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아침가리골 계곡 트래킹(090822)

2009. 8. 23. 18:52등산/지방산

 

산사모 식구들과 함께 8월 정기산행을 간다.

오늘은 산행이라기 보다는 계곡 트래킹이다.

 

얼마 전부터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강원도 인제의 깊은 오지에 숨어있는 방태산 자락의 아침가리골로 계곡 트래킹을 떠난다.

 

역시 한달전부터 준비를 해 왔다.

아침가리골 계곡트래킹의 가장 큰 변수는 날씨다.

당일날은 물론이고 2~3일 전까지 많은 양의 비가 내려도 갈 수 없는 곳이다.

다행히 날씨 참 좋다.

 

새벽부터 서둘러서 아내와 함께 교회로 향한다.

벌써 도착한 회장님 차가 보이고 우리 일행이 타고 갈 버스가 이미 도착해 있다.

 

5시 20분 출발이니까 10분까지 모두 승차하시라고 문자를 보내드렸는데

이제 몇 차례 해 봐서인지 여유있게들 오신다.

20분까지 오늘 함께 할 일행 32명이 모두 도착했다.

 

neungsoo 장로님께서 기도를 하신 후 아침가리골을 향해 버스가 힘차게 출발한다.

 

 

출발기도를 하시는 neungsoo 장로님.

버스 안의 시계가 정확하게 5시 20분을 가리키고 있다.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열심히 달린 버스는

얼마 전 새로 개통된 경춘고속도로를 타고 시원스럽게 달린다.

너무 빨리 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너무 일찍 가서 물에 들어가면 추울텐데 하는 괜한 걱정을 하면서^^*

 

7시쯤 화양강 휴게소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는다.

지난 6월 설악산 공룡능선 무박산행을 갈 때 들렀던 휴게소다.

그 땐 깜깜한 한 밤중에 왔었는데.

 

준비해 간 음식과 매식으로 아침을 먹는다.

아침치고는 푸짐한 편이다.

화양강변에서 불어오는 아침바람이 제법 쌀쌀하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아침가리골을 향해 간다.

꼬불꼬불한 지방도로를 타고 깊은 산속으로 차가 들어간다.

골짜기로 깊이 들어갈수록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8시 50분쯤 오늘 트래킹 출발지점인 방동약수 근처에 버스가 도착한다.

 

나중에 자료를 확인해 보니 버스가 우리를 내려준 곳은

방동약수보다 조금 위인 듯 하다.

아쉽게 방동약수를 먹을 수 없었다.

내년엔 꼭 아침가리골에 가서 방동약수를 먹는 것 부터 해야겠다.  

 

버스에서 내려 포장도로를 따라 조경령을 오른다.

이곳은 임도로 설치되어 있는 도로로 일부는 포장이 되어 있고 일부는 비포장 도로로 되어 있다.

오늘 트래킹에 있어 가장 힘든 코스다^^*

 

 

포장도로를 따라 조경령을 향해 가는 우리 식구들.

 

32명인데 꽤 많아 보인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인지 다른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임도 옆으로 당귀 밭이 조성되어 있다.

언제나 수고가 많으신 우리 회장님^^*

 

조경령을 오르는 길은 경사가 만만치 않다.

더구나 콘크리트로 포장된 도로라 더욱 불편하다.

 

 

드이어 조경령(09:35).

해발 약 850미터(인터넷 자료 검색).

버스에서 내려 40분을 걸어서 조경령에 도착한다.

역시 또 돌무더기가 쌓여 있다.

 

올 여름, 가장 즐겁게 지내시고 계시는 북한산 다람쥐 송구호 집사님.

얼마 전, 하이디(이영숙 집사님)님과 함께 제주 올레 트래킹을 다녀 오셨다.

 

조경령에 먼저 도착한 식구들.

김유한 집사님, 조의석 장로님, 이능수 장로님, 수렴동(여용환 집사님)님.

수렴동님의 추천으로 오늘 아침가리골을 오게 되었다.

 

바쁜 일정을 정리하고 오늘 처음으로 우리 산사모 산행에 동참하신 햇병아리(김병환 집사님)님과 민남례 집사님 내외.

 

32명 모두가 조경령에 도착한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올라온 일행들이 힘들어 한다.

지금 올라 온 조경령이 오늘 가장 힘 든 구간이다.

