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21. 23:25ㆍ등산/북한산
▲ 봄기운이 느껴지는 북한산.
설 연휴 4일째... 주말.
산방식구들과 함께 북한산 산행을 위해 구파발로 갑니다.
오후부터 비소식이 있는데 아무도 산행 어떻게 되느냐고 묻는 식구들이 없습니다.
오히려 박8님과 람보님까지 오시겠다고...
어제 안내산악회를 따라 다녀온 몽가북계 산행 여파로
뻐근한 다리를 끌고 구파발에 도착합니다.
식구들이 모두 모여 있습니다... 총 12명... 대식구입니다.
밖으로 나가기전, 산행중 비가 한 방울이라도 떨어지면
그 지점에서 바로 하산하다고 얘기하고
구파발역 계단을 올라오는데 벌써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무도 산행을 접자는 얘길 안합니다.
모두 산사모 스타일을 아시는거죠.
비가오나 눈이오나 공지된 산행을 한다는 거.
이말산을 오르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그래도 비가 맞을만하게 내립니다.
오늘은 산행에서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이 많습니다.
진이사는 설빔으로 의영장군한테 신발을 선물받았습니다.
배낭도 하나 장만했구요.
이말산을 넘어와 한옥마을을 지나 진관사 입구로 갑니다.
오늘은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코스로 갑니다.
예전에는 가끔 다녔던 코스였는데... 저도 몇 해 만에 가게 되었습니다.
척박해 보이는 풍경이지만
바닥에 솔잎이 수북하게 깔려있어 아주 좋습니다.
두 달 만에 고상행님이 동행하셨습니다.
람보형님도 납시었구요... 하필이면 비가 오네요...ㅋ
신상으로 차려입은 진이사님.
바로 뒤에 신상을 지원한 의영장군이 보이네요.
틈만 나면 간식을 먹고 갑니다.
푹신한 육산 느낌의 등로가 끝나면서 조망이 터집니다.
잠시 사진을 찍고 갑니다.
비가 내리고 있어 배경이 뿌옇습니다.
응봉능선, 의상능선 너머로 백운대가 조금 보입니다.
큰형님과...
나무유진님을 찍고...
단체로 한꺼번에 찍습니다.
람보형님은 우산을 펴신 건지... 접으신 건지...
산방식구들과는 처음 가는 코스입니다.
뒤늦게 합류한 일산님이 열심히 찍고 있습니다.
빛이 조금 부족하네요.
가야 할 코스입니다.
일명 전두환 바위라고 하는 장군바위가 살짝 보이네요.
진관사.
북한산도 이제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이런 이정표를 만나게 되네요.
향로봉 방향으로...
우측으로 선림슬랩이 보이네요.
장군바위 직전에서 또 간식을 먹고
장군바위에서 흔적을 남깁니다.
고상행님이 람보형님한테 줄 맞추라고 하시고
나무유진님은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있습니다.
독사진도 찍구요.
커플 사진도 찍습니다.
능선엔 바람이 제법 부네요.
비가 내리고 있어 산이 깨끗합니다.
산객들이 없어 조용합니다.
빗방울이 갑자기 눈보라로 바뀝니다.
일산님이 눈 내리는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뜻밖의 횡재를 하네요.
향로봉을 배경으로.
식구들이 조심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눈보라는 다시 빗줄기로 변했습니다.
날 좋으면 쉬어가기 좋은 테라스입니다.
비봉과 사모바위가 보이네요.
문수봉과 보현봉 방향은 눈이 내리고 있을 듯 합니다.
비를 맞으며 향로봉을 향해 갑니다.
의상능선 너머로 보이는 북총이 흐릿합니다.
비봉과 관봉.
관봉 위의 산객들이 멋지게 보이네요.
응봉능선과 의상능선.
향로봉을 배경으로 여성 식구들.
희미한 북총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위 사진에서 박8님 얼굴이 가려져 다시 찍었는데
영희님 표정이 재미있게 나왔네요.
독사진도.
의영장군과 평광공주 커플.
고상행님과 람보형님.
승리의 V!!!
향로봉을 돌아보고...
비봉으로...
관봉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일산님.
향로봉과 관봉.
사모바위까지도 가지 않고 승가사로 하산합니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고 하산후 다른 행사일정이 있어서요.
조금 싱거웠나요???^0^
승가사 입구에서 가볍게 허기를 달래고 갑니다.
오늘은 기왕지사 승가사에서부터 도로를 따라 내려가기로 합니다.
승가공원지킴터로 나오면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람보형님.
고상행님두요~~^0^
비가 오고 눈이 내리고 하는 가운데 무사히 산행을 마쳤습니다.
오랜만에 함께 할 수 있었던 식구들... 반가웠습니다.
이제 긴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가야겠네요.
각자 있는 곳에서 또 열심히 살아갑시다~~!!!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하나고등학교 - 진관사입구
- 장군바위 - 향로봉 - 비봉 - 승가사 - 승가공원지킴터.
◆ 산행시간 : 3시간 50분(산행인원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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