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 도마령~민주지산~삼도봉~삼마골재~물한계곡(140111).

2014. 1. 12. 17:18등산/지방산

 

  ▲ 민주지산 석기봉(1,200m).

 

  산사우 갑오년 첫번째 정기산행을 충북 영동에 자리하고 있는 민주지산으로 갑니다.

  민주지산(岷周之山)...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검색해 보면 자세한 자료가 나와 있습니다만,

  저는 그저 이름이 너무 맘에 들었고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산이었습니다.

 

  깜깜한 새벽, 커다란 배낭을 매고 백석역으로 갑니다.

  엊그제 잠깐 동장군이 기승을 부렸었는데 오늘은 날이 많이 풀렸네요.

  작년 10월에 영남알프스를 다녀오고 난 후

  3개월 만에 산사우 정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승차장소에 도착하니 올 해 운영총무로 선출되신 선애쌤이 보이네요.

  이어서 곰돌이 대장님과 바람구름님 그리고 미루나무님까지 다섯 명이 모두 모였습니다.

  버스에 올라타고 행신을 지나 합정으로 향합니다.

 

  합정에서 마지막으로 일행들을 태운 버스는 죽암휴게소를 들러

  민주지산을 향해 열심히 달려갑니다.

 

  한참을 달려 온 버스는 10시 30분쯤 오늘 산행 들머리인 도마령에 도착합니다.

 

  식구들이 내려서 산행준비를 하고 있네요.

  겨울 날씨답지 않게 너무나 포근한 날씨입니다.   

 

 

  산행 들머리인 도마령은 해발 800 고지입니다.

  칼을 찬 장수가 말을 타고 넘었다는 고개인데

  근처에 있는 이정표에는 이렇게 씌어 있네요(photo by 고산지기님).

 

 

 

  우리 일행들이 산행 준비를 하고 있는 곳에는 이런 표지판도 보이구요.

 

 

 

  암튼... 도마령에서 요 언덕을 오르는 것으로 오늘 산행이 시작됩니다.

  어느 블로거님의 글에 의하면 104계단이라고 하던데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식구들은 아직도 준비하느라 부산하네요. 

 

 

 

  우리를 태우고 온 버스도 내려가고... 거의 준비가 다 된 듯 하네요.

 

 

 

  드디어 10시 40분쯤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식구들이 줄지어 올라가고 있습니다.

  도마령에서 각호산을 오르는 것으로 오늘의 민주지산 산행이 시작됩니다.

 

 

 

  아침에 조금 늦게 나오신 우리옥이님이 앞장 서 올라오고 있네요.

 

 

 

  상용정에 도착해서 숨을 고르고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상용정은 상촌면과 용화면의 앞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라네요.

 

 

 

  곰돌이 대장님이 자기를 보라고 하시네요.

  그냥 자리잡은 곳에서 고개만 살짝 왼쪽으로 돌리라구요.

  뭔가 사진을 찍는 구도 자체가 다르네요.

  보통은 정면에서 찍는데 말이죠.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오늘 함께 한 식구들이 모두 44명인데... 다 나왔는지 모르겠네요.

  (photo by 곰돌이대장님).

 

 

 

  이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리딩은 고봉대장님께서 맡으셨습니다.

  맨 앞에 초록색 쟈켓을 입고 올라가고 계시네요.

 

 

 

  가장 먼저 오르게 될 각호산 정상은 1,176m입니다.

  800 고지에서 시작했으니까 400m 정도를 오르는 셈이죠.

  처음부터 가파른 깔딱의 연속입니다.

  구덩이처럼 시커멓게 보이는 곳이 발 딛는 곳입니다.

 

 

 

  비록 내린지 한참 지난 눈이지만 등로에 수북하게 쌓여 있습니다.

  엊그제도 살짝 눈이 내린 것 같구요.

 

  가파른 등로를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멋진 겨울산행을 기대하고 왔는데 날씨가 포근해서 그 기대를 접었었습니다.

  그런데... 고도가 높아지면서 기대하지 않았던 이런 모습들이 보이네요.

 

 

 

  역시 1,000m가 넘는 산은 뭔가 다르긴 다른 것 같습니다.

  정상에 올라가면 멋진 상고대를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올라갑니다.

 

 

  위로 올라가면서 점점 더 멋진 그림이 펼쳐집니다.

 

 

 

  늘 느끼는 거지만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더구나 제가 가지고 다니는 똑딱이로는...ㅎㅎ

 

 

 

  가파른 오름을 오르느라 숨이 가빠오고 힘들지만

  이런 멋진 풍경들을 보면서 즐건 맘으로 오르막을 올라갑니다.

 

 

 

  이런 맛에 겨울 산행을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힘이 들 때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봐야 합니다.

