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11. 14:37ㆍ등산/북한산
▲ 잉어바위와 비봉 남릉.
추석 연휴 첫 날.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떠났을 것 같다는 예상과는 달리
불광역 주변은 많은 산님들로 북적거린다.
9시가 조금 넘어서 모두 모이고 나니 오늘 동반산행하는 식구들은 모두 8명.
쪽두리봉으로 오르기 위해 걸어서 독박골로 향한다.
살짝 흐린 날씨로 산행하기엔 좋은 날이다.
근린공원 너머로 쪽두리봉이 보인다.
초반부터 가파른 오르막이다.
천천히 오른다.
재작년인가... 몹시 힘들어했던 마리님이 올라오고 있다.
쪽두리봉 코스는 아기자기한 바위 코스다.
바위 구간을 올라온 백암산님이 쪽두리봉을 배경으로 포즈를 잡았다.
요즘 한참 산뽕에 중독되신 백암산님 내외.
단체사진을 찍고.
쪽두리봉으로 간다.
쪽두리봉 직전 슬랩을 오르는데 방샘과 백암산님 내외가 따라 붙었다.
혼자 올라가려고 했는데...^0^
신발이 약간 부실한 방샘이 고생고생하며 올라오고 있다^0^
그래도 정말 용기가 가상타.ㅎㅎ
역시 북한산 바위에는 ㅋㅍㄹㅇ.
새로 장만한 타이어가 확실하게 들러 붙는다^^*
슬랩을 다 올라와서.
쪽두리봉을 향한다.
왜 오르막길엔 고개가 숙여질까?
처음 와 본 식구들때문에 쪽두리봉을 올라간다.
쪽두리봉 정상에서 MoMo님이 상념에 잠겨 있다.
인증 샷을 찍고.
다시 내려 선다.
오랜만에 나오신 총무님.
쪽두리봉을 우회하고 있는 식구들.
향로봉과 오늘 우리 식구들이 올라갈 비봉, 잉어바위를 바라본다.
쪽두리봉을 배경으로.
탕춘대 능선으로 간다.
아~~~! 예쁜 그림.
언제봐도 예쁘다^^*
단체사진 또 찍고.
포금정사지 갈림길에서 비봉과 잉어를 줌해 본다.
포금정사지에서 한숨 돌리고.
잉어슬랩으로 간다.
오늘도 외출 나온 물개는 한가롭게 바위위에 앉아 있다.
잉어슬랩으로 향하는 식구들.
잉어슬랩 직전에서 신발끈 한번 더 조이고.
나란히 서서 잉어슬랩을 오른다.
바위가 느낌이 좋다.
'죄인들은 고개를 들라'는 찍사의 주문에 고개를 드는 식구들.ㅎㅎ
한 피치 올라와서 쉬고.
다시 또 오른다.
종아리가 빵빵해진다.
혼자 오르면 두렵지만 여럿이 함께라면 문제없다^^
저 위에 잉어 턱이 보인다.
오늘 '엎드려 뻗쳐' 엄청하고 있는 방샘^0^
최대한 안전한 코스로.
향로봉 왼편으로 오늘 아침에 올랐던 쪽두리봉이 보인다.
한번 더 쉬고.
방샘은 놀랜 표정이다.ㅎㅎ
다시 또 오른다.
든든하게 후미를 지켜주시는 MoMo님.
드디어 입석대.
잉어를 잡기위해 꼭 거쳐서 올라가야 하는 곳.
잉어 옆구리를 타고 올라간다.
환한 표정의 마리님.
손도 다 까졌지만 열심히 올라오고 있는 방샘.
백암산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형수님이 올라오고 있다.
잉어를 잡기 전 점심식사를 한다.
늦게 출발해서인지 벌써 배가 출출하다.
식사를 하고는 잉어바위에 올라가보지 못한 사람들만 잉어머리를 올라간다.
나머지 일행은 비봉으로 향하고.
잉어머리에 있는 용왕님 의자에 앉아서.
전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ㅎㅎ
비봉에 올라간 식구들이 보인다.
백암산님 단독 샷.
커플 샷.
잉어 머리 지느러미에 올라간 방샘.
산신령 바둑판 아래로 조금 전에 올라온 잉어슬랩이 보인다.
잉어머리에서 꼬리 부분으로 넘어오고 있는 백암산님.
잉어슬랩을 마스타하기 위해서 굴통으로 비봉을 오르기로 한다.
굴통을 오르기 전 향로봉을 배경으로.
잉어바위.
비봉 굴통 코스.
내가 선등을 하고 방샘과 백암산님 내외분이 뒤를 따라 오른다.
잠깐 한숨 돌리고.
은근히 까다로운 구간을 올라간다.
나름대로 요령껏 잘 오르고 있는 형수님.
약간 짧아서 오르기 힘들지만 안정감 있게 올라오고 있다^0^
뒤를 이어서 방샘도.
그 밑에 뭐 떨어졌나요... 방샘?ㅎㅎ
백암산님도... 아랏쌰!!!
굴통코스중 가장 까다로운 곳.
바로 머리 위 바위부분이다.
총무님이 마중을 나왔다^^*
방샘이 먼저 힘을 쓴다.
마지막으로 백암산님이 올라오시고.
드디어 비봉.
정상에 올라, 먼저 와 있던 식구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는다.
MoMo님 자세가 좀....ㅎㅎㅎ
비봉의 진짜 정상.
바람이 시원하다.
방샘때문에 모두가 크게 웃는다^0^
뭔가를 가리키고 있는 방샘.
총무님 너머 사모바위 주변은 산님들로 복잡하다.
비봉을 내려오고 있는 식구들.
바위에서 몸을 떼어야 쉽게 내려올 수 있다.
코뿔소바위에서.
나란히 줄을 서서 내려오고 있는 식구들.
사모바위 직전에서 식구들이 둘로 나뉘었다.
먼저 하산할 사람들은 승가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고
나머지 식구들은 예정했던 코스대로 가기로 한다.
승가봉에서 북한산 총사령부를 알현하고.
통천문 지붕 위에 올라 잠시 쉬어 간다.
문수봉을 오른다.
내려오는 산님들로 복잡하다.
문수봉 직벽을 올라와서.
지난 번엔 왼쪽으로 안전난간을 잡고 올랐었는데
오늘은 조금 까다로운 코스로 올라가 본다.
요령만 알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연습바위와 기도바위를 배경으로.
웅장한 포스가 느껴지는 문수봉.
문수봉 주변의 평화롭고 예쁜 그림.
대성문에서 형제봉 방향으로 내려간다.
하늘이 어두컴컴해지면서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진다.
금년 말까지 자연휴식년제 구간인 보현봉.
형제봉 능선에서 보현봉을 배경으로.
오늘 마지막 봉우리인 형제봉.
아내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긴 산행으로 힘드셨을텐데... 매일매일 정발산 산행으로 거뜬하신 모양이다.
멀리 북악스카이웨이가 보인다.
형제봉 공원지킴터로 나오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다행히 산행중에 비를 만나지는 않았다.
오랜만에 북한산에서 산행다운 산행을 한 것 같다^0^
◆ 산행코스 : 불광동 독박골 - 쪽두리봉 - 탕춘대 능선 - 포금정사지 - 잉어슬랩
- 비봉 - 문수봉 - 대남문 - 대성문 - 형제봉 - 형제봉 공원지킴터.
◆ 산행시간 : 7시간 20분(산행인원, 8명 →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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