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삼천리골~응봉능선~사모바위~대성문~형제봉능선(091107)

2009. 11. 7. 19:16등산/북한산

 

어제까지의 2박 3일간 제주 올레 강행군을 마친 피곤한 몸을 이끌고

구파발 인공폭포로 향한다.

몸은 피곤하고 지쳐있었지만 오랜만에 북한산엘 간다는 생각으로 기분은 좋았다.

정말 오랜만에 북한산엘 간다.

한 달도 넘었다^^*

 

9시 정각에 구파발에 도착한다.

회장님을 비롯한 다른 일행들이 먼저 와 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KoAm님과 함께 삼천리골로 이동한다.

오늘은 가볍게 산행을 할 생각으로.

 

삼천리골을 들머리 삼아 응봉능선을 오른다.

응봉능선도 역시 오랜만이다.

초입부터 응봉까지의 오르막이 가파르다.

날은 흐리고 기온도 그리 높지 않았지만 굵은 땀방울이 흐른다.

종아리도 조금 뻐근하고.ㅎㅎ

 

 

응봉능선 첫번째 오름을 오르는 일행들.

홍일점으로 동반산행에 나서신 신희집사님이 가볍게 오르고 있다. 

 

평평한 솔밭길을 지나면서 숨을 고르고.

 

또 이어지는 오름을 오른다.

워밍업이 덜 된 상태라 오름길이 무척 힘들게 느껴진다.

그래도 이제 응봉능선 쯤은 거뜬하게 오른다^^*

 

 

응봉에 먼저 도착해서 왼쪽 골짜기 아래에 자리한 진관사를 담는다.

역시 명당이다.ㅎㅎ

 

 

응봉에서 잠시 쉬어간다.

해가 없어 서늘하고 바람도 시원하다.

쟈켓을 입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의 선선함이 느껴진다.

 

 

응봉을 올라오고 있는 영팔님.

 

응봉에서.

 

건너편 의상능선.

요즘 공사가 한창이다.

 

빼가 쑥 들어가신 우리 회장님^^*

조만간 쵸콜렛 복근을 보여주신다고.ㅎㅎ

 

회장님만 빼고 단체사진 한장 찍는다.

의상능선 너머 백운대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다시 사모바위를 향해 간다.

응봉능선의 끝은 사모바위로 이어져 있다.

 

 

두번째 오름을 오른다.

조심스럽게 오르고 있는 이레장로님을 회장님이 보고 있다.

 

아침식사를 거르고 오셔서 초반에 약간 힘들어 하시는 KoAm님.

 

 

시야가 뿌옇다.

응봉능선을 오르면 왼쪽으로는 의상능선을 바라보고

우측으로는 비봉에서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볼 수가 있는데

오늘은 조금 답답해 보인다.

그래도 산행하긴 아주 좋은 날이다.

 

설악동 투어중이신 석고상집사님으로부터 문자가 날아온다.

권금성 케이블카 타려고 줄 서서 기다리는데 지루해 죽겠다고.

11시 40분 케이블카라고 하시는데 앞으로도 30분 이상을 더 기다리셔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부부동반으로 놀러가셔서 좋은 시간 보내시는 중이라 생각한다.

 

 

이어서 안전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세번째 오름을 오른다.

조금 정체되는 구간인데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어 수월하게 오른다.

 

 

영팔님.

 

 

신희 집사님.

홍일점이지만 꿋꿋하게 오르고 있다^^*

 

이레장로님과 지현님.

 

먼저 올라온 영팔님.

의상능선을 배경삼아.

 

올라오는 순서대로 줄을 서서 찰칵^^*

 

아이고 힘들다............ 고무다라님^^*

산행 전날은 좀 자중하시길...........ㅎㅎㅎ

 

힘차게 올라오고 있는 KoAm님.

 

마지막은 역시 언제나 든든한 우리 회장님.

 

 

세번째 오름을 오르고 나면 사모바위까지 편안한 등로가 이어진다.

사모바위 거의 다 가서 바위 구간을 만나지만 까다롭지 않은 구간이다.

 

 

바위 구간을 올라오고 있는 일행들.

 

저 앞에 뾰족한 봉우리가 응봉이다.

거기서부터 쭉 이어지는 응봉능선.

 

바위 구간을 오르고 있는 일행들.

맨 끝에 이레장로님이 올라오고 계신다.

 

회장님과 이레장로님, KoAm님.

 

영팔님 일행들^^*

의상능선 너머로 북한산 총사령부의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우측의 봉우리는 의상능선에 있는 나월봉.

 

안집사님 단독샷으로 찍으려고 했는데

짖꿎은 KoAm님과 회장님이 어느 틈에...........^^*

 

모두가 모여서 단체사진.

 

 

여기도 사실 초행인 경우 까다로운 부분인데

우리 식구들에겐 거칠 것이 없다.

그냥 편안하게 내려온다.^^*

 

 

사모바위 주변은 역시 복잡할 것으로 판단되어

사모바위 직전에서 조금 이른 점심을 먹는다.

고무다라(김근표)님이 준비해 온 푸짐한 도시락을 포함해서 아주 진수성찬이다.

미역국에........... 된장국에.......... 묵은지에........... 없는 게 없다.

왠만한 식당보다 훨씬 낫다^^*

 

 

준비해 온 음식들이 너무 많아서 일행들 모두가 너무 많이 먹었다^^*

자리를 챙기고 다시 산행을 한다.