이제부터는 그냥 내리막이다.ㅎㅎ

 

 

이제 비포장도로를 따라 조경동교로 향한다.

구름이 적당이 있어주어 보행하기도 아주 수월하다.

 

 

선두팀.

온달맘(정경숙 집사님)님, 최보휘 집사님, 김옥찬 집사님.

 

저 앞에 보이는 산자락이 방태산 인 듯 싶다.

산자락도 예쁘고.

 

하늘은 더욱 예쁘다.

 

 

그렇게 또 50분 정도를 걸어서 조경동교에 도착한다(10:30).

구름에 살짝 가려있던 햇살이 계곡트래킹을 위해 고개를 내민다^^*

 

 

김병환, 민남례 집사님 내외.

앞으로 자주 뵙기를 기대합니다.

 

일행을 기다리면서 하늘 한번 더 담는다.

잠자리 한 마리가 딱 찍혔다^^*

 

이제 하늘은 정말 가을이다.

 

 

조경동교 근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인원을 점검하고 간단하게 간식을 먹는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계곡 트래킹이 시작된다^^*

 

 

오늘은 일행 모두가 물에 빠질 수 밖에 없다.

오늘 이곳에 온 이유가 바로 물길 트래킹을 하기 위함이다.

아예 처음부터 맘 편히 트래킹 할 수 있도록 단체사진부터 물 속에서 찍는다^^*

 

 

조경동교를 배경삼아 단체사진을 찍는다(10:47).

 

선남선녀들만 모여 있는 일산세광교회 등산선교회 식구들^^*

 

 

조경동교를 한번 더 담고.

단체사진 촬영 때, 물에 젖을까봐 신발을 벗었던 하이디(이영숙 집사님)님이 다시 등산화를 신는 모습이 보인다^^* 

 

이제 아침가리골을 온몸으로 내려간다.

출~~~~발!!!!

 

 

일단은 일행들이 신발을 적시지 않으려고 돌밭으로 간다.

햇빛도 뜨거운데 괜한 수고를 하고 있다.ㅎㅎㅎ

 

정말 오기 잘했다는 소리들이 터져 나온다.

이런 곳을 어떻게 알았냐는 둥............. 수렴동(여용환 집사님)님이 강력하게 추천한 곳이다.

 

 

너무나 깨끗하고 맑은 물.

다행히 수량도 그리 많지 않고, 유속도 빠르지 않았으며, 수온도 아주 적당했다.

계곡 트래킹을 하기 위한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었다.^0^

 

 

흐뭇해 하시는 북한산 다람쥐(송구호 집사님)님.

물속을 여유롭게 걷고 있다.

 

드디어 모든 식구들이 계곡으로 들어왔다.

아니, 들어 올 수 밖에 없었다.ㅎㅎ

 

황보선 집사님.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색다른 체험을 하고 있는 우리 식구들.

 

 

깨끗한 물과 아름다운 숲을 맘껏 즐기면서

흐르는 물을 따라 아래로 내려간다.

아침가리골의 특징은 시작지점인 조경동교(해발 약 520미터)에서

종료지점인 갈터(해발 약 440미터)까지의 표고차가 80미터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굉장히 계곡이 완만해서 계곡 트래킹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뭔가를 조심스럽게 살피시는 neungsoo(이능수 장로님)님.

될 수 있으면 물에 들어오지 않으시려고 하시다가 결국 넘어지는 바람에 몽땅 젖었다.

그래서 좀 더 재밌는 트래킹을 하실 수 있었다^^*

 

어디를 봐도 카메라에 담고 싶고 탄성이 절로 나온다.

사실은 카메라를 집어 넣고 눈으로, 가슴으로 맘껏 느끼고 싶은 그런 풍경이다.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흐르는 물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는 우리 식구들.

 

석고상(석호상) 집사님. 

 

우리 회장님의 천진난만한 모습.

늘 그렇게 웃으세요......... 회장님^0^

 

 

이제는 물을 즐기고 있는 우리 식구들.

 

 

KoAm(최경화 성도님)님.......... 어디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 볼까?ㅎㅎㅎ

 

역시 평화로운 뒷 모습.

영배 집사님, 석고상 집사님 그리고......... 회장님.

 

오늘 처음 동반 산행에 나서신 이병표, 최금자 집사님 내외.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자주 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놀이에 정신이 팔려 예쁜 하늘을 홀대한 듯 하다.

