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6. 19:48ㆍ등산/북한산
▲ 응봉능선에서...
북한산 주말산행... 얼마만인가요?
지난 4월 25일 산행후 3주 만의 동반산행이네요.
아직 온전하지 않은 다리를 이끌고 약속장소로 나갑니다.
오늘은 아내도 동행을 하네요.
대장이 참석하지 않은 지난 두 번의 산행에는
많은 산방식구들이 함께 했었는데
대장이 복귀한다는 오늘은 식구들이 시큰둥하네요.
아무래도 대장빼고 산행하는게 더욱 재미있는 모양입니다.
구파발 인공폭포 앞에서 만난 우리는
이말산을 넘어 진관사 입구로 들어갑니다.
함께 하는 식구는 일곱입니다.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이고 있지만
그다지 뜨겁지 않은 날입니다.
5월 1일날 다친 우측 허벅지때문에
코스를 어디로할까 하다가
응봉능선을 오르기로 합니다.
응봉능선은 다리를 다치기 전에 큰형님과 둘이서 올랐던 코스입니다.
진관사 입구에서 사모바위 방향으로 오릅니다.
산방 식구들과는 그리 많이 가지않은 코스입니다.
사모바위까지 가서 다음 코스를 잡기가 애매해서요.
응봉에 오르기까지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오늘은 시야가 깨끗한 편이네요.
응봉에서... 큰형님.
오늘도 산행에 나오지 않으면 산사모 대장에서 짤릴 수도 있다고...
산사모 대장님이 엄살이 심하다고...^0^
아내는 지난 목욜 지리산 바래봉 산행후
회복산행한다고 따라 나섰는데
역시 앞서서 쭉쭉 올라가고 있습니다.
steve형님 생각하면 좀 더 짜릿한 코스로 모셔야 하는데...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형님~~^^*
요즘 산행에 푹 빠지신 도라에몽님.
열심히 훈련하셔서 올해 꼭 공룡능선 함께 갑시다~~ㅎㅎ
포스가 딱 느껴지는 셀리누님.
잠시 쉬어 갑니다.
셀리누님이 시원스럽게 물을 마시네요.
산은 이제 완전한 녹음입니다.
의상능선 너머로 북총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다리가 괜찮아지면 의상능선 봉우리봉우리를 훓고 다녀야지요.
의상능선을 배경으로.
조금 전에 보이던 북총이 보이지 않네요.
주중에 황매산 원정산행을 다녀오신 큰형님.
요즘 부쩍 미용에 신경쓰고 계시는 해리형님...^0^
우리가 갔었던 코스냐는... 도라에몽님.
구파발에서 이말산을 넘어왔다고 다 같은 코스가 아닙니다.
관악의 매력을 새삼스럽게 즐기고 계시는 steve 형님.
코스공부 열심히 하셔서 우리 식구들 리딩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올라오시는 셀리누님.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아내와 함께 잠시 쉬어갑니다.
"제가 산사모 식구들을 왜 좋아하는지 아세요?"
steve형님이 한말씀 하시네요.
응봉능선이 초행인 도라에몽님.
특별히 단독샷!!!
증취봉에서 나월봉으로 이어지는 라인 너머로
북총이 다시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 서 올라가 있는 아내를 찍고...
뒤에서 올라오고 있는 식구들을 찍습니다.
저도 함께.
근데... 자세히 보니까... 셀리누님~~ 해리형님께 너무 들이대시네요~~ㅋ
멋진 그림입니다.
도라에몽님... 모양 빠지고 있네요...ㅋ
셀리누님께서 시범을...
에몽님도 북한산 열심히 나오시면 이 정도는 껌입니다~~^^
응봉능선을 오를 경우엔
사모바위 직전에서 식사를 합니다.
사모바위 주변은 늘 복잡하니까요.
우리도 조금 이른 식사를 합니다.
셀리누님이 준비해 오신 무지막지한 김밥과
도라에몽님이 준비해 오신 오징어무침과 시원한 열무김치 등등
가짓수는 많지 않았지만 아주 맛있는 식사를 하고 갑니다.
사모바위에서 문수봉을 거쳐서 대성문에서 국민대 방향으로 하산하고 싶었는데
큰형님께서 아직 무리하면 안된다고 그만 하산하자고 하시네요.
그래서 사모바위에서 우회전을 합니다.
우린 민주산악회이니까요!!!
비봉능선에 점점 산꾼들이 많아지네요.
복잡한 등로를 피해 진관사 방향으로 하산코스를 잡습니다.
멋지게 찍었느냐고 했는데... 멋지게 나왔나요?
여름에 알탕산행을 하기 위해 찾게되는 진관계곡을 내려갑니다.
해가 따땃하게 내리 쬐이고 있네요.
포토존이죠.
오늘 올랐던 응봉능선을 돌아봅니다.
역시 여기도 초행이신 도라에몽님.
특별히 서비스로...ㅎㅎ
마무리는 탁족으로... 물이 덜 시원하네요.
도라에몽님이 steve 형님의 반전모습을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남녀 혼탕이 되어 버렸네요...이러시면 안되는데...ㅋ
개운합니다.
진관사로 하산하면서 산행이 끝난줄로 알았을텐데
아침에 걸어서 넘어왔던 이말산을 다시 걸어서 넘어갑니다.
너무 일찍 내려왔거든요.
큰형님 말씀이... 같은 이말산인데
아침에 넘어 올 때와 오후에 넘어 갈 때와는 느낌이 다르다고 하시네요.
오후엔 아침보다 조금 힘이 들지요.
아카시아가 한창입니다.
예전에는 아카시아 꽃을 그냥 씹어먹곤 했었지요.
자주 다니는 이말산이지만
혹시나 갈림길에서 길을 잃을수도 있습니다.
은평뉴타운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샛길이 무척 많아졌거든요.
셀리누님이 독특한 손모양을 하시고 오십니다.
이유인즉... 주부습진이시라고... 트리오 트러블이 심하시다네요~~^0^
아침에 모였던 구파발 인공폭포앞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간단하게 뒤풀이를 할까 하다가
아직도 배가 꺼지지 않아 오늘은 그냥 헤어지기로 합니다.
지난 5월 1일 다친 다리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산행이었습니다.
다소 조심스러웠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더욱 조심해서 완전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빨리 회복되어야 우리 산방식구들 군기를 잡을 수가 있을테니까요~~ㅎㅎ
◆ 산행코스 : 구파발 인공폭포 - 이말산 - 진관사입구 - 응봉능선 - 사모바위
- 비봉 - 진관사 - 이말산 - 구파발 인공폭포.
◆ 산행시간 : 5시간 45분(산행인원 7명).
귀가길에 백석역 롯데 아울렛에 들러 타이어를 새로 교체했습니다.
처음 구입해 본 메이커인데 어떨런지 모르겠네요.
직원 얘기로는 바위에서 미끄럼 방지기능이 있다고 하던데...ㅎㅎ
- 회 사 명 : KEEN.
- 제 품 명 : GYPSUM MID(1009523/9511).
- 상피재료 : 누벅가죽. 천연방수.
- 밑 창 : 논마킹 러버사용, 우수한 접지력.
- 가장 중요한 가격 : 139,300원(정상가 199,000원. 오케이몰 가격 158,600원).
* 일단 신발은 무척 가볍고 착용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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