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2. 22:16ㆍ등산/북한산
눈발이 날린다.
오전에 눈이 온다고 하더니 집을 막 나서려는데 눈발이 날린다.
제법 내린다.
아내와 함께 백석역으로 향한다.
북한산으로 신년산행을 간다.
산방식구들과 만나기로 한 구파발에 도착하니 9시 30분이다.
석고상님과 영팔님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우리 내외와 필립 황님이 합류했다.
다섯명이서 신년산행을 한다.
효자비를 들머리 삼아 백운대를 향한다.
왠만해서는 백운대를 잘 가지 않는데 오늘은 신년산행이라 백운대가 목적지이다.
들머리.......... 효자비.
눈발이 제법 굵다.
1차 쉼터.
숨 한번 고르고.
다시 간다.
날씨가 너무 포근하다.
바람도 없고.
2차 쉼터.
남자끼리 화이팅!!!
효자비를 들머리 삼아 북한산을 오르면
언제나 사기막 능선으로 해서 숨은벽 방향으로 올랐지만
오늘은 밤골 계곡으로 백운대를 향한다.
눈이 제법 쌓였다.
아내와 한 컷.
뒤로 보이는 커다란 바위 우측으로 간다.
잘못하면 길을 놓쳐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오르게 된다.
한번 더 숨을 고른다.
날씨가 포근해서 더 힘이 든다.
사기막 능선으로 오를 경우 숨은벽 앞에서 우측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여기가 바로 숨은벽 안부에서 내려오는 코스와 만나는 지점이다.
백운대까지 0.8킬로라고 하는데 이정표보다 훨씬 더 멀게 느껴진다.
흰 눈으로 하얗게 덮힌 v계곡을 오른다.
아이들한테 봉사중인 람보님을 떼어 놓고 오랜만에 홀가분하게 산행을 하시는 석고상님.
v계곡이 하얀 눈으로 곱게 단장했다.
북한산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약수터 대동샘.
시원하게 한잔 들이키시는 필립 황님.
석고상님도.
영팔님과 함께 원 샷!!!
숨은벽 암릉.
v계곡을 향해 필립 황님이 선등을 하신다.
빨리 안 올라오고 만세는 무슨 만세^^*
눈 덮힌 바위를 밟고 조심스럽게 v계곡을 향해서 간다.
멋진 겨울나무들.
필립 황님과 아내가 V계곡을 오르고 있다.
눈이 쌓여서 발디딤이 조금 불안하다.
이어서 석고상님이 오르시고.
그 뒤를 영팔님이 따라 오른다.
햇살이 없어 조금 아쉽지만 그런대로......
V계곡을 넘어와 바위 아래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는다.
컵라면에 물을 부어 놓고 필립 황님이 식사기도를 하신다.
오늘 정말 따뜻하다^^*
식사를 마치고 백운대를 향한다.
눈은 이제 그친 것 같다.
석고상님이 새로 산 썬글라스를 선보인다.
백운대를 향해 오르고 있는 영팔님.
철계단 앞에서 필립 황님과 아내.
이어서 석고상님과 영팔님이 철계단을 오른다.
백운대 직전에서.
완전 히말라야 분위기다^^*
안개로 시야가 좋지 않다.
드디어 백운대.
태극기가 바람에 찢어졌다.
백운대에서 단체 사진.
정상 등정 인증 샷!!!
운무가 잔뜩 끼어 있어 시야가 좋지 않다.
바람이 불어 오면서 인수봉의 운무가 걷힌다.
멋진 모습이다.
인수 설교벽 악어는 오늘도 열심히 인수를 오른다^^*
석고상 님.
새로 장만한 썬글라스............ 구~~~웃입니다^^*
확보한 쇠말뚝을 절대 놓지 않으시는 필립 황님.
안전이 최고라고.ㅎㅎ
독수리 5남매 단체사진.
날도 궂은데 백운대를 향해 올라오는 산님들이 많다.
오르고 내리는데 많이 지체가 된다.
위문에서 백운대 방향 암릉.
살짝 덮힌 하얀 눈으로 예쁜 모습이다.
스타바위도 나름 운치있어 보인다.
람보님이 오시지 않아 오늘은 아내와 커플 샷을 찍는 영팔님^^*
위문에서.
산성 주능선을 탄다.
소복하게 쌓인 눈으로 너무 아름답다.
마냥 걷고싶어진다.
저 앞에 보이는 노적 서봉.
언제 우리 산방식구들과 함께 가야 하는데....
노적봉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갖는다.
오늘은 먹거리가 좀 부족하다^^*
뭐가 그리 우스운지........ 아내가 웃음을 참지 못한다^0^
다시 또 간다.
발 밑에 밟히는 눈이 정겹다.
새로 구입한 썬글라스가 잘 어울리시는 석고상님.
용암문을 지나 대동문을 향해서.
안개속으로 만경대와 인수가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아쉽다.
햇살이 나와서 운무을 걷어주었어야 하는데.
멀리 의상능선 한번 담고.
멋진 모습의 석고상님.
동장대로 이어지는 산성 주능선.
영팔님.
좌측의 칼바위 능선.
역시 빛이 부족하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동장대.
북한산엔 동장대, 남장대, 북장대가 있는데
남장대와 북장대는 터만 남아 있고 동장대는 복원해서 원형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있다.
대동문.
오늘따라 한산하다.
대동문에서 산성입구 방향으로 하산한다.
필립 황님이 다소 아쉬워 하시지만 대세에 따른다^^*
행궁터를 지나고 태고사를 지나 산성입구로 향한다.
하얀 눈으로 덮혀있는 북한산 계곡.
중성문을 지나면서 노적봉을 담는다.
산성입구로 무사히 하산한다.
하산후 뒤돌아본 의상봉.
원효봉.
다섯명이서 신년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좀 더 많은 인원이 함께 하지 못해 조금 아쉬움이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멋진 설경을 감상하면서 안전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었다.
◆ 산행코스 : 효자비 - 밤골 - V계곡 - 백운대 - 위문 - 대동문 - 태고사 - 산성입구.
◆ 산행시간 : 5시간 30분(산행인원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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