아침가리골의 예쁜 하늘에 눈길 한번 주고.

 

다시 또 물놀이를 하는 우리 식구들을 담는다.

seget(이용찬 집사님)님과 nicedude(김유한 집사님), 헤이즐럿(백혜경 집사님)님 내외.

 

 

이 보다 깨끗할 순 없다.

아침가리의 맑은 계곡 물.

 

앞에 보이는 숲도 아름답고.

 

 

그 흔한 폭포 하나 없는 아침가리골에서

그나마 이 정도 떨어지는 낙숫물도 장관이다^^*

 

눈길 닿는 곳마다 아름다움이 묻어 나고.

 

 

드디어 물 만난 동네 개구쟁이들.

작정하고 물안경까지 준비해 오신 수렴동(여용환 집사님)님.

나도 얼른 들어가야지.......... 신발 벗고 있는 필립 황(황성석 집사님)님^^*

 

 

물길 트래킹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마리(김은정 집사님)님과 시니 집사님^^*

그 옆에 옷 젖을까봐 깔끔 떠는 하이디(이영숙 집사님)님과 닌자람보(이미영 집사님)님이 오고 있다.

 

 

계속 이어지는 아름다운 물길.

그 길을 따라 우리 식구들이 가고 있다.

 

 

북한산 다람쥐(송구호 집사님), 하이디(이영숙 집사님)님 내외.

너무 좋아라........... 하신다^^*

 

처음부터 끝까지 이처럼 깨끗한 아침가리골.

갑자기 나타난 우리들때문에 물속에서 놀란 고기들이 달아난다.

 

 

용감한 시니(안신희) 집사님.

그 뒤에 석고상 집사님.

 

어우~~ 너무 깊어요!!!

마리(김은정 집사님)님.

오늘 제대로 즐기신다^0^

 

자연이 가꾸어 놓은 순수한 아름다움.

 

 

물이 2% 부족한 이끼 계곡.

황보선 집사님.

 

 

외국 어디 유명한 곳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는 우리 식구들.

우리나라 보다 아름다운 나라가 어디있다고.........ㅎㅎㅎ

 

 

또 물 만난 동네 개구쟁이들.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물썰매를 타고 누군가 뛰어들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손가락이 보인다.

수렴동(여용환 집사님)님이시다.ㅎㅎ

 

물썰매 원조 황보선 집사님^^*

 

 

최금자 집사님을 물 먹이시는 필립 황(황성석 집사님)님.

제발 살려달라는 최금자 집사님을 다른 식구들이 재미있다는 표정으로 보고 있다.

 

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재미있게 구경하고 있는 식구들.

이번엔 필립 황 집사님이 닌자람보님을 물에다 그냥...........^^* 

 

 

물에서 신나게 놀았더니 이제 출출하다.

적당한 그늘 아래서 군데군데 자리를 펴고는 맛있는 점심을 먹는다(12:20).

조경동교에서 물길 트래킹을 시작한지 1시간 30분이 지났다.

 

 

햇살받은 계곡물이 반짝반짝 빛을 낸다.

 

 

그 새 양말을 말리셨나........... 햇병아리(김병환 집사님), 민남례 집사님.

오늘 정말 잘 오셨지요...............ㅎㅎㅎ

두 분이 너무 닮아 보인다^0^

 

점심을 먹고 다시 또 출발한다(13:10).

처음 시작할 때나 지금이나 계속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진다.

 

 

실미도 침투조......... 회장님^^*

스틱을 입에 물고 조심스럽게 헤엄쳐 계곡을 건넌다.

가끔씩 어른 키 보다 깊은 곳을 만난다.

그럴 땐 저렇게 헤엄쳐서 건넌다.

너무 재밌다.ㅎㅎ 

 

코스가 따로 없다.

계곡을 따라 양쪽으로 등로가 나 있긴 하지만

적당한 곳에서 계곡을 이리저리 건너면서 아래로 내려가면 된다.

 

아래로 내려가면서도 유속이나 물의 깊이에 별 차이가 없다.

오히려 수량이 조금 부족한 듯 한 것이 우리 식구들 트래킹하기엔 더욱 좋았던 것 같다.

정기산행에 자주 동반해 주시는 조의석, 박재원 장로님(우측).

