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0. 15:47ㆍ여행이야기
제주여행 둘째날.
일어나자마자 바깥 날씨를 확인한다.
다행히 날씨는 쾌청하다.
성산대합실에 전화를 한다.
오늘은 우도가는 배가 뜬단다.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하고 둘째날 여정을 시작한다.
숙소 주차장에서 보이는 한라산.
우도를 가기로 했지만 사실은 저길 더 가고싶은 마음이다.
아쉬운 마음을 접고 성산항 버스를 탄다.
숙소에서 확인한 바로는 40분 정도 소요된다고 했는데
막상 버스를 타고 오니까 1시간 정도 걸린다.
아무래도 40분은 승용차 기준인 것 같다.
성산포항 종합여객터미널.
날씨 정말 좋다.
바람은 심하게 불고 있지만.
우도행 왕복 배편을 끊고 배에 탄다.
성인 1인당 왕복 5,500원.
생각보다 저렴하다.
배삯 편도 2,000원, 입장료 1,000원, 터미널 이용료 500원.
승선시간은 하우목동항으로 갈 경우 15분, 천진항은 10분 정도.
성산항을 빠져 나간다.
예쁘다.
성산포항에서 출발한 배는 요일별로 도착하는 항구가 다른데
월, 화, 수, 목요일은 하우목동항으로 가고
금, 토, 일요일은 천진항으로 운항한다고 안내 리후렛에 적혀 있어서
당현히 천진항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도착하고 보니 하우목동항이다.
무슨 일인지????
갈매기와 구름.
아무렇게나 찍어도 멋진 작품이 나온다.
성산포항을 빠져 나간다.
저 앞에 우도가 보인다.
하늘에서 보면 소가 누워있는 모습이라는데
여기서 보면 커다란 누에 한 마리 같아 보인다.
돌아보니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어제는 저기도 험난했었는데...ㅎㅎ
우도와 성산일출봉은 갑돌이와 갑순이 같다.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선상에서 담은 그림들.
우도에 있는 서빈백사 해수욕장.
하우목동항에 있는 조형물.
햇살은 따갑고 바람은 세차게 분다.
하우목동항에서 시계 방향으로 코스를 잡는다.
원래 우도 올레코스는 약 16킬로미터다.
옛날에 물을 받아서 식수로 사용하던 곳이란다.
사나운 해풍과 척박한 환경과 싸우면서 삶의 터전을 만들어가고 있는 섬.
바위돌로 담을 쌓아 놓고 그 안에 밭을 일구고 있다.
아무데서나 찍으면 바로 그림이다.
물빛이 옥빛이다.
하고수동 해수욕장 해변.
육감적인 인어상...^0^
세계 최대 해녀상이라는데... 진짜?
바람이 하도 심하게 불어서 살짝 흔들렸다.
깨끗한 바다를 배경으로 나도 한 컷.
주변이 다 아름답다.
비양도... 입구에서만 보고 지나간다.
섬인데... 도로로 연결되어 있고 등대가 예쁘게 보인다.
해안도로를 따라 우도봉을 향한다.
우도를 조망하는 곳.
우도봉 오름길에 보이는 검멀레 해수욕장.
규모는 작지만 아름다운 곳이다.
동안경굴.
후해석벽... 모두가 우도 8경들이다.
검멀레 해수욕장에서 보트 관광도 할 수 있다.
후해석벽을 배경으로.
멋진 그림들.
우도봉 올라가는 길에도 말들을 방목하고 있다.
우도에 소는 보이지 않고 말들만...ㅎㅎ
이제 등대를 향해 간다.
우도봉을 배경으로.
우도봉에서 오른쪽으로 뻗어나간 능선 너머로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우도봉... 지두청사(地頭靑莎)
132m의 우도봉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푸른 빛깔의 우도잔디와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을 일컫는 말.
우도봉은 섬의 머리에 해당한다고 '섬머리'라고도 부른다.
우도봉 전경... 파노라마 촬영.
후해석벽(後海石壁).
차고차곡 석편을 쌓아 올린 듯한 모습.
반대 방향에서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
옛날 등대를 배경으로.
새로 지은 등대.
우도봉에서 우도를 조망한다.
조그마한 섬이다.
세계등대공원이 조성되어져 있다.
등대공원 입구.
정말 멋지다.
공동묘지도 예쁘다...^0^
산소들이 모여 커다란 봉분을 이루고 있다.
성산일출봉이 이렇게 보인다.
우도와 성산일출봉... 서로 마주보고 그리워하는 사이...^0^
잔디가 돋아나면 더욱 아름다울 듯.
어제 갔었던 성산일출봉에 자꾸 눈이 간다.
봉긋봉긋한 오름들 너머로 한라산이 보인다.
우도봉 풍경.
천진항.
성산포항에서 오전 10시 배를 타고 우도 하우목동항으로 들어가서
우도를 한 바퀴 돌고 천진항에서 오후 2시 배를 타고 성산포항으로 나온다.
조금 이른 시각이지만 숙소로 들어가기로 한다.
남원읍에서부터 올레 5코스를 따라 걸어서 숙소로 향한다.
눈에 익은 해안 풍경들이 펼쳐진다.
바닷가 풍경은 어디든지 작품이다.
햇빛이 쏟아지고 있는 저 길을 따라 숙소로 간다.
아내와 나는 워낙 잘 걸어서 우도 한 바퀴를 가볍게 돌아보고 왔다.
어제 오늘 열심히 걸어서인지 조금 피곤하다.
컨디션 회복을 하고 내일은 한라산을 가기로 한다.
출발할 때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아내가 많이 양보를 한다.
(셋째날로 계속 이어집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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