  죽어라 땅만 보고 오르면 더 힘이 들기 마련이지요.

  고개만 살짝 들어도 멋진 세상이 펼쳐져 있으니까요.

 

 

 

  민주지산 네 번째 산행이시라는 은빛쉬리님께서

  멋진 상고대를 배경으로 포즈를 잡으셨습니다.

 

 

 

  아래로 멋진 은세계가 펼쳐져 있네요.

 

 

 

  처음으로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멋진 그림들을 감상합니다.

  살짝 흐린 하늘이 파아랗게 개이면 금상첨화일텐데요.

 

 

 

  어느새 선두 대장이 호프만 대장님으로 바뀌셨네요.

 

 

 

  예상 밖의 멋진 풍경에 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산사우에서 빡쎄기로 소문난 마운틴 대장님 뒤로 눈보라가 갑자기 불어 오네요.

  아무래도 직접 바람을 일으키고 다니시는 듯 합니다.

 

 

 

  각호산 정상이 보입니다.

  여기도 상고대가 만발했네요.

 

 

 

  각호산 정상을 가기 위해 이런 코스를 지나야 합니다.

 

 

  메이님이 오르시고...

 

 

 

  들내(?)님이 오르시네요

 

 

 

  누가 이렇게 곱게 분칠을 해 놓았을까요?

 

 

 

  멋진 은세계 옆으로 우리가 가야할 능선이 보이네요.

 

 

 

  우측 맨 끝에 뾰족하게 솟은 봉우리가 민주지산인 듯 하네요.

 

 

 

  각호산 정상.

  뿔 달린 호랑이라는 의미랍니다.

 

 

 

  오랜만의 동반산행인 호박돌 대장님.

  올 한 해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각호산 정상에서 식구들이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포토타임을 갖고 있네요.

 

 

 

  각호산 정상에서 다시 내려서서 민주지산으로 향합니다.

 

  이처럼 깨끗한 설경이 펼쳐져 있네요.

 

 

 

  도마령에서부터 각호산까지 열심히 올라왔는데... 거침없이 내려 가네요...

  이런!!!

 

 

 

  민주지산까지의 남은 거리를 알려줍니다.

 

 

 

  각호산에서부터 가파르게 내려 온 만큼 다시 또 오름질을 시작합니다.

  다른 산방에서 온 산우들로 인해 등로가 조금 정체가 되네요.

 

  복잡한 등로에서는 살짝 비켜주면 서로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민주지산 못 미처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합니다.

  11시가 다 되어 출발해서 벌써 배가 고픕니다.

  대장님들이 준비해 온 타프를 이용해 10명 정도씩 함께 식사를 합니다.

 

  비닐하우스 같이 생긴 요것이 얼마나 요긴하던지요.

  저도 타프를 장만하려고 알아보고 있었는데, 일회용 차량 덮개라고 하시네요.

  겨울 산행을 위해 당장 장만해야겠습니다...^0^

 

 

 

  먼저 식사를 마친 선두팀은 벌써 출발 준비를 하고 있네요.

 

 

 

  여긴 아직도 식사중이구요.

  복장을 보니까 처음그대님과 고산지기님 같아 보이네요.

 

 

 

  보기에는 난민촌 같아 보이지만 얼마나 아늑하고 따뜻한지...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모를껍니다.

 

 

 

  이제 또 민주지산을 향해 갑니다.

  늘 그렇듯이 점심을 먹고 나면 좀 춥습니다.

  잘 챙겨 입고 갑니다.

 

  호박돌 대장님이 잠깐 선두를 맡으셨네요...^0^

 

 

 

  등로를 따라 펼쳐져 있는 멋진 상고대를 감상하면서 민주지산으로 향합니다.

 

 

 

  눈꽃하고는 다른 아름다움이지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찍어야 하는데... 다소 아쉽네요.

 

 

 

  어쩔 수 없는거지요.

  산이 보여주는 만큼만 볼 수 있는 거니까요.

 

 

 

  깨끗하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눈은 참 많이 쌓여 있습니다.

  호프만 대장님께서 바람이 불어서 이처럼 많은 눈이 쌓이게 된다고 하시네요.

 

 

 

  돌아보니 멀리 각호산이 보이네요.

  지리산 반야봉의 짝궁뎅이 모습... 비슷하네요...ㅎㅎ

 

 

 

  여기도 시원스런 그림이 펼쳐져 있습니다.

 

 

 

  민주지산 정상 직전에 있는 대피소입니다.

  언젠가 이곳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지요.

  그 이후로 지어진 시설이라고.

 

 

 

  점심식사후 두껍게 차려입고 왔던 식구들이 옷차림을 가볍게 하고 있습니다.

  포근한 날씨를 좋다고 해야 하는지... 아리송 하네요.