항상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길........^0^

 

장로님 뒤로 시니집사님과 온달맘(정경숙 집사님)님이 계곡을 건너고.

 

역시 시원하고 깨끗한 풍경.

문득 천불동 계곡의 암반들이 생각난다.

 

 

다시 또 물 만난 개구쟁이들.

수렴동(여용환 집사님)님이 물안경을 꺼내 준비하는 동안 누군가 벌써 뛰어 들었다.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시오배" 다이빙대회 결승!!!!

 

 

커다란 물보라는 필립 황(황성석 집사님)님이 시작도 안했는데 뛰어든 모습^^*

수심 10미터의 국제규격 다이빙 전용 풀장.

 

 

선수단 대기석.

관중석으로 가셔야 할 마리(김은정 집사님)님.

 

 

무료 입장한 관중들.

 

 

필립 황 님, 다시 점프!!!

기술 점수 10점, 예술 점수 9점...... 현재 1위.

 

 

2번 선수 수렴동님.

기술 점수 10점 만점, 예술 점수 8점............ 배꼽 보여서 2점 감점......... 현재 2위^^*

 

 

3번 선수 seget(이용찬 집사님)님.

기술 점수 10점 만점, 예술 점수 8.5점........... 도약 부족.ㅋㅋ

 

 

필립 황 집사님 2차 시도.

기술 점수 10점 만점, 예술 점수 8점......... 코 막아서 2점 감점^^*

그래서 어부지리 seget님 현재 1위.

 

 

지금까지 대기석에서 준비하던 영팔(이영혁 성도님)님.

다이빙하면 이정도는 해야 어디 가서 명함 좀 내밀 수 있는거죠.ㅎㅎㅎ

 

기술 점수 10점 만점, 예술 점수 10점 만점............ 1위 등극*^^*

 

 

정규 프로그램 관계로 여기서 방송 종료.

방송 종료후 30분간 준비하던 KoAm님 다이빙 하셨으나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음.

현장 사진이 필요하시다면 2번 카메라 영배 집사님께 한번 연락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두들 40여년전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물놀이늘 하고는 다시 또 내려간다.

지금 물 속에 있는 식구는 수렴동님......... 오늘 완전 생일이시다.ㅎㅎ

 

무엇에 시선을 빼앗기셨을까?

neungsoo 장로님과 민남례 집사님.

 

 

나뭇꾼과 선녀신가.........^^*

물속에 좀 더 깊이 들어가야만 사진을 찍어준다고.ㅎㅎ

자연산 스틱....... 제대로 장만하셨다.

 

계속 이어지는 깨끗하고 시원한 물길.

 

그 길을 따라 마냥 내려간다.

정말 이처럼 깨끗할 수가 있을까.

 

 

썬글라스가 돋보이는 영팔님.

그 뒤를 강남초등학교 선배이신 수렴동님께서 따라 오신다.

후배 사랑이 극진하신 수렴동님.

 

영팔님...... 포토 샷!

 

 

아~~~ 시원하다.

김유한 집사님........... 표정이 좀 수상한데..........ㅋㅋㅋ

 

좀 더 깊은 곳으로 가 볼까^^*

 

어디 한곳이고 그냥 지나치기 아깝다.

 

잠시 물가에 앉아 쉰다.

 

 

물 만난 최애자 권사님.

 

아그들아 들어와라!!!

마지못해 들어간 안신희 집사님, 닌자람보(이미영 집사님)님.

 

 

저두요!!!!

마리(김은정 집사님)님까지.

 

물, 숲, 하늘.

모두가 예쁘고 아름답다.

 

 

영배집사님과 영팔님.

성님까지 함께였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성님 얼른 털고 일어나세요*^^*

 

 

이리 건너고, 저리 건너고.

신나게 물길을 헤치고 다닌다^^*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닌자람보님.

 

 

역시 오늘 처음 함께 하신 백순옥 집사님과 동생분.

 

아침가리골을 온 몸으로 래프팅중이신 민남례 집사님과 마리님.

아주 재미있게 즐기고 계신다.

 

 

얼마를 더 가야 하는지..... 끝이 없이 이어진다.

 

징검다리를 건너고.

 

 

도대체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물결에 깨끗하게 씻겨진 아름다운 바위들.

 

 

막바지를 향해 간다.

어지간히 물길을 헤지고 다녀서 다리도 좀 뻐근하다.

