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2. 22:11ㆍ등산/북한산
▲ 잉어바위(2009. 7. 4. 자료사진)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시원한 바람이 상쾌한 아침.
조금 일찍 나서서 백석역까지 걸어간다.
느낌 좋다^^*
모임시간이 8시인줄 알고 벌써 도착했다는 석고상님의 문자가 온다.
나는 이제서야 출발을 하고 있는데.
무척이나 산에 가고 싶었던 모양이다.ㅎㅎ
오늘 아침 베란다에서 본 북한산 여명.
오늘은 모임장소가 녹번역이다.
거의 동시에 동반산행할 식구들이 모두 모였다.
일찍 도착한 석고상님과 외돌개님은 먼저 올라가고
나머지 식구들 9명이 산행을 시작한다.
대림아파트 뒤쪽 들머리에서 기도를 한다.
초반만 조금 깔딱이다.
일찍 올라와서 식구들을 기다리고 있던 석고상님과 외돌개님.
배 고프고 추워 죽겠단다^0^
살짝 흐린 날씨덕분에 조망이 더 깨끗하다.
북악산과 인왕산 모습.
포토존에서 단체사진 한장 찍고.
행복한 고상님^^*
색다른 느낌으로.
탕춘대 능선을 따라 간다.
편안한 코스다.
등산화와 배낭을 새로 준비한 기철님.
잠이 더 필요한 것 같은데 들뜬 맘으로 따라 나섰다.
오랜만에 동행하신 외돌개님과 회장님이 담소를 나누고.
그 뒤를 총무님이 따라온다.
북한산 다람쥐님을 에스코트하고 있는 KoAm님.
오늘 한턱 쏘러 나오신 죠이맘님.
그 뒤에 애자 권사님.
쪽두리봉 포토존에서.
회장님은 아직 잠이 덜 깨셨나???
역시 다른 느낌으로^^
향로봉 삼거리에서 포금정사지 방향으로 간다.
오늘 산행은 잉어슬랩과 비봉의 굴통릿지를 오르는 것이 주 목적이다.
우리가 올라야 할 잉어슬랩과 비봉.
오랜만에 왔다.
잉어를 잡으러 간다.
elly님.
두번째 동반산행이다.
쉬엄쉬엄 간다.
도시 전체에 운무가 낀 듯.
N타워가 선명하게 보인다.
늘 쉬어가던 포금정사지를 통과.
오늘도 역시 바위 위에 한가로이 앉아있는 물개를 담고.
잉어슬랩 초입을 향해 간다.
석고상님께서 계속 우회하자고 유혹을 하는 모양이다^^*
잉어슬랩 초입.
잉어머리까지 200미터는 족히 될 듯 하다.
다함께 모여 오르려고 했는데 먼저들 막 올라간다.ㅎㅎ
북한산다람쥐님을 모시고 올라오고 있는 우리 회장님.
첫번째 슬랩을 올라와서 단체사진 한 컷.
총무님 손가락때문에 죠이맘님 얼굴이.....^^
흑백사진으로.
좀 더 경사가 심해서 안전자일을 깐다.
외돌개님이 먼저 올라가서 안전하게 확보를 했다.
모자가 화려한 북한산다람쥐 권사님.
어쩌다 한번 동반산행 하는데
할 때마다 힘들고 어려운 코스로만 가게 되는 죠이맘님.ㅎㅎ
마지막으로 자일을 회수하면서 올라오고 있는 KoAm님.
두번째 슬랩 올라와 또 쉬어간다.
목도 축이고 황도도 먹고.
세번째 슬랩을 올려다 본다.
바로 잉어 턱 밑이다.
멀리 상암구장과 한강이 보인다.
이제 세번째 슬랩을 오른다.
용감한 우리 총무님.
오늘 산행 제대로 한다고 좋아하시는 애자 권사님^^*
북한산다람쥐님을 바라보는 우리 회장님의 눈빛이 조금은 긴장되어 있다.
