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송추입구~사패능선~포대능선~신선대~송추폭포~송추입구(090905)

2009. 9. 6. 17:33등산/도봉산

 

◆ 산행일시 : 2009. 9. 5. 토요일.

◆ 산행코스 : 송추입구 - 사패능선 - 포대능선(Y계곡) - 신선대 - 칼바위 - 주봉 - 송추폭포 - 송추입구(원점회귀)

◆ 산행인원 : 23명.

 

 

아침 일찍 서둘러 오늘 산행집합장소인 송추입구로 향한다.

오늘은 평소와 달리 차를 가지고 간다.

백마역 앞에서 햇병아리 집사님 내외분을 태우고 외곽순환도로를 달려 송추입구 주차장에 도착한다.

 

약속시간인 8시가 아직 안되었는데 많은 식구들이 이미 도착해서는 먼저 올라가고 있다.

회장님께서 자신의 차량으로 노약자(?)들을 모시고 영남식당까지 올라간다^^*

뒤미처 도착하신 일행들과 함께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대식구다. 23명.

 

주차장에서부터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송추분소로 올라간다.

오늘 산행중에서 가장 힘든 코스다.

콘크리트 포장 오르막길.........ㅎㅎㅎ

 

송추분소를 지나 영남식당에서 파전을 사 가지고는

앞 서 올라간 식구들을 열심히 따라간다.

 

 

영남식당 근처 산행 시작지점. 

석고상 집사님께서 파전을 기다리고 있다^^*

 

 

갈 길이 급하신 nicedude 집사님.

먼저 올라가신 헤이즐럿 집사님이 궁금하신 모양이다^^*

 

 

하늘 참 예쁘다.

 

 

파전을 챙겨가지고서는 열심히 오른다.

송추분소를 지나면서 시작되는 초입은 완만하고 편안한 등산로다.

왼쪽으로 흐르는 송추계곡에 물이 많이 말라있다.

 

 

육목교를 건너 오시는 이레 장로님.

 

 

석고상 집사님.

뒤로 우리 식구들이 줄 맞춰 건너오고 있다.

 

 

금방 만날 줄 알았던 식구들의 모습이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내공이 많이 늘은 모양이다^^*

 

 

오늘도 역시 맨 후미는 회장님.

일행들 맨 뒤에 혼자 떨어져서 터덜터덜 걸어 오신다.ㅎㅎ

 

 

열심히 오르다 보니 저 앞에 우리 식구들의 모습이 보인다.

역시 오르막에서 처지신 듯한 닌자람보님과 후미를 챙기고 있는 KoAm님의 모습이 눈에 띈다.

반갑다^^*

 

 

사패능선 직전 오르막을 오르고 있는 닌자람보님과 KoAm님.

 

 

그 앞으로도 우리 식구들이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오르막을 오를 때는 단숨에 치고 올라가야 한다.

힘들다고 중간에서 쉬어가며 오르면 힘이 더 든다^^*

 

 

카메라를 보시고는 급 방긋 하시는 닌자람보님.

역시 카메라 매너 구~~~웃이다^^*

 

 

사패능선 삼거리에서 모든 식구들이 모였다.

23명이 전부 모이니까 정말 많다.

잠시 쉬었다 간다.

 

 

재밌는 표정의 북한산 다람쥐님.

복분자를 원샷하고 계시는 KoAm님.

회장님은 역시 장비를 점검하시고, nicedude님은 포도를 드시고 있는 듯.

 

 

오늘 처음 산사모 산행에 나서신 강혜숙 권사님.

핑크빛으로 코디를 하신 모양이다^^*

모자, 셔츠, 팔토시, 신발까지...........ㅎㅎ

 

 

이제 우린 자운봉 방향으로 간다.

올 3월, 남선교회 연합 등반때는 사패산으로 갔었다.

 

 

오늘 우리 식구들의 도봉산 산행 목적은

도봉산 등산로중 가장 재미있고 스릴이 있다는 포대능선(Y계곡)을 가기 위함이다.

