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백화사~부왕동암문~사모바위~독바위~선림공원지킴터(140503).

2014. 5. 4. 15:09등산/북한산

  ▲ 독바위에서....

 

 

  황금연휴 첫째날.

  지리산이나 설악산을 가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맘을 달래고 북한산으로 갑니다.

  6월 4일 전국동시지방선거까지는 몸을 좀 사리려구요...^0^

 

  큰형님께서 무릎이 좋지않아 오늘 불참하시고

  해셀리님과 나무유진님과 함께 네 명이서 오붓하게 산행을 합니다.

 

  좀처럼 가지 않았던 백화사를 들머리 삼아 북한산으로 들어섭니다.

  길 가 정원에 영산홍이 불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 동네가 이렇지 않았던거 같은데

  이제는 완전히 고급 전원 주택단지로 변해 있네요.

 

  은행나무가 따뜻한 아침햇살을 맞고 있습니다.

 

 

  아주 화창한 날입니다.

 

 

  북한산 둘레길 10구간... 내시묘역길로 들어갑니다.

 

 

  금욜날 내린 비로 싱그러움이 더욱 드러납니다.

 

 

  촉촉한 등로가 아주 좋습니다.

  우린 백화사에서 가사당암문 방향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의상봉을 패쓰하는 코스지요.

 

 

  아침 햇살을 받은 초록들이 싱그러움을 맘껏 뽐내고 있습니다.

 

 

  골짜기 너머로 용출봉이 보입니다.

  용출봉은 이처럼 두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습니다.

  전위봉 우측, 복숭아처럼 툭 튀어 나온 바위 부근에

  이제는 그리 비밀스럽지 않은 비밀의 정원이라는 곳이 있지요.

  한동안 그곳을 찾아 여러 번 갔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백화사부터 가사당암문까지는 딱 2킬로미터입니다.

 

 

  햇살받은 초록... 정말 멋지네요.

 

 

  우측으로 용출봉 지능선에 있는 킹콩바위가 보입니다.

  우리 산방의 짱집사님께서 붙이신 이름입니다.

 

 

  촉촉한 등로를 따라 샤방샤방 올라갑니다.

 

 

  단풍나무 위로도 햇살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쉬엄쉬엄 올라오다 보니까 벌써 가사당암문이네요.

 

 

  인증샷을 찍고 잠시 쉬어 갑니다.

  오늘은 공지한대로 샤방샤방 산행이니까요~~ㅎㅎ

 

 

  이제 의상능선을 따라 용출봉을 오릅니다.

 

  북한산 총사령부를 바라봅니다.

  녹음이 짙어졌네요.

 

 

  용출봉을 오르다가... 의상봉을 배경으로.

 

 

  잠깐 우측으로 빠져서 전위봉을 둘러보고 갑니다.

  이쪽으로도 쉼터가 여러 군데 있습니다.

 

 

  저 아래는 아직 연두가 남아 잇네요.

 

 

  이제 용혈봉을 향해 갑니다.

 

 

  식구들이 저만치 앞 서 가고 있습니다.

 

 

  바위에 음각으로 자명해인대(紫明海印臺)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뜻은...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세요~~ㅎㅎ

 

 

  아기부처 바위를 지나칩니다.

  하늘은 정말 눈이 부실 지경입니다.

 

 

  돌아보니 용출봉과 의상봉이 보입니다.

  아기부처 바위 위 평평한 바위가 바로 자명해인대입니다.

 

 

  강쥐바위가 보이네요.

  거기서부터 좌측으로 증취봉까지 이어지는 능선.

  산방식구들과 함께 최근에 몇 차례 갔었던 코스입니다.

 

 

  용혈봉을 내려 섭니다.

 

 

  증취봉 허릿길을 돌아가서 따뜻한 해바라기를 하며

  셀리님께서 준비해 오신 꼬마(?) 김밥 두 개로 간식을 먹습니다.

 

  증취봉을 내려서서 조금 가다보면 이런 바위를 만나게 되지요.

  옛날 기사들이 머리에 쓰던 투구가 떠오릅니다.

  뒤로 돌아가면 비를 피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참나무 껍데기에서 버섯이 자라고 있습니다.

 

 

  부왕동암문에서 좌측으로 갈까 우측으로 갈까 하다가

  우측 삼천리골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이웃님 블로그에서 이곳을 산들슬랩이라고 부르더군요.

  그냥 편안해서 그렇게 부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월봉과 나한봉에도 녹음이 짙어졌습니다.

 

 

  사모바위가 보입니다.

  조금 내려갔다가 다시 저곳으로 가려구요.