죠이맘님도 능숙한 동작으로.
elly님도 자세 좋고.
마지막으로 KoAm님과 회장님.
지금까지가 기다란 슬랩을 조심스럽게 올라오는 구간이었다면
지금부터 잉어머리까지는 아기자기하게 올라가는 코스다.
잉어 옆구리를 돌아간다.
조금 까다로운 부분도 있지만 조심스럽게 사알~짝.
후미를 챙기고 있는 회장님.
잉어 머리에 올라 온 여걸 삼인방.
총무님, elly님, 애자 권사님.
승리의 V를 날릴 자격 충분함다^0^
꼬리부분부터 갔다가 넘어온 외돌개님과 기철님.
용왕님 의자에 앉아서 폼도 잡아보고.
용왕님 의자에 앉아 뿌듯해 하시는 elly님.
산신령 바둑판 저 아래 허연 바위 끝에서부터 올라왔다.
이제 몸통부분을 지나 꼬리로 간다.
용왕님 흔들의자를 잘 잡고 조심스럽게 건넌다.
이런 코스에서는 멍청하게 서 있으면 안된다.
앞 사람이 어떻게 하는지 눈여겨 보고 그대로 따라해야 한다.
초행자는 몸의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다.
이런 코스가 처음이라시지만 제법 잘 하고 있는 elly님.
굴통을 이용해 비봉을 오르기 위해 잉어 꼬리에서 비봉의 굴통 코스를 본다.
바위 사이로 우측의 작은 구멍까지가 굴통릿지 코스다.
잉어 꼬리를 내려오고 있는 식구들.
석고상님과 회장님이 안전하게 식구들을 챙기고 있다.
굴통 오르기 전 잠깐 쉰다.
역시 포토존에서 향로봉을 배경으로.
바람이 많이 불어 모자가 날아갈 것 같아 다 벗었다.
11명의 동반 식구중 6명만 굴통을 오른다.
좁은 바위틈으로 오르고,
또 오르고 나면 손이 시커메진다고 해서 굴통 코스라고 한다.
바위를 즐기고 있는 총무님의 환한 얼굴^0^
그 뒤를 식구들이 일렬로 올라오고 있다.
남자, 여자, 남자, 여자, 여자, 남자 순으로.ㅎㅎ
늘 후미를 책임지시는 우리 회장님.
가보지 않아서 어렵고 힘들다고 하는 것이지
실제로 한번 가보면 또 누구나 갈 수 있는 그런 코스다.
물론, 숙련된 선행자와 함께^^
바위의 크랙들을 잘 이용한다.
기본적인 얘기지만
딛는 발과 홀더를 확실하게 하고 몸을 이동한다.
전혀 거침없는 총무님.
싸이즈가 조금 짧은 것이 천추의 한이다.ㅎㅎ
애자 권사님 자세 좋으시고.
회장님도 으랏샤!!!
굴통 코스는 약간의 힘과 테크닉이 필요하다.
절대로 힘으로만 되지 않는다.
정확한 코스를 알고 공식대로 잡고, 밟고 올라가야 한다.
뒤로 보이는 바위가 굴통에서 가장 까다로운 코스다.
사진 한장 찍고 쉬어간다.
바위 사이에 확실한 홀더가 있다.
하지만 오른손으로 잡을만한 곳이 마땅치않다.
왼팔에 의지해서 오른발을 한발 올려야 하는데 생각같이 쉽지 않다.
그 한발만 올라서면 가볍게 올라올 수 있다.
elly님도 공부한대로 으랏차!!!
자세 제대로 나온다^0^
마지막으로 올라오는 외돌개님.
이런 바위코스를 오를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무릎을 바위에 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힘이 부쳐 어쩔 수 없이 무릎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집에 가서 보면 생각보다 상처가 심하게 나 있다.
불가피한 경우가 있긴 하지만 가능하면 무릎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드디어 비봉 정상.
진흥왕 순수비(모형)에 기대어 인증 샷.
