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27. 15:30ㆍ등산/북한산
▲ 봄이 오고 있는 북한산.
입춘도 지나고 우수도 지나 따뜻한 날씨가 일주일 내내 이어졌다.
따뜻한 봄 햇살을 안고 북한산을 간다.
오늘 함께 할 식구들은 남자만 여섯 명.
재밌는 산행이 될 것 같다.
불광역에서 모인 우리는 버스를 타고 구기동으로 넘어간다.
오늘 들머리는 승가공원지킴터.
얼마 전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한 비봉 남릉으로 간다.
승가사로 올라가는 콘크리트 포장 도로를 따라 오르다가
왼쪽으로 방향을 꺽어 등로로 들어선다.
가파른 오름을 치고 올라간다.
조망이 탁 터지면서 보현봉에서 이어지는 사자능선이 깨끗하게 보인다.
비봉 남릉의 하강 연습바위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연습바위에 올라 주변을 조망한다.
현재는 하강 연습을 못하도록 하고 있다.
건너편에서 사진 한장 담고.
비봉 남릉의 1봉에 오른다. 일명 미이라 바위.
바위 아래에 뭐 좋은 것이 있는 모양이다^0^
돌아서서 한 컷.
미이라 바위에서 오늘 올라갈 코스를 본다.
암릉으로 이어져 있는 비봉 남릉 코스.
비봉까지 아기자기한 코스로 올라간다.
함께 한 식구중 미이라 바위에 오르지 못한 1인.
영팔님.
초반부터 아이고 죽갔다!!!!!
비봉 남릉 2봉을 향해 가는 길에
오늘도 목을 길게 뽑고 있는 개구리 바위가 있다.
개구리 바위 아래서 박 8님은 맑은 공기를 가슴 깊이 들이 마시고.
비봉 남릉 2봉. 일명 로보트 바위.
뒤로 보이는 나무가 있는 곳으로 바위를 타고 올라간다.
간단한 코스지만 초행자는 약간 까다롭게 느껴지는 코스다.
사진 한 장 찍으면서 한 숨 돌린다.
까다로운 구간을 올라 우측으로 돌아간다.
잉어슬랩에서부터 이어지는 비봉을 한번 더 바라보고.
오늘 하늘 참 예쁘다.
사진 우측에 시커먼 바위가 비봉 남릉의 3봉.
비봉을 배경으로 KoAm님.
요즘 걸어서 출퇴근을 하시고, 식사 조절을 하셔서 배가 쑥 들어가셨다.ㅎㅎ
따사로운 봄 햇살을 받고 있는 잉어를 배경으로. 외돌개님.
파란 하늘덕분에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석고상님.
오늘 촬영 제한하려고 했었는데....^^*
비봉 남릉 3봉을 지나 잉어 턱 밑에서 일행을 둘로 나눈다.
굴통코스로 비봉을 오를 팀과 우회할 팀.
석고상님과 외돌개님은 우회하기로 하고 나머지 4명은 굴통으로 간다.
잉어의 옆구리를 오르고 있는 KoAm님.
조금 앞 서 가시는 박 8님.
박 8님과 KoAm님은 비봉의 굴통코스가 초행이시다.
굴통을 오르기 전 잠시 숨을 고르고.
비봉 굴통 코스.
바위 사이로 올라간다.
조금 까다로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니다.
영팔님이 선등을 하시고.
그 뒤를 박 8님이 따라 올라 가신다.
세 번째로 KoAm님이 올라가시고
내가 가장 후미로.
굴통을 오르다 잉어를 돌아본다.
잉어바위 너머로 로보트 바위(비봉 남릉의 2봉)가 보이고
더 멀리 미이라 바위(비봉 남릉의 1봉)도 보인다.
초행이라 조금 염려가 되었던 박 8님은 영팔님을 따라 잘 올라 가신 모양이다.
굴통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
KoAm님이 코스를 점검하고 있다.
KoAm님도 생각보다 수월하게 올라 가신다.
굴통의 마지막 관문인 다람쥐 굴을 빠져 나와 비봉 정상을 밟는다.
진흥왕 순수비(모형)를 처음 만져 보신다는 KoAm님과 박 8님.
그것도 굴통 코스로 비봉을 오르셨으니 그야말로 비봉을 완전히 접수하신 셈이다^0^
영팔님이 비봉의 가장 높은 봉우리를 올라간다.
바람이 심해서 몸의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다.
굴통을 오르면서 컨디션이 조금 회복된 듯한 영팔님.
비봉에서의 조망.
언제 봐도 실증나지 않는 그런 그림이다.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비봉을 내려 간다.
물소 바위.
사모바위 주변은 오늘도 엄청 복잡하다.
얼른 지나간다.
승가봉을 오르는 영팔님.
비봉을 접수하신 KoAm님이 거침없이 승가봉을 올라오신다.
뒤로 승가사가 평화롭다.
승가봉 포토존.
왼쪽으로 비봉과 오른쪽으로 사모바위 사이.
역시 승가봉에서 북한산 총사령부를 알현한다.
오늘은 총사령부보다 하늘이 더욱 멋지다.
이 그림도 좋아 보이고.
나한봉, 상원봉, 문수봉.
통천문의 코끼리 바위를 다른 각도에서 담아 본다.
서서히 산이 초록빛을 띈다.
문수봉을 오르기 전 점심을 먹는다.
늘 먹는 장소.
따사로운 햇살이 등짝을 따뜻하게 데워 준다^^*
식사를 마치고 문수봉을 오른다.
문수봉을 오르는 산님들이 많다.
이제 문수봉은 우리 식구들에게는 익숙한 코스다.
모자를 돌려쓰신 KoAm님.
결연한 의지가 보인다.ㅎㅎ
단체사진 한 장 찍고.
안전제일주의자 석고상님^0^
오늘 가장 힘 드셨을테지만 뿌듯함을 느끼셨을 KoAm님.
문수봉을 배경으로.
문수봉 정상에 올라 작은 문수봉에 있는 식구들을 담는다.
대성문.
우린 이곳에서 형제봉으로 하산한다.
형제봉 하산길에 보현봉을 배경으로.
KoAm님과 외돌개님.
석고상님.
박 8님과 영팔님.
자연휴식년 중인 보현봉과 사자능선.
내년부터 자연휴식년이 해제되는 코스다.
기대가 크다^0^
형제봉 인증 샷이 없으시다는 석고상님 단독 샷!
단체로 한장 더.
보현봉 방향으로.
나도 한 장.
오늘 유일한 단체 사진.
정릉 방향으로 이어지는 둘레길 이정표.
평창동 방향으로 하산.
형제봉 공원지킴터로 내려오면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아침에 만났을 때는 바람이 제법 차가웠었는데
산행 중에는 오히려 따뜻했다.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서 계획한 대로 재밌는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굴통을 오를 수 있어 더욱 좋았다^0^
북한산의 봄을 기다린다.
◆ 산행코스 : 승가 공원지킴터 - 비봉남릉 - 비봉(굴통릿찌) - 문수봉 - 대남문
- 대성문 - 형제봉 - 형제봉 공원지킴터.
◆ 산행시간 : 5시간(산행인원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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