 

 

사모바위를 올라오고 있는 이레장로님.

역시 장로님을 살피고 있는 우리 회장님.

 

먼저 올라 가신 신희 집사님.

핑크빛 셔츠가 역시 홍일점이다^^*

 

사모바위를 배경으로 증명사진 한장 찍고.

 

 

문수봉을 향해 간다.

오늘 하산코스는 대성문에서 형제봉 방향으로 내려가려고 한다.

형제봉코스는 정말 한적하면서 여유로운 코스다.

 

 

승가봉을 오르는 일행들.

 

 

통천문을 지난다.

 

통천문 위의 영팔님.

 

이레장로님, 고무다라님, KoA님, 회장님이 나란히 줄 서서 내려간다.

 

 

문수봉을 오르기 전에 장비를 정리한다.

스틱이 필요없는 곳이라 잘 접어서 배낭에 넣고 오른다.

우리 산사모 식구들이 이리로 내려가기는 했어도 오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여기도 역시 사람이 많지 않아 수월하게 오른다.

사람이 많은 때는 시간이 다소 지체되는 곳이다.

 

 

문수봉 능선에 있는 연습바위를 올라본다.

영팔님 타이어 테스트 중^^*

 

KoAm님은 오늘 잠이 부족하신 모양이다^^*

 

웅장한 문수봉.

 

홍일점 단독 샷!!!

 

이부장과 일당들........ㅋㅋ

 

저 아래로 우회하고 있는 이레장로님과 회장님.

 

문수봉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다른 산님께 부탁했는데 어정쩡하게 찍었다.

 

그래서 내가 다시 한장^^*

 

 

대남문을 지나는데 역시 산님들이 많다.

구기동과 산성입구에서부터 올라온 산님들이다.

우린 대남문을 지나 대성문까지 간다.

 

 

대성문에서 형제봉까지의 거리를 알리고 있다.

 

 

대성문을 향해 오고 있는 일행들.

산은 벌써 겨울준비를 하고 있다.

 

 

대성문에서 단체사진.

KoAm님이 조금 늦게 도착해서 사진에 없다^^*

 

 

대성문에서 형제봉 가는 길은 참 편안한 등로다.

다정한 연인끼리 걸어가기에 아주 좋은 코스다.

낙엽까지 수북하게 깔려 있어 더욱 운치가 있다.

 

 

이런 이정표를 만난다.

여기서 형제봉 방향으로 간다.

 

 

편안한 등로를 따라 계속 가다가 엄청나게 커다란 바위를 만난다.

굴러 떨어지지 않도록 나무가지들을 받쳐 놓았다^^*

 

 

그냥 이렇게 싱겁게 산행이 끝나는가 싶었는데 다시 오름을 만난다.

바로 형제봉을 오르는 등로다.

일행중 누군가가 또 올라가냐고 한다^^*

 

 

형제봉을 향해 올라오고 있는 일행들.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다시 단체사진.

뒤로 보현봉이 보인다.

보현봉에서 이어지는 사자능선은 지금 현재 자연휴식년제 구간이라 갈 수 없는 곳이다.

언제고 해제되는 날 꼭 가 보고 싶은 코스다.

 

 

까치 한마리가 저만치 앞 서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고 있다^0^

 

 

마지막 잎새가 너무 예쁘다.

색깔이 너무 고와 담았는데 눈으로 보는 것만 못한 것 같다.

나뭇잎 사진을 찍고 내려가는데

뒤 따라 오시는 신희 집사님이 예쁜 나뭇잎 봤느냐고 하신다^^*

역시 사람 눈은 다 비슷비슷한 것 같다.

 

 

형제봉.

형봉과 아우봉이 있다.

형봉에 올라 저 앞에 있는 아우봉을 본다.

 

 

이것이 형봉이다.

높이가 조금 더 높다.

 

 

형봉을 지나 아우봉을 향해 오고 있는 일행들.

산행시간이 5시간 가까이 되어서 조금씩들 지쳐 있다.

 

 

마음이 바빠서 부지런히 쫒아오신 신희 집사님^^*

아우봉에서 단독 샷!!!

 

아우봉을 올라오고 있는 회장님.

 

KoAm님과 이레장로님.

 

영팔님.

저 아래로 평창동 마을이 보인다.

 

평창동 고급주택가 감상중*^&^*

 

영팔님 한장 더.

 

회장님도 아우봉 정상에서 단독 샷!!

 

 

이제 정말 하산길이다.

형제봉에서부터의 하산코스는 조금 가파르다.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있어 조심해서 내려가야 한다.

 

 

저 아래 편안한 쉼터가 보인다.

그 너머로 보이는 곳이 국민대학교이다.

 

단풍도 다 떨어지고 나뭇잎들이 말라가고 있는 북한산.

 

 

이제 거의 다 내려왔다.

 

 

형제봉 공원지킴터는 별도로 무슨 시설이 없다.

그저 이정표만 있을 뿐이다.

 

모두가 모여 이레장로님의 마무리 기도로 산행을 마친다.

모두가 안전하게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었다.

 

◆ 산행코스 : 삼천리골 입구 - 응봉능선 - 사모바위 - 승가봉 - 통천문 - 문수봉 -

                  대남문 - 대성문 - 형제봉 - 형제봉 공원지킴터

 

◆ 산행시간 : 5시간 30분(산행인원 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