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정릉~칼바위~보국문~의상능선~산성입구(150328).

2015. 3. 28. 22:42등산/북한산


  ▲ 칼바위 능선에서의 풍경.


  오늘도 산방식구들과 함께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백석역에서 영팔님과 아기하마님을 만나서 전철을 탔더니 큰형님이 타고 계시네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불광역으로 갑니다.


  전철에서 내리니까 옆 칸에서 또 해리셀리님이 내리십니다.

  계단을 오르다가 박 8님을 만나구요.

  밖으로 나왔더니 뭉치님과 나무유진님, 평광공주님이 벌써 와 있네요.

  10명 모두 모여서 버스를 타고 오늘 산행 들머리인 정릉으로 이동합니다.


  정릉탐방지원센터에서 하늘을 바라봅니다.

  근래들어 깨끗한 하늘이네요.





  정릉탐방지원센터 앞에서 Steve 형님을 만납니다.

  갑자기 오늘 아침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식구가 많아 출발전에 단체사진을 찍습니다(08:46).

  뒤에 LED 홍보판에 시간이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찍었더니

  식구들이 제대로 자세를 잡지 못했다고 불만이 많습니다.

  진짜로 표정들이 재미있게 나왔습니다.

  누군... 자다말고 나온 사람같아 보이네요~~~^0^





  한타스에서 한 명이 빠진 인원이 오늘 산행을 함께 합니다.

  모처럼 대식구가 모였습니다.


  따뜻한 햇살을 등에 가득 받으며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갑니다.

  너무 가물어서 먼지가 풀풀 날리네요.


  오랜만에 참석하신 박 8님과 아기하마님이 초반부터 땀을 많이 흘립니다.

  쟈켓을 벗고 잠시 쉬어 갑니다. 

  식구들이 하나 둘 올라오고 있습니다.









  쉬어가는데 아무도 먹을 것을 꺼내놓질 않네요.

  아무래도 오늘 가지고 온 것이 시원치 않은 모양입니다.




  정릉을 들머리로 삼으면 늘 칼바위 능선으로 오릅니다.

  사실 다른 코스로 갈 수도 있는데 말이죠.




  여기까지가 2킬로미터이고 보국문까지는 2.8킬로미터입니다(09:32).

  올라가는 거리는 무척 짧습니다.

  한 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이지요...ㅎㅎ





  여기서도 잠시 쉬어 갑니다.

  누군가 떡을 꺼내서 나눠 먹습니다.




  오늘 하늘은 가을하늘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점점 나빠질 것 같습니다.

  산행시작때 입구에서 보니까 오늘도 대기상태는 안좋다고 나와 있더라구요.




  본격적으로 칼바위를 오르기 전에 포토존에서 식구들을 담습니다.

 

  약간 슬림해진 아기하마님.




  그리고 형님들이 올라 오셨네요.

  큰형님, 해리형님, Steve형님.

  큰형님이 포인트를 잘 잡으셨네요.






  그래서 큰형님만 단독샷!!!




  여성동지들이 올라왔습니다.

  누구 독사진을 찍긴 했는데... 자다말고 나온 사람같아서 차마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0^




  영팔뭉치님.

  오늘은 영팔님이 후미찍사를 자청했습니다.

  어떤 그림을 담았는지 기대가 되네요.





  하마트면 동반산행을 못할 뻔 했는데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는 바람에 같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다행이었죠???ㅋ




  어제 원주에서 올라오신 박 8 형님.

  오랜만의 북한산 산행이라 조금 힘드신 것 같습니다.

  치악산을 한번 가야 하는데 말이죠...^^




  이제 본격적으로 칼바위 구간을 오릅니다.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서 식은죽 먹기입니다.





  뒤로 불쑥 솟은 바위가 "죠스"를 연상케 하네요.




  정말 멋진 하늘입니다.




  아직도 잠이 덜 깬 듯한 식구가 보이시죠?