한 두 달 전쯤 가기로 했었다가 무슨 일로 연기했었는데 오늘에서야 가게 되었다.

 

 

포대능선을 향해 간다.

지난 주 북한산 잉어슬랩에서 혼이 나셨던 금잔디 집사님.

오늘 이 정도는 아주 수월하시다고.........^^*

 

 

오르막을 오른다.

이제 산은 여름티를 완전히 벗어 버리고 가을을 준비하고 있다.

나뭇잎들이 엉성해지고 초록이 많이 빠졌다.

 

 

길게 줄을 지어 오르고 있는 우리 식구들.

맨 앞에 마리님.

 

 

빨간 셔츠의 peace님 뒤를 헤이즐럿님이 따라 올라오고 있다.

 

 

뒷짐 지시고 여유롭게 오르고 있는 옥찬 집사님.

왜 이리 긴지.........ㅎㅎㅎ

 

 

오르막을 올라 돌아보니 사패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언제 봐도 재밌게 생긴 사패 정상과 그 오른쪽으로 갓바위라고 불리는 버섯 모양의 바위가 보인다.

 

 

고개를 돌려 도봉산 쪽을 바라보니

도봉산의 능선 너머로 북한산의 인수봉과 백운대, 그리고 만경대가 희미하게 다가선다.

시야가 깨끗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정말 멋진 풍경인데.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간다.

오늘은 바람이 없어 무척 덥다.

 

 

남례 집사님, 아내, 시니 집사님, 옥찬 집사님, 희상 집사님.

이제 모두가 우리 산사모의 소중한 식구들이다.

 

 

나도 같이 한 장.

 

 

약간 각도를 돌려서 여자 분들끼리 한 장.

뒤로 북한산의 주봉들인 자운봉, 선인봉, 만장봉의 모습과 신선대가 보인다.

 

 

뒤 따라 온 일행들.

항상 카메라를 보시면 급 방긋 하시는 닌자람보님^^*

 

 

역시 도봉산의 주봉을 배경삼아.

온달맘님, 마리님, 닌자람보님.

환한 웃음이 너무 보기 좋다.

 

 

아직도 산불감시 초소 주변에 있는 우리 식구들.

 

 

이 풍경 또한 도봉산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이다.

좀 더 선명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사진 오른쪽에 우리 식구들이 보인다.

오늘의 선두 그룹.

유희상 집사님, 아내, 민남례 집사님, 김옥찬 집사님.

 

 

다시 또 포대능선을 향해 간다.

23명이 함께 산행을 하니까 선두와 후미가 구분이 되어서 일행들을 다 볼 수가 없다. 

 

 

잠시 휴식중인 북한산 다람쥐님.

그 옆에 영배 집사님은 어디를 보고 계시는 걸까?

 

 

포대능선을 설명하고 있는 안내판.

 

 

계속해서 포대능선의 Y계곡을 향해 간다.

 

 

조심조심 닌자람보님.

아 진짜, 와이어 끊어질까봐 겁을 먹으시나..........^0^

 

 

nicedude님 위로 보이는 가을 하늘이 시원스럽다.

 

 

조금만 더 올라오면 시원한 그늘이 있는데

땡볕에서 쉬고 있는 우리 식구들.

 

 

모자를 돌려 쓰신 nicedude님.

한결 젊어보이신다^^*

 

 

드디어 포대능선의 Y계곡을 알리는 안내판.

안전산행을 위해 우회하라고 하는데 우린 오늘 일부러 Y계곡을 즐기러 왔다.

사실 조심만 하면 누구나 갈 수 있는 그런 코스다.

특별히 고소공포증과 같은 증상만 없다면.

 

 

이와 같은 커다란 바위 아래로 내려서면서 Y계곡이 시작된다.

다 모여서 같이 갔으면 싶었는데 오는 순서대로 가게 되었다.

 

 

Y계곡을 먼저 내려가고 있는 아내와 남례 집사님.

 

 

뒤를 이어서 온달맘님과 북한산 다람쥐님이 내려오시고.

