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간월산-신불산-영축산(131012).

2013. 10. 13. 19:16등산/지방산

 

 

▲ 영남알프스... 신불평원 너머 영축산.

 

 

설악과 지리... 등산 매니아라면 언제나 가슴 속에 자리하고 있는 산.

생각만해도 가슴이 설레고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그런 산.

 

영남알프스... 역시 설악과 지리 못지 않은 그런 산입니다.

특히 가을철이면 은빛 물결이 많은 산우님들을 유혹하는 곳.

하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 한번 가보기가 쉽지 않은, 그런 곳이지요.

 

늘 마음 속에 밀린 숙제처럼 남아있던 영남 알프스 산행을 갑니다.

물론, 종주산행은 아니지만

영남알프스 구간중 억새가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하늘억새길을 갑니다.

 

산사우 식구들과 함께 금요일 밤 12시가 다 되어서 백석을 출발합니다.

합정역에서 식구들을 태우고 버스는 캄캄한 어둠을 헤치고 달려갑니다.

 

운영진께서 식구들을 위해 특별히 41인승을 준비하셨네요.

덕분에 아주 편안하게 앉아서 갑니다.

장거리 원정산행의 경우는 버스에서의 승차감도 대단히 중요하니까요.

 

한참을 달리던 버스는 칠곡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새벽인데도 휴게소에는 차량이 가득합니다.

화장실을 다녀 오면서 바라본 하늘에는 별이 초롱초롱하네요.

날씨가 무척 좋을 것 같은 예감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시 또 열심히 달려갑니다.

오늘 산행의 리딩을 맡으신 본드대장님께서

5시 30분경부터 산행을 시작할 것 같다고 말씀하시네요.

 

운영진에서 정성껏 준비한 샌드위치와 스프로

차내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합니다.

 

원정산행때 가끔 있는 일인데... 우리 식구들도 산행 들머리를 놓쳤습니다.

특히 무박산행인 경우는 어두워서 들머리 찾기가 쉽지 않거든요.

 

잠시 방황하던 버스가 드디어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배내고개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린 우리 식구들을 시원한 가을 바람이 맞아주네요...^0^

 

아침 6시쯤부터 산행준비를 합니다.

시간이 조금 지체되었다고 서둘러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6시 10분부터 산행을 시작한다구요.

 

 

단단히 준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멀리 동해바다쪽에서는 여명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배내고개 초입에 있는 산행안내도입니다.

가운데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이 현위치인 배내고개입니다.

거기서 시작해서 왼쪽 아래 영축산을 지나 지산마을까지가 오늘 산행 구간입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에서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까지의 여정이지요.

 

 

방향으로 봐서는 운문산쪽 같은데... 아침햇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둠이 채 가시기 전이지만 랜턴없이도 충분합니다.

 

 

첫번째 간월산까지의 거리가 딱 10리네요.

 

 

침목으로 계단이 길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같은 계단이라도 이처럼 침목으로 만들어진 계단은 정이 갑니다.

 

 

아침 햇살에 억새가 잠에서 깨어나고 있네요.

 

 

시원한 바람에 몸서리를 치면서요...ㅎㅎ

 

 

예쁜 억새 사이로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강쇠대장님은 벌써부터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으시네요.

앞으로 더욱 멋진 그림들이 펼쳐지리라 기대합니다.

 

 

계획대로라면 배내봉에서 일출을 맞았어야 하는건데

조금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중간에 일출을 맞이합니다.

그야말로 바다에서 뜨는 일출입니다.

 

 

붉은 태양 빛을 받은 배내봉이 고운 색깔을 뽐내고 있습니다.

 

 

잠시 쉬어 갑니다.

출발할 때 두툼하게 입었던 쟈켓을 하나 벗습니다.

바람은 많이 불지만 차갑지는 않네요.

 

 

일출사진을 몇 장 더 담습니다.

억새와 함께.

 

 

다른 산우님들도 열심히 일출을 담고 있네요.

우리 식구들은 아닙니다...ㅎㅎ

 

 

우리 식구들도 많이 올라왔습니다.

1조가 인원점검을 하는 모양입니다.

근데... 2조도 보이네요... 사실은 저도 2조입니다.

 

 

오늘은 식구들을 3개조로 나누어서 진행을 합니다.

41명이 함께 산행하기도 어렵거니와

다른 산악회에서도 많이 왔을 것으로 판단해서 운영진에서 그렇게 준비를 했습니다.

 

 

동해에서는 아직도 일출쑈가 진행중입니다.