  얼른 썬글라스를 써야 했는데...ㅋ




  북한산에서 멋진 조망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칼바위입니다(10:05).

  아직은 황량한 느낌의 북한산이지만 역시 멋진 그림이 보여지네요.




  북총과 도봉 사이에 영봉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날씬해진 아기하마님.

  폭탄이라 생각한 것은 기우였네요.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북한산성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흔적을 남깁니다.

  우연히 만난 외국인과도 함께...

  아기하마님... 외국인에게 사진 잘 챙겨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셀리누님.




  평광공주님. 




  나머지 식구들은 후미찍사인 영팔님이 담아 줍니다.


  실루엣으로 보는 그림도 괜찮습니다.





  여기도 이제 가지말라고 막아 놓았습니다.

  몇 사람은 이리로 넘어 왔지요.




  시원스런 하늘로 자꾸만 눈이 갑니다.





  산성주능선에서 보국문 방향으로 코스를 잡습니다.




  보국문 직전 헬기장에서 쉬어 갑니다(10:26).




  보국문을 지나고 대성문을 가던중 조망터에서의 조망입니다.

  여기서 보면 노적이 가장 늠름한 모습입니다.




  파노라마 한 컷.

  형제봉이 보이고 보현봉, 문수봉, 상원봉에서 행궁지로 내려가는 남장대지가 보입니다.




  식구들이 조망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가 비슷하네요.





  북총을 다시 또 바라봅니다.





  큰형님이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 보이네요.




  중국의 부호 아들같아 보인다는 Steve 형님.





  대성문을 향해 가다 돌아보니 조망터에 산객들이 많이 보이네요.




  거북이는 여전히 잘 있구요.




  대성문(10:54).

  조금 더 가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보현봉을 갈 수 있는 입구입니다.

  2016. 12. 31까지 통제하고 있습니다.

  2017년도에는 꼭 해제되어서 식구들과 함께 편안하게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남문에서 만나기로 하고 잠시 헤어졌던 식구들이 대남문을 향해 오고 있습니다.

  셀리누님은 배가 고파서 기운이 없어 보이네요.




  나무유진님은 어디서 밥 먹을까... 찾고 있구요.




  대남문에서 문수봉으로 조금 더 올라가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상을 차려놓고 식구들을 기다리는데 몇몇 식구들이 보이질 않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대남문에서 기다리고 있다네요.


  같이 합류해서 풍성한 점심을 먹습니다(11:30).

  오늘 부식대장은 뭉치님이십니다.




  요게 오늘의 메인메뉴 "쭈꾸미 무침"이구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늘 그렇지만 오늘도 제가 제일 많이 먹은 것 같네요~~^0^




  산사모 코디로 전직하신 고상형님께서

  하산후 뒤풀이 부식을 챙겨 오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적당히 먹고 내려오라고...ㅎㅎ


  문수봉 풍경(12:12).




  청수동암문을 지나고 상원봉을 내려갑니다.

  오전보다 시야가 나빠졌습니다.




  오늘 우린 의상능선으로 내려갑니다.

  아무래도 올라오는 것 보다는 힘이 덜 들지요.








  칼바위에서부터 산행내내 북총을 볼 수 있네요.





  앞 서 가던 아기하마님이 자리를 잡고 사진을 요구합니다.

  안 찍어주면 한방 날리겠다는 자세로요~~ㅎㅎ




  보국문에서 대남문까지의 이정표를 찍지 못했네요.




  나월봉에서 바위를 살짝 즐깁니다.





  박 8님과 평광공주님.




  후미찍사인 영팔님이 열심히 찍고 있습니다.




  이것도 멋진 그림이네요.





  나월봉을 내려갑니다.




  큰형님은 시범조교하시랴 평광공주님 에스코드하시랴 바쁘십니다~~^0^




  Steve 형님은 또 호기심이 발동하셨네요.

  예전에 식겁하면서 올랐던 코스를 내려오고 있습니다.