 

 

그 다음에 시니 집사님과 마리님이 내려 온다.

 

 

조심스럽게 Y계곡을 내려가고 있는 우리 식구들.

골짜기의 모양이 Y자를 닮았다고해서 Y계곡이라고 한다.

 

 

Y계곡 초입을 내려오고 계시는 유희상, 김옥찬 집사님 내외분.

 

 

앞 서 내려간 식구들이 이제 Y계곡을 오른다.

북한산 다람쥐님부터해서 금잔디님, 시니님, 마리님.

모두가 동작이 다 비슷하다^^*

 

 

가장 먼저 내려간 아내와 남례집사님은 이제 Y계곡을 오르고 있다.

앞 서 올라가는 산님들로 약간 정체가 된다.

 

 

그 뒤를 온달맘님과 북한산 다람쥐님이 오른다.

 

 

금잔디님과 시니님, 마리님의 모습도 보이고.

 

 

이어서 김옥찬, 유희상 집사님 내외분이 오르고 계신다.

 

 

선두팀이 지나가고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다른 식구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영배집사님께 전화를 한다.

Y계곡 바로 앞이란다.

빨리 내려오시라고 하고는 위를 보니까 우리 일행들이 보인다.

나중에 회장님께서 찍은 사진을 보니까

기다리는 사람은 생각지도 않고 Y계곡 입구 포토존에서 열심히 포토타임을 가졌다^^* 

 

 

기다리다 심심해서 멋진 풍경 한장 담고.

 

 

햇병아리 집사님을 선두로 우리 식구들이 이제 내려오고 있다.

오른쪽에 우리 회장님.

목 타지 말라고 얄궂은 모자를 쓰고 오셨다^^*

 

 

열심히 하강중인 햇병아리 김병환 집사님^^*

 

 

다음으로 peace님과 회장님이 내려온다.

닌자람보님은 벌써 겁먹고 주저 앉았다.

앉으면 내려오기가 더 어려운데 말이다.ㅎㅎ

 

 

뒤로 돌아서서 내려오세요......... 라고 회장님이 말씀하신다.

 

 

닌자람보님 다음으로 조이맘님과 강혜숙 권사님의 모습이 보인다.

강권사님은 처음 동반산행인데 기대 이상으로 잘 따라 오신다. 

 

 

선두팀과 마찬가지로 Y계곡을 내려가고 있는 후미팀. 

 

 

뒤 돌아 보세요 소리에 잠깐 포즈를 취하신 햇병아리 집사님.

지금 서 계신 바로 윗 부분이 Y계곡의 뚱땡이 검문소다.

바위 사이에 끼어서 빠져 나가지 못하면 3일을 굶어야 빠져나갈 수 있다.

다행히 우리 식구들은 모두 가볍게 통과하였다^^*

 

 

우람한 근육의 닌자람보님 뒤를 조이맘님, 회장님, 강권사님, 황보선 집사님이 따르고 있다.

 

 

깜장 썬글라스와 빨간 셔츠로 곱게 단장하신 peace님.

여유있게 오르고 계신다.

 

 

자운봉 한 장 담고, 촬영장소를 옮긴다.

 

 

뚱땡이 검문소를 올려다 보고 있는 조이맘님.

 

 

열심히 오르고 계시는 강권사님.

닌자람보님은 이제 든든하시겠다.

뒤에 석고상 집사님이 어느 새 와 계시니까^^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시는 닌자람보님과 석고상 집사님.

 

 

뚱땡이 검문소를 무사히 통과해 나오고 있는 우리 식구들.

맨 뒤에서 새로 모자를 장만하신 KoAm님이 올라오고 있다.

 

 

이제 Y계곡의 막바지 부분이다.

시범을 보이시는 영배 집사님.

오르는 모습이 무척 가벼워 보인다.

닌자람보님은 벌써 또 걱정되는 표정이다^^*

 

 

Y계곡에 이렇게 재미있는 바위가 있는데

우리 식구들이 봤는지 모르겠다.

