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북한산 독박골~비봉~청수동암문~대남문~구기분소(130420).

 ▲ 비봉.

 

주말에 출근하는 관계로 오후 산행을 한다.

아침부터 내리던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빗줄기는 많이 가늘어졌지만.

 

불광역 앞에서 오후 4시에 해리셀리님을 만나 북한산 산행을 한다.

대부분의 산객들이 하산하고 있는 시간에 우린 비를 맞으며 입산을 한다.

다행히 산으로 들어서면서부터 비가 그친다.

촉촉함을 느끼면서 용화공원지킴터를 들머리 삼아 북한산으로 들어간다.

 

안개가 가득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날씨가 좋았으면 일몰에 야경까지 기대를 했었는데...

향로봉 위로 햇살이 잠깐 고개를 내밀었다 다시 들어간다.

한번쯤 구름이 열려 주었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아까보다는 안개가 많이 걷혔다.

비봉과 잉어바위가 보인다.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웨딩바위 너머 삼천리골에서 안개가 피어 오르고 있다.

 

비봉에서 사모바위로 이어지는 능선에서는 몽환적인 분위기가 난다.

 

안개속에 비봉과 잉어바위가 희미하게 보인다.

 

해가 많이 길어졌다.

청수동암문까지 왔는데도 아직 환하다.

 

오전에 눈이 내렸다고 하더니 여기는 완전 겨울 분위기다.

 

투박하게 쌓은 청수동암문을 한장 더 담고 대남문으로 간다.

 

대남문에서 바라보는 보현봉도 희미하다.

 

끝까지 구름은 열리지를 않는다.

 

구기분소로 하산한다.

 

 

 

오후산행... 한가롭고 여유있어서 아주 좋았다.

비 온 뒤 촉촉함도 좋았고....

 

 

◆ 산행코스 : 불광동 독박골 - 쪽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승가봉 - 통천문 - 청수동암문 - 대남문 - 구기분소.

◆ 산행시간 : 4시간 20분(산행인원 3명).

출처 : 산사모 일산

글쓴이 : 정원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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