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선림슬랩~향로봉~비봉~비봉남릉~승가공원지킴터(110913).

 ▲ 응봉능선, 의상능선 너머 북한산 총사령부.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느즈막히 배낭을 꾸려 약속장소로 향한다.

여유있는 발걸음으로 백석역에 가서 전철을 타는데 해리님 내외가 보인다.

반갑다^0^

 

구파발역 앞은 인산인해다.

10시에 모였더니 이렇게 사람이 많다.

버스를 타려고 서 있는 줄이 최소한 3대는 보내야 할 것 같다.

다시 구파발역으로 내려가서 전철을 타고 연신내로 간다.

 

연신내 역시 산님들이 많지만 그냥 걸어가면 되니까 개의치 않는다.

사실은 효자비로해서 원효봉을 올라 샤방샤방 산행하려고 했는데

구파발역에서의 많은 산님들때문에 산행코스가 변경되었다.

 

선림슬랩으로 향한다.

이곳도 산님들이 많다. 

 

가스가 조금 끼어있지만 그런대로 조망이 괜찮다.

 

해리와 셀리님이 올라오고 계신다.

 

잠시 쉬었다가 선림슬랩을 오른다.

바위가 뽀송뽀송하다.ㅎㅎ

여러 차례 올랐던 석고상님은 여유있는 모습으로 오르시고

오늘이 초행인 해리와 셀리님은 조심스럽게 오르신다.

 

한솔님도 무거운 몸으로...^0^

등으로 쏟아지는 햇살이 뜨겁다.

 

아이고 힘들다. 한솔님.ㅎㅎ

 

묵묵히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왠지 고독한 모습의 한솔님.

 

셀리님을 완벽하게 에스코트하시는 해리님.

동작이 똑같네요.ㅎㅎ

 

그늘에서 잠시 쉬어간다.

땀 한번 닦고, 목 한번 축이고.

 

저 앞에 쪽두리봉이 보인다.

 

오늘도 쪽두리봉엔 산님들이 많이 올라가 있다.

 

하늘은 전형적인 가을 하늘인데

오늘 날씨는 완전 여름 날씨다^0^

 

향로봉을 향해 간다.

 

향로봉을 배경으로.

전혀 힘들지 않은 모습으로.ㅋ

 

관록의 석고상님의 여유있는 자세.

 

한참을 기다리다못해 해리님이 마중을 나가셨더니 한솔님이 올라오신다.

복장은 완전 산사나이신데.
라푸마, 아이더, 그레고리, 레키....ㅎㅎㅎ

 

북한산 총사령부에 받들어~~~ 총!!!

단~~~결!!!

 

우측으로 앵글을 돌려 나월봉에서부터 보현봉까지를 담는다.

오늘 조망 정말 좋다.

 

북한산 총사령부를 배경으로.

 

향로봉을 우회해서 올라 비봉으로 향한다.

 

비봉 가기 전 관봉에서.

 

관봉에서 비봉을 배경삼아.

 

역시 관봉에서 총사령부를 배경으로.

 

관봉 주변에서 식사를 하고 간다.

오늘 정말 사람 많다.

차례음식으로 풍성한 점심을 먹는다.

 

 

비봉.

지난 주말에 올랐었다.

 

비봉 남릉으로 하산코스를 잡는다.

트랜스포머 바위를 배경으로.

 

한솔님... 힘드셨지만 나름대로 재미있었으리라 생각함다.

산행도 물론 중요하지만,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오랜 만남이었어도 낯 설은 만남이 있는가하면,

불과 몇 번 안 만났어도 친숙한 만남이 있는데...

한솔님과의 만남은 후자에 속하는 것 같다.

형님같은 그런 푸근한 느낌... 좋다^0^

 

해리님과 셀리님도 인증 샷.

 

잉어바위를 담는다.

확실한 잉어.

멀리 한강을 바라보고 있는 잉어 한 마리.

 

잉어바위와 비봉을 배경으로.

 

오랜만에 디 워 송곳니 바위도 한장 찍고.

 

가까이서 트랜스포머 바위도 담는다.

바위 연습하는 산님들의 모습이 보인다.

 

동반산행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트랜스포머 바위를 왼쪽으로 돌아간다.

 

한 컷 더.

 

오늘 산행의 가장 짜릿한 코스를 사진을 찍지 못했다.

코스 설명하느라고.ㅎㅎ

한참 코스를 설명하고 있는데 셀리님이 없어지셨다.

 

까다로운 코스를 내려서면 이처럼 개구리 바위를 만난다.

 

사라지신 셀리님이 뚱땡이 검문소를 지나오고 있다.

중간에 끼이면 3일 굶은 후에야 통과할 수 있다.ㅎㅎ

 

비봉 남릉의 미이라 바위에서 단체 사진.

 

다른 느낌으로.

 

한 컷 더.

 

좌측부터 통천문, 나한봉, 상원봉, 문수봉, 보현봉에서 이어지는 사자능선까지.

 

마지막 단체사진을 찍고.

 

승가공원지킴터를 나서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더운 날씨에 모두들 수고하셨슴다^0^

앞으로 무조건 집합시간은 8시임다.ㅎㅎ

긴 연휴로 찌뿌둥했던 몸이 오늘 산행으로 한결 가벼워졌다.

 

 

◆ 산행코스 : 연신내 - 선림슬랩 - 향로봉 - 비봉 - 비봉남릉 -승가공원지킴터.

 

◆ 산행시간 : 4시간 15분(산행인원 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