  홀더와 딛는 곳이 확실해서 천천히 조심해서 내려오면 충분한 코스입니다.




  나월봉 협곡을 식구들이 올라가고 있네요.





  Steve 형님은 북총을 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또 어딜까요?

  증취봉 가다가 무명봉을 올라 자리를 펴고 또 쉬어 갑니다(13:30).

  영팔님의 열띤 강의를 들었지요.

  산방식구들은 마트 가시거든 뒤적거리지 말고 살 것만 딱 골라 가지고 나오세요~~~ㅋㅋ






  증취봉을 오르는 중입니다.

  의상능선은 어디 하나 쉬운 코스가 없습니다.

  물론, 그냥 탐방로로 가면 무난하지만 너무 싱겁지요.





  암튼... 장군보다는 공주가 훨씬 용감한 것 같습니다.






  마중을 오신다는 고상형님께 3시까지 내려가겠다고 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연될 것 같네요(13:55).




  강쥐바위가 보이네요.

  강쥐슬랩도 한번 올라가줘야지요~~???^^




  바위만 나오면 씨름을 합니다.

  용혈봉으로 가는 코스입니다.





  똥꼬바위를 영팔님이 선등하고 있습니다.





  아기하마님과...





  Steve 형님도 올라오시구요.





  "자명해인대"라는 바위 위에서 식구들이 쉬고 있네요.





  의상봉과 원효봉이 나란히 보입니다.




  우측으로는 계속 북총이 보이구요.




  용출봉을 돌아봅니다.




  그리고는 의상봉을 오릅니다.




  의상봉에서 북총을 배경으로(14:46).






  식구들도 북총을 바라보고 있네요.




  평광공주님은 무슨 포즈???ㅎㅎ




  사이좋게 지냅시다~~~ 영팔뭉치님~~~ㅎㅎ




  식구들 단체사진 찍는데 큰형님은 뭐 하고 계시나요?




  편하게 앉아서 웃고 계시지만 저 뒤가 천길 낭떠러지입니다.




  이제 마지막 의상봉을 내려갑니다.

  고상형님은 벌써 오셔서 기다리고 계실 것 같네요.




  쌍토끼 바위에서.

  고상형님이 기다리거나 말거나 할 건 다 하면서 내려갑니다.





  영팔님하고 둘이만 이리로 내려갈 줄 알았는데

  겁 없는 여성 3인방이 붙었습니다.

  그것도 셀리누님이 대빵으로!!!





  나무유진님... 카스에 올릴 사진 하나 건졌나요???ㅋㅋ





  저기 슬랩을 내려와서 의상능선을 빠져 나갈 때까지는 불문에 붙입니다.

  한가지 사실을 밝히자면... 도저히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0^

  사실은 그 다이내믹한 장면들을 사진에 담았어야 했는데... 아쉽네요...ㅋ

  지난 주와 같이 산성입구로 나오면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15:45).



  산성입구에서 반가운 얼굴이 우릴 맞아줍니다.

  람보형님이 애들 안 보내고 직접 마중 나오셨습니다.

  언제 뵈도 활력이 넘치고 행복바이러스를 나누어주는 그런 형님이지요.

  일산시장에서 직접 가지고 오신 맛난 음식으로 거하게 또 뒤풀이를 했습니다.

  산에서 먹은 것도 아직 꺼지지 않았는데 말이죠.


  무척 가물어 먼지가 풀풀 날리고 아직은 황량한 풍경이지만

  북한산에는 어김없이 봄이 오고 있었습니다.

  지난 주와는 달리 만개한 생강나무와 간간이 보이는 야생화.

  시원한 봄비와 함께 곱게 단장하게 될 북한산의 아름다운 봄을 기대합니다.


  ◆ 산행코스 : 정릉탐방지원센터 - 칼바위 - 보국문 - 대성문 - 대남문 - 청수동암문

                     - 상원봉 - 의상능선 - 의상봉 - 산성입구.

  ◆ 산행시간 : 7시간(산행인원 1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