서인지 초반부터 몸들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지리산 산행을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지요.







  응봉에 올라서기까지는 바람도 불지 않네요.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꾸준히 응봉을 오릅니다.


  진관사에서는 오늘도 공사가 한창입니다(15:49).



  응봉에 올라 식사를 하고 갑니다.

  원래는 잠시 쉬어가려고만 했는데 식사를 하게 되었네요.

  이걸 어떻게 먹으라는건지... 평광공주님!!!ㅋ



  한참을 쉬었다가 다시 출발합니다(16:31).




  오늘 걸을 비봉능선을 바라봅니다.

  사모바위에서 저길 지나 독바위로 가려고 합니다.



  건너편 의상능선을 바라봅니다.

  날씨가... 오늘 일몰을 볼 수 있을런지...



  지난 주말 영알을 함께 다녀온 일산님.



  앞에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가 응봉입니다.

  거기서 쉬었다가 고작 요만큼 오는 중인데... 식구들이 힘들어 하네요.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ㅋ




  의영장군이 나타났네요.



  재수가 좋으면 일몰을 볼 수도...



  드디어 식구들 모습이 보입니다.


  고바우 형님.








  나무유진님... 오후산행 치킨담당.




  뒤늦게 합류한 파랑새님... 몸이 예전같지 않다고...ㅎㅎ




  또 쉬어 갑니다(17:04).



  하산예정인 선림공원지킴터에서는

  고상행님이 마중산행을 나오셨다는데

  우리 식구들의 오늘 산행은 그야말로 거북이 산행입니다.



  의상능선 너머로 북총이 답답하게 보입니다.

  오늘 인수봉에서 사고가 있었다네요...



  우리는 친구!!!




  계속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후미팀.

  지리산... 걱정되네요~~~^0^




  고상행님이 기다리시거나 말거나... 할 건 다 하고 가야지요...ㅎㅎ








  틈만 나면 쉽니다(17:18).




  이제 사모바위를 향해 갑니다.






  이 녀석은 오늘도 웃고 있네요... 흐뭇한 표정으로.



  사모바위(17:28).

  진관사 입구에서부터 2.2㎞를 2시간 10분 정도 걸려서 왔습니다.

  진짜 거북이 산행이지요...ㅎㅎ




  이제 우측으로 비봉능선을 따라 고상행님을 만나러 갑니다.

  영팔 보좌관하고 동행중이시라구요.



  고상행님께서 부식을 가지고 오신다하여 관봉에서 미리 먹고 갑니다.






  과연 일몰을 볼 수 있을까요???



  향로봉을 맛뵈기로 지납니다.






  지난 번에 유진님이... 가르쳐준다고 뭐라 했던 곳인데

  오늘은 밑에서 봐 달라고 하네요...ㅋ





  몇 번이나 갔던 코스인데도 아직도 익숙치 않은 모양입니다.

  그래도 북한산에 왔으면 이 정도는 해줘야 되는거 아닌가요???




  비가 온다고 했는데... 하늘은 개이고 있습니다.

  물론 아래쪽에서는 소화불량 걸린 듯 천둥소리가 간간이 들려오고 있지만요.



  비봉과 잉어바위에 햇살이 가득합니다.





  잘 하면 일몰 감상이 가능할 것 같기도 한데...





  향로봉을 돌아봅니다.



  고상행님이 마중을 나오셨다는 소식에 일산님은 벌써 달려갔습니다.


  나머지 식구들이 고독길을 내려갑니다.







  건너편 독바위에 고상행님과 영팔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거의 시간 맞춰 왔네요.



  아~~~ 그런데 구름이 해를 가리고 있네요.




  고독길을 내려와 폭포슬랩을 오릅니다.












  고상행님... 자세가... 거시기하네여~~~ㅋ



  단체로... 얼른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0^




  독바위 허리를 따라 자리를 조금 옆으로 옮깁니다.




  집에 있다가 잡혀온 영팔님...ㅋ



  고상행님의 시범으로 슬랩을 올라옵니다.

  연사로 촬영해 봤습니다...ㅎㅎ



  딱... 뒷짐을 지고...









  고바우형님... 시범조교 따라하지 않으시네요~~^*^







  카메라 의식하면 안되는데요~~ 정면을 잘 보고 오르셔야죠!!!

  뭐 좋은 일 있으세요~~ 계속 웃고있는 나무유진님.

  독사진 원없이 찍혔죠???ㅋ








  오늘 코스도 위험했다고 뻥치는 의영장군.

  산행중에도 얘기했지만... 난이도 D급입니다~~^*^








  파랑새님... 대장 따라오기 힘들죠???












  여기서 일몰 감상하려고 했었는데...



  올라오느라 힘이 들었던 모양이네요~~^0^



  배낭털이를 합니다(19:09).







  재수가 좋으면 구름 사이로 일몰을 볼 수도 있습니다.







  유진님이 일몰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뭔가 부족한 일몰이지만...





  하나도 남김없이 깨끗하게 해치웁니다.



  그리고는 자리를 정리하고 내려갑니다.





  뒤로 오산슬랩이 보이네요.




  맘같아서는 그냥 올라갔으면 하는 영팔님...ㅎㅎ







  선림공원지킴터로 나옵니다(19:55).



  여유있는 오후산행이었습니다.

  기온이 높아 초반에 조금 힘들어했지만

  오후산행다운 그런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비가 빨리 와야 할텐데 말이죠.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진관사입구 - 응봉능선 - 사모바위

                 - 향로봉 - 고독길 - 독바위 폭포슬랩 - 선림공원지킴터.

  ◆ 산행시간 : 5시간 20분(산행인원 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