 

 

빨간 옷을 입은 처음그대님이 올라오고 있네요.

예전 운영총무님이셨다구요.

 

 

예쁜 그림입니다.

똑딱이 카메라로는 다소 아쉽지만요...ㅎㅎ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배내봉으로 향합니다.

 

 

배내봉... 사실 이곳에서 일출을 봤어야 하는건데... 조금 늦었습니다.

 

 

인증샷을 찍습니다.

일출 모습을 함께 담고 싶었는데... 그러려니까 역광으로 잡히네요.

 

 

 

심바님, 바닐라님, 메이님, 김선애님... 그렇습니다. 

 

 

억새가 아침햇살에 반짝거리고 있네요.

마냥 바라보고 있고싶은 그림입니다.

 

 

간월산 가는 길이 이렇게 예쁘네요.

 

 

그 길을 따라 갑니다.

 

 

배내봉에 다른 산님들이 보이네요.

아마 2조, 3조 식구들인 듯 하네요.

 

 

아래 마을도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고 있습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바다가 붉은 빛을 띠고 있네요.

 

 

간월산 가는 길입니다.

푸근한 느낌이 드네요.

 

 

단풍도 보입니다.

가물어서 너무 말랐습니다.

 

 

1조 뒤를 따라갑니다.

 

 

어머니 품같은 넉넉한 산입니다.

 

 

또 억새밭이 나왔네요.

바람에 시원스럽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억새만 예쁜게 아닙니다.

아침 햇살 아래로 보이는 마을풍경도 정말 예쁩니다.

 

 

간월산 정상을 향한 막바지 오르막입니다.

사진사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제게 부탁을 하네요...ㅎㅎ

 

 

간월산.

먼저 올라온 산님들이 많이 있네요.

먼저 정상석 뒷면을 담습니다.

 

 

좁은 정상에 산우님들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드문드문 은빛물결도 보이네요.

 

 

 

인증샷을 찍습니다.

본드 대장님과 함께 오신 본드 2, 3님.

왼쪽 분은 본드님과 친구가 아니라 후배라는 사실을 여러번 강조하셨습니다.

조금 더 어리다구요...^0^ 

 

 

이런!!! 살짝 번졌네요.

메이님과 심바님... 죄송...^^;;

 

 

수진님도 한 컷!

 

 

강쇠대장님... 전부 1조 식구들이네요...ㅋ

 

 

본드 대장님과 일주일에 서너번 인생을 나누고 계시다는 본드 3님.

너무 친하신 것 같네요...ㅎㅎ

 

 

바닐라님과 강쇠대장님.

바닐라님은 지난 번 월악산 산행때 뵈었었지요.

산행실력이 대단하십니다.

 

 

은빛 물결을 배경으로... 심바님.

올라오는 버스에서 로사 총무님 말씀... 자타가 공인하는 산사우 마스코트시라고...

제 기억이 맞나요?

 

 

메이님... 아니, 전사메이님...ㅎㅎ

 

 

본드 대장님... 자세가 다소곳 하시네요.

 

 

간월산 정상에서 내려섭니다.

제 모습도 사진에 잡혔네요.

수진님 앞의 그림자가 사진을 찍고 있는 제 모습입니다.

 

 

이제 간월재를 향합니다.

웹상에서 영남알프스 산행기를 보면 가장 멋진 사진을 볼 수 있는 그런 곳이지요.

 

 

은빛 물결이 출렁대는 그림은 예쁘지만 등로는 사실 편안하지는 않습니다.

뾰쪽뾰족한 돌들이 깔려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육산의 분위기인데 작은 돌들이 많이 있네요.

 

 

저 아래 간월재가 보이네요.

 

 

아랫 지방에 가뭄이 심해서 영남알프스의 억새도 예전만 못하다고 하네요.

꽃이 제대로 피기도 전에 말라버린 느낌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예쁩니다.

 

 

무엇보다도 멋진 것은 탁 트인 조망입니다.

사방이 다 트여 있고 커다란 산군들로 둘러 싸여 있으며

또 멀리 동해바다를 볼 수 있다는... 정말 멋진 곳입니다.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이네요.

 

 

그 곳을 향해 갑니다.

1조는 간월재 내려서기 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조금 이른 점심... 아니 조금 늦은 아침을 먹고 간다네요.

 

 

저는 우리 조를 기다렸다가 함께 내려갑니다.

2조와 3조가 함께 오고 있네요.

 

 

간월재 전망대 아래 돌탑이 쌓여 있네요.

식구들이 그곳에 내려갑니다.