  원래 겨울산행은 눈도 못 뜰 정도로 바람이 불어대고

  잠시도 쉴 수 없을 정도로 정신없이 추워야 제 맛이 나는건데 말이죠.

 

 

 

  민주지산 턱 밑입니다.

  우린 민주지산을 지나 석기봉으로 향할 겁니다.

 

 

 

  대피소에서 정상까지의 거리는 불과 400m에 불과하지만

  역시 정상은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 아니지요.

 

 

 

  점점 더 멋진 상고대를 감상하면서

 

 

 

  민주지산 정상을 향해 올라갑니다.

 

 

 

  민주지산 정상에 오르니 또 조망이 뻥 뚫립니다.

 

 

 

  진행하여야 할 방향으로 석기봉과 삼도봉이 보이네요.

  그리고 우측으로 삼도봉에서 덕유산을 향해 뻗어 나가는 백두대간이 보입니다.

 

 

 

  지나 온 능선입니다.

  왼쪽의 각호산에서부터 꽤 많이 온 듯 하네요.

  하지만 아직도 멀었다고... 은빛쉬리님께서 기를 죽이십니다.

 

 

 

  호프만 대장님과 함께 하고 있는 선두팀입니다.

  점심식사도 같이 하고... 산행도 같이 하고...

  하산해서 뒤풀이 때까지도 함께 자리했었지요.

 

  오늘 하루, 아주 질긴 인연이었습니다.

  아!!! 가만 생각해보니까 뒤풀이때 은빛쉬리님이 배신을 때리셨네요...^0^

 

 

 

  민주지산 정상.

  사실 이름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메이님 인증 샷!!!

 

 

 

  은빛쉬리님은 예전의 추억을 생각하시면서 이곳에서 포즈를 잡으셨습니다.

 

 

 

  가장 높이 뾰족하게 솟은 석기봉을 향해 다시 걸음을 옮깁니다.

 

  조망하면서 느끼는 아쉬움이 더욱 짙어지네요.

  조망이 좋은 날은 덕유산 설천봉과 지리산까지도 보인다던데...

 

 

 

  민주지산 정상에서 내려서면서 바로 왼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여기도 또 가파르게 내려가네요.

 

 

 

  그리고는 조릿대 사이로 난 편안한 등로를 따라 갑니다.

 

  호프만 대장님이 급하게 리딩을 하시는 건지,

  메이님이 뒤에서 빡세게 몰아치시는 건지는 두 분 만의 비밀인 듯 합니다.

  아무튼 따라가는 저만 죽어라 힘이 듭니다...ㅋ

 

 

 

  석기봉 못 미처 잠시 숨을 돌리는 사이에

  점심 식사후 조금 늦게 출발하신 마운틴 대장님께 딱 걸렸습니다.

  석기봉까지는 먼저 가 있으려고 했는데 말이죠...ㅎㅎ

 

 

 

  마운틴 대장님과 함께 온 식구들과 같이 석기봉을 향해 갑니다.

  적설로 인한 좁은 등로로 속도를 내기가 곤란합니다.

  오히려 잘 된 일일수도 있는 거지요. 덕분에 한 숨 돌릴 수 있으니까요.

 

 

 

  해발 1,000m를 기준으로 풍경이 매우 달라 보입니다.

  조금만 낮아도 상고대를 전혀 볼 수가 없는데

  1,000m를 넘으면 다시 또 상고대가 피어 있습니다.

 

 

 

  눈도 점점 많이 쌓여 있어 발이 푹푹 빠집니다.

 

 

 

  상고대 감상하면서 쉬엄쉬엄 석기봉을 향해 갑니다.

 

 

 

  경사가 급해져서 석기봉 정상 오름길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요.

 

 

 

  짧은 오르막을 올라 돌아봅니다.

  좌측의 뾰족한 민주지산 봉우리와 우측으로 각호산이 보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드디어 석기봉 정상이 보이네요.

 

 

 

  안전자일이 묶여 있는 바윗길을 호프만 대장님께서

  거침없이 성큼성큼 오르고 있습니다.

 

 

 

  마운틴 대장님께서는 사진 찍으시느라 천천히 올라오고 계시네요.

 

 

 

  석기봉 정상에 호프만 대장님이 도착하셨습니다.

 

 

 

  사진을 찍고있는 제 모습을 보고는 메이님과 함께 손을 흔드시네요.

 

 

 

  석기봉 인증샷... 메이님.

 

 

 

  마운틴 대장님... 사진이 흔들렸네요... 죄송합니다.

 

 

 

  정상석 뒤로 희미하게 백두대간의 능선들이 보입니다.

  저도 언젠가 저 길을 걷게 될런지 모르겠네요...ㅎㅎ

 

 

 

  이런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까맣게 보이는 마루금들을 따라 마냥 걷고 싶어집니다.