 

 

언제나 뒤처지지 않으시는 이레 장로님.

 

 

KoAm님이 먼저 오르시고 람보님 내외가 뒤를 따른다.

 

 

조심스럽게 올라오시는 강권사님을 고상 집사님께서 도와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석고상 집사님과 황보선 집사님이 올라오면서

우리 식구들 모두가 포대능선(Y계곡 포함)을 무사히 지나 왔다.

 

 

이제 배도 출출하고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한다.

23명의 대식구가 점심을 먹으려면 장소 잡기도 마땅치가 않다.

자운봉 직전에서 그냥 대충 군데군데 자리를 펴고는 식사를 한다.

지금 막 힘을 다 쏟고와서 다들 시장이 반찬이다*^&^*

 

 

재미있는 모습의 자운봉 정상.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이런 고사목을 볼 수 있었다.

 

 

맛있는 점심식사.

요즘 우리 산사모 산행에서 늘 빠지지 않는 황도 통조림.

 

 

여기도 한팀.

컵라면까지 준비.

 

 

자운봉을 배경삼아 강 권사님.

멋진 사진을 미국에 있는 자제분께 보내주어야 하신다고^^* 

 

 

같은 사진............ 다른 느낌.

 

 

 

식사를 마치고 몇몇 식구들만 신선대를 오른다.

식사한 자리에다 배낭을 풀어 놓고는 빈 몸으로 오른다.

 

 

신선대에서 자운봉 정상을 배경삼아.

이 방향에서 보면 코주부 바위다.

누가 저렇게 쌓아 놓았는지, 참 엉성해 보인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칼바위.

북한산의 칼바위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이제 다시 또 산행을 한다.

일단 오봉 방향으로 간다.

 

 

두어번의 오르막을 넘어서서 뒤 돌아보면 이처럼 아름다운 조망을 볼 수 있다.

사진 중간 오른쪽의 커다란 바위이름이 주봉이라는 바위다.

가끔씩 암벽등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역시 이곳에서 다른 식구들을 기다린다.

오늘은 산행을 두 개 코스로 나누어서 하기로 했는데

조금 더 가면 헤어지는 지점이 나온다.

그래서 일단 모든 식구들을 기다린다.

 

 

역시 또 한참을 기다리니까 우리 식구들의 모습이 보인다.

정말 여유만만 산행이다*^--^*

 

 

오늘도 변함없이 헤어밴드를 하신 닌자람보님.

 

 

 

송추폭포 삼거리에서 일부는 오봉 방향으로 가고 일부는 송추폭포 방향으로 간다.

난 다른 일행 7명과 함께 송추폭포로 간다.

 

 

하산하다가 계곡에서 탁족을 한다.

송추계곡은 전부 줄로 막아 놓고는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다.

발 좀 닦고 가는 것이 뭐 그리 큰 일이라고.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민남례 집사님.

두번째 동반산행이심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내공을 지니셨다^^*

 

 

미~~~인!!! 물 마실래?

햇병아리 김병환 집사님^^*

 

 

아내도 한 컷.

 

 

산행 말미에 이런 풍경은 언제나 평화로워 보인다.

 

 

우리 보다 약간 윗쪽의 일행들.

오늘 하루종일 수고한 발을 좀 시원하고 편안하게 해 주고 있다.

 

 

송추폭포.

물이 부족해 아쉽다.

물이 많으면 그야말로 장관인데.

 

 

올라갈 때는 사패능선 방향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는 송추폭포 방향에서 내려왔다.

 

 

처음 출발지점이었던 철다리를 건너오면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무척 더운 날씨에 조금은 힘 든 산행이었다.

좋은 날씨와 안전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주차장으로 내려오면서 영배집사님께 전화를 한다.

지금 여성봉을 향해 가고 있으시다고.

우리 산사모 식구들의 열정은 참 대단하다^^*

무사히 안전산행 하시라고 하고는 주차장을 향해 내려간다.

 

오늘따라 주차장까지의 거리가 굉장히 길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