돌 하나 올려 놓으면서 소원을 빌어 보네요...ㅎㅎ

 

 

저기가 신불산입니다.

햇빛이 쏟아지고 있네요.

 

 

아래로 보이는 봉긋봉긋한 산들이 제주의 오름들을 생각나게 하네요.

정말 아름다운 대한민국입니다.

 

 

배내봉에서부터 걸어온 능선이 보이네요.

 

 

간월재 내려서는 길에 이런 시설물이 보이네요.

 

 

목재화석이라는 설명문이 있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자료라고 하네요.

전국에서 발견된 목재화석중 가장 규모가 크고 시대도 무척 앞 선 것이라구요.

암튼... 자세히 보면 바위지만 나무의 나이테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저 앞에 쟘보님의 모습이 보이네요... 빨간 셔츠를 입으신.

처음 동반산행이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북어라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간월재... 거기서부터 신불산 서봉으로 이어지는 천국의 계단.

 

 

식구들이 간월재를 향해 내려가고 있습니다.

 

 

억새밭 사이로 내려가고 있는 식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왜 '메밀꽃 필 무렵'이 생각날까요?

 

 

정말 예쁜 그림입니다.

 

 

멋진 배경에 처음그대님을 담았습니다.

은빛 물결에 빨간 쟈켓이 잘 어울리네요.

 

 

간월재... 억새가 반짝거리고 있습니다.

정말 예쁜 그림입니다.

 

 

휴게소도 예쁘게 지었네요.

 

 

간월재 상징물.

 

 

간월재에서 돌아본 간월산은 덕유산 중봉 분위기가 나네요.

 

 

간월재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호프만 3조 대장님께서 벌써 식사중인 1조를 제외하고 2조, 3조 식구들을 챙겨 봅니다.

 

 

잠시 쉬면서 주변 풍광을 담았습니다.

 

 

간월재 상징물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식구들이 모두 1번 카메라에 주목하고 있네요... 저는 2번 카메랍니다...ㅎㅎ

 

 

호프만 대장님께서 앞 서 가고 있습니다.

2조와 3조는 천국의 계단을 올라가서 식사하기로 합니다.

 

 

다른 식구들이 뒤따라 오고 있네요.

왼쪽 주홍색 쟈켓을 입으신 분이 늘 수고하시는 로사 운영총무님이십니다.

 

 

데크 옆으로 은빛 물결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햇살에 반짝거리기도 하구요.

 

 

 

정말 멋진 그림입니다... 2% 부족한 면이 있긴 하지만. 

 

 

지나온 간월재와 간월산을 한번 돌아보고

 

 

천국의 계단을 오릅니다.

 

 

천국의 기쁨을 맛 보기 위해서는

지옥과도 같은 고통을 견뎌야 하는 모양입니다.

 

 

돌아보니 간월산을 지나 우측으로 배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네요.

그너머로 가지산과 운문산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서 있네요.

언제고 저기도 갈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이렇게 바위도 보이고 울긋불긋 단풍도 보입니다.

비가 좀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예쁜 단풍을 위해서는.

 

 

바다도 한번 봅니다... 눈이 부시네요.

 

 

신불산이 많이 가까워졌네요.

 

 

조금 더 높이 올라왔습니다.

 

 

나무로 편리하게 데크를 만들어 놓았네요.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신불산 서봉입니다.

우리 2조와 3조는 저곳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서봉에서 약간 우측으로 들어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2조의 식사모습입니다.

 

 

여긴 3조구요.

 

 

2조 식구들이 곰돌이 대장님이 굽는 삼겹살이 빨리 익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식구들 챙기시느라 버너, 코펠을 챙겨오신 곰돌이, 김하늘 대장님과 쟘보님.

덕분에 정말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기 빈 의자가 바로 제 자리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먼저 신불산으로 향했습니다.

1조 식구들과 만나겠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요.

 

 

영축산이 저 앞에 보입니다.

어느 블로거님은 소매물도 풍경이 떠오른다고 하셨는데

저는 제주의 용머리 해안이 떠오르네요.

 

 

영축산에서 우측 함박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입니다.

본드 대장님께서 저리로 가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마음이 조금 땡겼는데 말이죠...^0^

 

 

서봉에서 신불산 정상을 향해 가는 길입니다.

신불산 정상에 산님들이 바글거리는 모습이 보이네요.

 

 

 

 

평화로운 마을 풍경 한장 더 담고 

 

 

능선을 따라 신불산 정상을 향해 갑니다.

 

 

여기도 돌탑이 쌓여 있네요.