 

 

 

  석기봉에서 단체 인증 샷.

  크리스탈님은 조금 늦게 도착한 서방님을 보고 계시는 듯 하네요.

  처음 동반산행이었는데... 크리스탈님의 내공에 놀랬습니다.

 

 

 

  석기봉에서도 급하게 내려서게 되네요.

 

 

 

  민주지산 산행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뾰족하게 솟은 봉우리를 올랐다가는 또 급하게 내려가고 다시 또 올라가는...

 

 

 

  석기봉을 돌아봅니다.

  충청북도 영동군과 전라북도 무주군의 경계에 있으면서

  쌀겨 처럼 생겨서 쌀개봉이라고 부르다가 석기봉으로 부르게 되었다네요.

 

 

 

  먼저 내려간 식구들이 하얀 설경 속에 예쁘게 보입니다.

  그 앞으로 삼도봉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마루금들이 보이구요.

 

 

 

  석기봉 아래 정자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는 삼도봉을 향해 갑니다.

 

 

  삼도봉에 다른 산우님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삼도봉 직전에 비박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평화롭습니다.

 

  호프만대장님을 선두로 메이님과 은빛쉬리님이 삼도봉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은빛쉬리님께서 백두대간의 추억을 생각하면서 포즈를 잡으셨습니다.

 

 

 

  삼도봉.

  충북 영동군, 경북 금릉군, 전북 무주군의 경계선.

 

  지리산에도 삼도봉이 있는데

  삼도봉은 백두대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모양이네요...^0^

 

 

  메이님 인증 샷.

 

 

 

  저도 한 장 찍었습니다.

 

 

 

  호프만 대장님... 남 다른 감회가 있으실 듯.

 

 

 

  은빛쉬리님 역시 감회에 젖어 삼도봉 기념탑을 바라보고 있으시네요.

  근데... 그런데 올라서시면 안되는데요~~~ㅎㅎ

 

 

 

  석기봉과 민주지산의 모습이 보이네요.

 

 

 

  백두대간 종주자들끼리 한 컷...^0^

 

 

 

  이제 우리 식구들은 황룡사로 내려갑니다.

 

 

 

  크리스탈님 팀들과 호박돌 대장님을 포함해서 단체 인증샷.

 

 

 

  덕유산을 향해 달려가는 백두대간을 눈으로만 더듬어 봅니다.

 

 

  그리고는 또 다시 가파르게 내려갑니다.

  아이젠이 소용없을 정도로 가파른 내리막길입니다.

 

 

 

  이곳에서 우리 식구들은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황룡사로 내려갑니다.

  이정표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백두대간은 진행방향으로 직진하는 코스라네요.

 

 

 

  호프만 대장님을 선두로 나란히 줄지어 내려갑니다.

 

 

 

  낙엽송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네요.

  잎이 무성할 때면 피톤치드가 팍팍 느껴질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 배낭털이를 하고 갑니다.

 

 

 

  시원스런 모습입니다.

 

 

 

  하늘 향해 쭉쭉 뻗어있는 겨울나무들.

 

 

 

  물한계곡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계곡수 보호구역이라고 휀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기때 이용하라는 목교인데 수량이 어마어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잣나무 숲길이 펼쳐져 있네요.

 

 

 

  우리나라 100대 명산중 30위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지산의 유명세를 실감케 하네요.

 

 

 

  황룡사로 이어지는 출렁다리를 건넙니다.

 

 

 

  호박돌 대장님이 손으로 들내님을 가렸네요...^0^

 

 

 

  출렁다리는 멋있었는데 황룡사는 초라했습니다.

  대웅전과 관음전만 있는 작은 사찰이네요.

 

 

 

  보드와 스키를 이용해서 멋진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네요.

 

 

 

  오른쪽 위 각호산 너머 도마령에서 시작해서

  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을 거쳐 여기까지... 짧지않은 코스를 걸었습니다.

 

 

 

  물한계곡 덕분에 여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랍니다.

 

 

 

 

  어느덧 해가 늬엿늬엿 떨어지고 있네요.

 

 

 

 

  산사우 덕분에 갑오년 첫번째 원정산행을 알차게 할 수 있었습니다.

  겨울 가뭄탓으로 눈이 부실정도의 순백의 설경은 아니었지만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상고대와

  능선상에서 볼 수 있었던 장엄한 산세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언제고 조망이 좋은 날 다시 와서 오늘 걸었던 길을 한번 더 걷고 싶습니다.

 

 

  ◆ 산행코스 : 도마령 - 각호산 - 민주지산

                 - 석기봉 - 삼도봉 - 삼마골재 - 황룡사.

  ◆ 산행시간 : 5시간 50분.

 

  ▼ 산행코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