 

 

  어떤 염원이 담겨져 있을까요?

 

 

  두 주 전, 고무줄에 안경이 걸려 있었는데...

  지난 주에도 그대로 있더니... 결국 주인이 찾아간 모양입니다.

 

 

  삼천사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가

  비봉폭포 삼거리에서 다시 비봉 방향으로 코스를 잡습니다.

 

  비봉폭포 위에서 오붓하게 점심식사 자리를 폅니다.

  사람은 단촐해도 먹거리는 풍성했습니다.

 

  한참동안 여유있게 식사를 하고는 다시 또 짐을 챙깁니다.

 

  비봉폭포 위에서...

 

 

  뒤로 용출봉과 용혈봉이 보입니다.

  용출봉은 전위봉이 이제 눈에 딱 들어 오지요?

  전위봉 왼쪽 사면으로 테트리스 바위도 보이구요.

 

 

  더워 죽겠는데 꼭 저 모자를 쓰고 찍어야 한다네요...ㅋ

 

 

  비봉 오름길에 단풍나무가 눈에 많이 띄네요.

  곱게 물들면 정말 예쁘겠지만... 벌레들이 가만두질 않죠!!!

 

 

  식사를 하고 오르려니까 몸이 무겁습니다.

 

 

  정말로 초록은 이처럼 찬란한데...

 

 

  사모바위에서 삼천리골로 내려서는 등로입니다.

 

 

  사모바위 주변은 역시 산님들로 북적거립니다.

  빨리 빠져 나갑니다.

 

  관봉에 올라 쉬어 갑니다.

 

  비봉과 잉어바위... 오늘도 잉어슬랩을 오르는 산님들이 보입니다.

  제발 별 일 없기를...ㅋ 

 

 

  오늘 지나온 봉우리들을 복습합니다.

  열심히 설명해 드렸는데... 제대로 기억이 나는지 궁금하네요~~^0^

 

 

  파노라마 촬영.

 

 

  비봉을 배경으로... 관봉에서... 포토존이죠.

 

 

  방향을 살짝 왼쪽으로 돌려서...

 

 

  향로봉에서 우측으로 돌아갑니다.

  올라오는 산님들이 많네요.

 

  관봉을 배경으로...

 

 

  저기를 장군바위라고도 부르는데 일명 전두환 바위(대머리 바위)입니다.

 

 

  향로봉을 돌아 봅니다.

 

 

  방금 내려온 봉우리... 북한산은 정말로 악산입니다.

 

 

  다시 파노라마 촬영.

 

 

  독바위가 보이고 우측으로 선림슬랩이 보입니다.

  따뜻한 햇살 아래서 산님들이 오수를 즐기고 있네요.

  낮잠자기 딱 좋은 날입니다.

 

 

  독바위를 향해 갑니다.

 

 

  향림당 맞은편... 지난 주말에 올랐던 고독길이 보이네요.

  다음에는 다른 방향으로 올라가봐야겠습니다.

 

 

  향림당을 향해 내려갑니다.

  오늘은 독바위 허릿길을 돌아가 보려구요.

 

 

  셀리님과 나무유진님... 서로 할 얘기가 많습니다...^^

 

 

  거길 그렇게 깔고 앉으면 안되는데요~~ㅎㅎ

 

 

  폭포위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해리님께서 지난 주말에 올랐던 코스를 살피고 계시네요.

 

 

  색깔도 맞춰입고 오신 해셀리님.

 

 

  독바위 허릿길을 돌아갑니다.

  햇살받은 바위결이 아주 좋습니다.

 

 

  쉬어가기 좋은 바위입니다.

 

 

  쪽두리봉 위에 산님들이 많이 올라와 있네요.

 

 

  비타민 D 섭취중.

 

 

  독바위 허릿길을 돌아가면 오산슬랩 초입으로 나가게 됩니다.

  오산슬랩에서 잠시 릿찌 연습을 하고는 하산을 합니다.

 

 

  볼수록 고래 생각이 나는 바위입니다.

 

 

  선림공원지킴터로 나옵니다.

 

 

  눈이 시원해지는 초록을 맘껏 즐긴 산행이었습니다.

 

 

 

 

  모처럼 오붓한 산행이었습니다.

  모처럼 샤방샤방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백화사 - 가사당암문 - 부왕동암문 - 비봉폭포 - 사모바위

                 - 향로봉 - 독바위 - 선림공원지킴터.

  ◆ 산행시간 : 7시간 20분(산행인원 4명).

 

  * 2011년 3월 1일... 아들 입대 다음날 북한산 산행기.

     http://blog.daum.net/khcbohome/11806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