저기 보이는 서봉 너머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아직 나머지 식구들은 그곳에 있는 모양이네요.

 

 

신불산 정상... 한참을 기다렸다가 텅 빈 정상석을 담았습니다.

저는 이런 그림을 담고 싶거든요... 아무도 없는... 성공했습니다.

 

 

 신불산 정상도 이렇게 산우님들이 많습니다.

아마도 신불재 방향에서 올라온 산우님들 같습니다. 

 

 

영축산을 바라봅니다.

 

 

이정표를 담고 식구들을 기다립니다.

 

 

 여기도 커다란 돌탑을 쌓아 놓았네요.

돌탑하면 역시 치악산 돌탑이 가장 멋진 것 같습니다. 

 

 

신불 공룡의 모습입니다.

 

 

놀멍쉬멍 오던 1조 식구들이 신불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앞 서 간 줄 알았는데... 너무 천천히 오고 있었네요.

 

 

본드 대장님과 메이님... 역시 1번 카메라를 보고 있네요.

 

 

정상석 조금 떨어진 곳에 이런 빗돌이 있네요.

쓰다듬었어야 했는데... 사진만 찍었네요...ㅋ

 

 

이제 점심도 먹었겠다... 2조 식구들 신경쓰지 않고 그냥 1조를 따라 갑니다.

신불재로 내려 갑니다.

 

 

신불산을 돌아 보고...

 

 

저 아래 신불재가 보이네요.

 

 

강쇠대장님이 찍사를 보시고는 V 샷을 날리시네요.

오늘 1조 후미대장 보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억새가 장관이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래도 멋진 그림입니다.

 

 

신불재에서... 역시 시선은 1번 카메라에...ㅎㅎ

 

 

 신불재에서 영축산까지 펼쳐져 있는 억새평원이 바로 신불평원입니다.

신불평원에 은빛 물결이 출렁거리고 있습니다. 

 

 

우린 오늘 배내봉에서 시작하는 달오름길을 지나와서

이제 간월재에서 영축산까지의 억새바람길을 걷고 있습니다.

 

 

별아빠님이 신불평원을 가로질러 영축산을 향해 오고 있습니다.

식구들 사진 담아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신불평원에서 신불산을 배경으로 본드대장님께서 사진을 찍어주고 있네요.

그 바람에 등로가 정체되고 있습니다...^0^

 

 

1조 후미를 든든하게 지키고 계시는 강쇠대장님.

넘버 원이십니다!!!

 

 

예년에 비해 다소 미흡한 풍경이라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주 좋기만 합니다.

 

 

신불재가 저 아래로 보이네요.

 

 

 울산울주 하이테크 밸리와 심천 저수지가 보이네요. 

 

 

이제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영축산을 향해 갑니다.

 

 

신불평원을 지나갑니다.

 

 

뒤로 이런 암봉도 보이네요.

 

 

 신불산 정상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여기도 침목을 깔아 놓았네요. 

 

 

 그늘이 없어 뜨거운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가야 하지만

그래도 여름 햇살과는 많이 다릅니다. 

 

 

영축산... 볼수록 용머리가 떠오르네요...ㅎㅎ

 

 

신불 공룡의 모습입니다.

바위들이 우뚝 솟아 있네요.

 

 

사막의 오아시스라고 해야 하나요.

뜨거운 등로 옆으로 이런 쉼터가 있네요.

우리도 여기서 쉬어 갑니다.

 

 

잠시 쉬어 가는 동안 다른 식구들이 도착합니다.

간식을 나눠 먹고 남은 코스를 갑니다.

 

 

억새밭으로 이어지는 능선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주는 신불공룡의 모습입니다.

 

 

영축산 정상을 향해 다 함께 갑니다.

 

 

은빛 물결 사이로 갑니다.

 

 

쉼터에서 쉬고 있던 식구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수진님이 혼자 앞 서 가고 있네요.

 

 

신불산에서 영축산까지는 3킬로미터가 안되는군요.

 

 

은근한 오르막을 오릅니다. 

 

 

신불산을 돌아 보구요.

 

 

영축산을 바라봅니다.

영축산 정상도 복잡하네요.

갑자기 올라가기가 싫어지네요...ㅋ 

 

 

정상을 향해 열심히 올랐습니다.

오늘 산행중 처음으로 땀이 좀 나네요...^^;;

 

 

우린 하북지내마을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아무도 없는 정상석을 담으려고 했는데...

누군가 뒤에서 나오고 있네요...^0^ 

 

 

도착하는 순서대로 인증샷을 찍습니다.