 

 

민남례 집사님.

 

따라쟁이 햇병아리(김병환 집사님)님.

부부는 닮은 꼴이라고.^^*

 

석고상 집사님.

 

 

오늘 멋진 다이빙 실력을 보여 주신 필립 황(황성석 집사님)님.

거기다가 멋진 사진까지.

수고하셨습니다. 집사님^^*

 

바위 위에 자라고 있는 나무.

푸른 숲을 배경으로 찍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ㅎㅎ 

 

물만 만나면 다이빙 본능..... 누구일까요?

더 이상 갈아입을 옷이 없어서 웃통을 벗고 뛰어드신......... 필립 황 집사님.

 

 

하류로 내려오면서 물놀이 나온 가족들의 모습이 보인다.

물이 많이 빠졌음에도 깊이가 어른 키 이상 되는 곳들이 군데군데 있다.

 

상류, 하류 구분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깨끗한 아침가리골.

 

정말 그림이다.

 

이제 거의 다 내려온 듯.

 

 

물놀이 나온 가족들이 아침가리골 맑은 물에 사과를 가두어 놓았다.

오랜만에 보는 자연냉장고.

예전엔 계곡에 놀러가서 다 저러고 놀았었는데..........^^*

 

마지막까지 알뜰하게 아침가리골을 즐기고 있는 KoAm(최경화 성도님)님.

 

아침가리골을 무사히 완주하시고

환하게 미소 지으시는 nicedude(김유한 집사님)님과 헤이즐럿(백혜경 집사님)님 내외.

 

저 앞에 주차장이 보이고 우리가 타고 온 버스가 눈에 들어온다.

이제 끝난 모양이다(15:40)^^*

 

아침가리골은 그래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우측 미산리 계곡에서 내려온 물과 합쳐져서 내린천으로 흘러간다고 한다.

 

새 옷으로 갈아입고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다.

우리가 아침가리골 물길 트래킹을 하는 동안 기사님께서 식사를 예약해 놓으셨다.

사실, 강원도 인제 산골 오지라서 변변한 음식점이 없다.

몇 년 사이 아침가리골이 유명해지면서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다고 한다.

그것도 여름 한철.

 

암튼, 1시간 40분 가량의 도보와 5시간에 걸친 물길 트랭킹 덕분에

토종닭 백숙으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였다.

 

 

식사기도를 하시는 조의석 장로님.

정기산행 때마다 함께 하시는 장로님.

산행 실력이 대단하신 장로님이시다.

 

 

맛있는 저녁식사. 

 

우리 식구들이 저녁식사 한 식당.

 

 

식사를 마치고 귀가를 한다(17:10).

오늘은 선두, 후미 구분없이 모두 함께 해서 예정된 시간대로 귀가를 한다.

 

산을 오르내리고 하는 수고는 없었지만

물살을 헤치고 물속에서 다니느라 모두 힘들었던 모양이다.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모두가 수면모드로 빠져든다^^*

 

서쪽 하늘로 해가 떨어지고 있다.

구름 낀 하늘에서 간간이 멋진 광경이 펼쳐진다.

 

 

경춘고속도로 가평휴게소(19:10).

 

 

7월달 두타산행에 이어 오늘 우리 식구들이 이용한 우주항공여행사 버스.

 

 

가평휴게소 주차장에서......... 발가락이 닮았네^^*

누굴~~~까요?ㅎㅎ 

 

19시 20분 가평휴게소를 출발한 우리 식구들은

거침없이 달려와 20시 30분경 교회 앞에 도착했다.

 

최애자 권사님의 마침기도후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인사를 한다.

 

 

함께 한 모든 식구들이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아침가리골 계곡 트래킹을 다녀 올 수 있어 너무 기쁘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별히, 언제나 모든 수고를 아끼지 않는 우리 회장님께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이제 또 다음 산행을 준비한다.

다음 산행은 지리산이라고 광고를 했는데 은근히 걱정이다^^*

그래도 언제나 그랬듯이

여호와 이레의 은총으로 하나님께서 준비하시고 인도하시리라 믿는다.

 

◆ 트래킹 코스 : 방동약수(08:55) - 조경령(09:35) - 조경동교(10:30) - 계곡 트래킹 - 갈터(15:40).

 

◆ 소요시간 : 6시간 45분(도보 1시간 35분, 계곡 트래킹 5시간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