단체로.
바람 참 많이 분다.
조금 다른 각도로.
뽀샤시하게.
내려간다.
뭐가 그리 좋으신지.
elly님의 함박웃음.
여유있는 애자 권사님.
비봉 중간에 있는 코뿔소 바위에 올라.
떨어지면 어쩌시려고....^^
가슴 시원한 그림을 담는다.
비봉 아래서 점심식사를 한다.
11명이라 식탁도 풍성하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것이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하다.
그래도 하나님만 믿고 계획대로 산행을 한다^^*
사모바위를 머리에 올리신 석고상님.
사모바위 포토존에서 역시 단체사진.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진다.
식구들의 마음이 바빠진다.
문수봉을 올라 대남문에서 구기동으로 하산하는 걸로 코스를 변경한다.
승가봉을 향해서.
바위 본능 총무님.
승가봉에서 북한산 총사령부를 알현하고.
승가봉을 내려간다.
통천문.
사랑해요.... 석고상님.
일렬로 통천문을 나오고 있는 식구들.
문수봉을 배경으로.
KoAm님과 한컷 더.
뒤 돌아보니 방금 지나온 통천문과 승가봉이 나란히 보인다.
이제 오늘 산행의 마지막 오름을 오른다.
빗방울이 굵어졌다.
문수봉을 오른다.
기철님.
석고상님.
오랜만에 오셔서도 잘 올라오고 있는 죠이맘님.
석고상님이 먼저 저 위에 올라가 있다.
총무님이 올라가고 있고.
그 뒤로 나머지 식구들이 하나 둘 따라 오른다.
예전에 안전난간이 없을 때가 더 좋았는데....ㅎㅎ
문수봉 역시 약간 까다로운 부분이 있지만
요령만 알면 간단히 오를 수 있다.
반대쪽으로 올라온 식구들.
석고상님 가슴에 별을 달아드립니다.
이번에는 북한산다람쥐님 손이 죠이맘님 얼굴을 가렸네요.ㅎㅎㅎ
막바지 문수봉을 향해.
여길 어떻게 내려가라는거야????
그래도 잘 내려오신다^^
문수봉 능선의 아기자기한 바위들.
문수봉을 배경으로.
문수봉.... 웅장함이 느껴진다.
문수봉 앞에서 딱 걸린 석고상님.
몰카전문가가 몰카에 찍혔네요^^*
배낭카바 씌우는 중.
새로 장만하신 쫄바지, 잘 어울리시네요.ㅋㅋ
이렇게 보니까 예쁜 그림이네요.
북한산다람쥐님, 죠이맘님, elly님.
북한산 총사령부는 수묵화로.
요즘 북한산에서 안보이다가 갑자기 나타난 김신호.
대남문에서 구기동으로 하산한다.
거의 내려왔는데 비가 제법 온다.
곧 단풍이 들 것 같은 분위기다.
탁족하고 싶다^^
구기계곡쪽은 출입통제구역이다.
환상적 분위기로.
하산후 한 턱 쏘신 죠이맘님.
두부전골 잘 먹었슴다^0^
기분 좋으신 북한산다람쥐 권사님.
그림 좋고.
빗속의 연인.
KoAm님이 총무님을 에스코트하면서 마지막으로 내려오고 있다.
구기계곡.
출입을 통제해서인지 깨끗하다.
마지막으로 인원 파악하고.
구기탐방지원센터로 나오면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비가 제법 내리고 있다.
다행히 산행중에 비를 만나지 않아
무사히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오늘 잉어슬랩을 오른 식구들 모두
마음 한 켠에 뿌듯함이 자리하리라 생각한다.
다음에는 모두 굴통을 오르기를 기대해본다^0^
◆ 산행코스 : 녹번동 대림아파트 - 탕춘대 능선 - 포금정사지 - 잉어슬랩
- 비봉 - 문수봉 - 대남문 - 구기탐방지원센터.
◆ 산행시간 : 6시간(산행인원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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