별아빠님이나 곰돌이 대장님 카메라로 담았어야 멋지게 나오는데

아쉰대로 제 똑딱이로 담습니다.

 

수진님... 삼산종주산행에 함께 했었지요.

오늘... 좋은 추억 만드셨나요?

 

 

아더님... 첫 동반산행... 좋았습니다.

 

 

맑은하늘님... 사모님과 함께 오셨는데... 잠깐 이산가족이 되었었습니다.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닉네임과 아주 잘 어울리는 인상이었습니다.

 

 

본드 대장님... 여러모로 수고 하셨습니다.

좋은 산행기회를 제공하신 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메이님과 김선애님.

네번째 동반산행하신 전사메이님 수고하셨습니다.

첫 동반산행인 김선애님... 오늘 산행에서 가장 처음 만났었죠. 백석에서...^0^

 

 

우람한 팔뚝이 트레이드 마크인 강쇠대장님.

질주본능을 억제하시고 1조 후미대장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영축산 정상석 뒷면에는 이렇게 씌어 있네요. 

 

 

김하늘 대장님... 산사우 분위기 메이커라 생각합니다.

점심때 떡라면...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조만간 사위를 보신다고... 축하드립니다.

 

 

심바님... 동반산행을 했었던가요?

처음이었지만 여러 번 함께 산행했던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챙겨주고 신경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경아님(?)... 맞나요?^0^

두번째 동반산행인 것 같은데...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도착한 식구들은 단체로... 다들 누군지 아시죠?^^*

 

 

영축산에서 지나온 능선을 한번 돌아보고 이제 내려갑니다.

 

 

영축산 정상에서 하북 지내마을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가파른 내리막에다 너덜지대가 이어집니다.

 

그 가파른 길을 오르는 이런 사람들이 있네요.

자전거 타기 대회가 아니라 자전거 들고가기 대회인 모양입니다.

산행기 쓰면서 검색해보니까 해마다 열리는 영남알프스 랠리라는 대회네요.

올해가 제7회로 총 130킬로미터를 달리는 대회랍니다.

대단한 친구들이지요... 역시 한국사람들은 뭔가에 미쳐야 산다는...ㅎㅎ

 

 

이런 이정표가 나오는 곳에서 산장/하북지내마을로 갑니다.

산장까지의 거리가 0.3킬로미터라는 겁니다.

 

 

오늘 하루종일 걸었던 억새능선길은 잊어 버리세요.

완전 너덜지대입니다.

마등령에서 비선대 내려가는 길과 비슷합니다...ㅎㅎ 

 

 

영축산 취서산장.

영축산을 취서산이라고도 한다네요. 

 

 

'어서오세요'.... 필체가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

 

 

본드 대장님께서 최종적으로 인원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3시까지는 내려가야 한다고 취서산장에서 막걸리 한잔 하실 분들을 하라고 하시네요.

먹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헷갈립니다...^0^

 

 

취서산장부터는 차가 올라올 수 있는 편안한 길입니다.

지그재그로 내려오느라 은근히 길긴 하지만요.

 

 

저는 살짝 빠져서 지름길로 내려와 봤습니다.

사실 어떤 길인지 궁금했거든요.

조금 가파르긴 했지만 코스가 나름 괜찮았습니다.

운치있고... 한적하고...

 

햇살에 푸름이 맘껏 빛을 발하고 있네요.

 

 

여기가 오늘 날머리입니다.

지산마을 마을버스 정류장.

 

 

지산마을에서 영축산이 이렇게 보이네요.

정말 푸근한 산입니다.

이런 산자락 아래서 사는 사람들은 모두가 마음도 푸근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영남알프스 산행.

늘 가보고 싶어했던 영남알프스.

이번에도 산사우 식구들 덕분에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8월 대둔산 산행으로 인연을 맺게 된 '산사우'

오늘도 좋은 산행 기회를 제공해 주신 산사우와

안전하게 리딩해 주신 본드 대장님을 비롯한 운영진,

그리고 함께 한 모든 산방식구들께 감사드립니다.

 

억새로 유명해서 가을 산행지로 손꼽히는 곳이지만

하얀 눈이 내린 겨울산행도

또 철쭉이 만발한 봄 산행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언제고 기회가 되면

영남알프스 태극종주를 해보고 싶습니다.

 

 

◆ 산행코스 : 배내고개 - 배내봉 - 간월산 - 간월재 - 신불산

- 신불재 - 영축산 - 축서암 - 지산마을(14.2㎞).

◆ 산행시간 : 8시간 30분 - 9시간(산행인원 4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