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불광사~향로봉~사모바위~청수동암문~대남문~구기분소(121117).

2012. 11. 18. 15:24등산/북한산

 ▲ 북한산... 관봉에서의 조망.

 

생각보다 날이 무척 차다.

오늘 새벽까지 내린 비로 기온이 뚝 떨어졌다.

 

연신내역에서 식구들을 만나 산행을 시작한다.

 

지난번 직원체련대회때 불광사코스로 하산했었는데

풍경이 너무 좋았더래서 오늘은 그곳을 들머리 삼아 오른다.

 

낙엽도 다 떨어지고 이제 겨울분위기가 난다.

 

새벽까지 내린 비로 등로가 깨끗하다.

잔뜩 흐려있고 바람이 심하게 분다.

 

쪽두리봉 위에서 구름과 해가 기싸움을 하고 있다.

 

오늘은 식구가 단촐하다.

 

상쾌한 공기를 가슴깊이 들이마시면서 산을 오른다.

 

오른쪽으로 쪽두리봉이 보이고...

 

부족하지만 폭포에 물이 흐르고 있다.

 

풍광이 좋아 사진 한장 찍는다.

 

해리님과 함께... 화이팅!!!

 

단풍은 어느덧 다 떨어지고... 낙엽이 곱다.

 

향로봉 방향으로.

겨울이 오기 전에 잉어슬랩을 한번 더 갈까 했었는데

바위에 물기가 있어 안전한 코스를 택한다.

 

향림당 소나무 숲이 싱그럽다.

 

날이 따뜻하면 자리피고 한잠 자고싶은 그런 곳이다.

 

사과를 먹을까... 감을 먹을까... 하다가 감을 먹는다.

셀리님 승!!!ㅎㅎ

 

살짝 드러난 햇살이 반갑다.

 

단풍철도 끝나고 시간도 조금 일러서 등로가 한산하다.

 

살짝 흐렸지만 조망은 괜찮은 편이다.

 

향로봉 능선 너머로 인왕산과 북악산이 보인다.

 

오늘도 혼자 참석하신 형수님.

백암산님은 더 좋은 곳에 가셨다고...^0^

 

서서히 겨울맞이를 하고 있다.

 

오늘도 변함없이... 해리셀리님.

 

비봉과 향로봉 실루엣.

 

비봉의 진흥왕순수비가 선명하게 보인다.

 

비봉에서 사모바위로 이어지는 산성주능선.

그리고 그 너머로 의상능선과 보현봉까지.

 

북한산 총사령부는 운무에 살짝 가리어져 있다.

혹시나 백운대에는 눈이 내렸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날씨가 그렇게 춥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아쉽다...ㅎㅎ

 

향로봉을 배경으로.

 

의상능선 너머로 북한산 총사령부에 살짝 해가 비치고 있다.

왠지 추워 보인다.

 

관봉에서 파노라마로 풍광을 한장 담는다.

바람이 엄청 분다.

 

완전 겨울 바람이다.

얼른 사진만 찍고 내려선다.

 

방향을 살짝 바꿔서 한 컷 더.

 

관봉과 향로봉이 깨끗하게 보인다.

 

사모바위에서.

하늘이 참 예쁘다.

구름이 조금씩 걷히고 있다.

 

승가봉에서의 조망.

비봉, 관봉, 사모바위... 예쁜 그림이다.

 

보현봉 위 하늘도 환해지고...

 

승가봉을 오르고 있는 식구들.

 

 

통천문 가기 전에 조금 이른 식사를 한다.

바람이 많이 불어 바람을 피해서 자리를 잡는다.

오늘도 식탁이 풍성하다...^0^

 

식사를 하고나니 춥다.

자리를 정리하고 바로 이동한다.

 

통천문에서의 조망... 2% 부족하다.

 

늘 바라보는 풍경이지만 언제나 좋은 그림이다.

이제 곧 하얀 눈이 쌓이기를 기대한다.

 

흐렸던 하늘이 금방 또 이렇게 걷힌다.

 

통천문을 내려가고 있는 식구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오늘은 청수동암문으로 오른다.

낙엽길이 정겹다.

 

식사한 지가 얼마되지 않아 청수동암문 오르막을 오르는데 힘이 든다..^^;;

 

추워서 다운쟈켓까지 입고 산행을 하고 있다.

 

청수동암문 위 하늘이 예쁘다.

 

청수동암문을 향해 막판 오르막을 올라오고 있는 식구들.

 

대남문으로 향한다.

 

구름이 서서히 걷히면서 맑고 깨끗한 하늘이 보인다.

겨울에나 볼 수 있는 그런 그림이다.

 

시원스럽다.

 

대남문에서 인증 샷을 찍는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문수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나무들이 잎을 다 떨군 후에만 볼 수 있는 그런 그림이다.

 

대남문 풍경... 가슴이 탁 터진다.

 

항상 앵글에만 담고 있는 보현봉... 언제나 갈 수 있을런지...^0^

 

삼각산 천연 문수동굴... 법당이 들어서 있다.

바위에 부엉이(?) 한마리가 앉아 있다.

 

이런 그림은 봄에 볼 수 있는 그림인데... 나무들의 합창.

 

계곡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오늘도 한가롭고 여유있는 산행이었다.

 

이젠 겨울장비를 챙겨야 할 것 같다.

 

아래쪽엔 아직 단풍이 남아 있다.

 

예쁘다.

 

물도 맑고.

 

단풍도 곱고.

 

마지막 단풍은 오늘 산행 보너스...^^*

 

 

 

짧은 산행이었다.

여유있고 한가로운.

 

 

◆ 산행코스 : 불광사 - 향림당 - 향로봉 - 사모바위 - 통천문

                 - 청수동암문 - 대남문 - 문수사 - 구기분소.

◆ 산행시간 : 5시간(산행인원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