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북한산에 새벽아침....(2007. 4. 14)

2008. 9. 1. 10:27등산/북한산

 

   북한산 새벽아침..........

 

           2007.   4.   14.(토) 새벽3시40분..

           북한산과의 새벽아침을 함께하기 위해 잠에서 깨어 작은배낭에 따신물의 보온병과 일회용커피 두개를 넣고

           씻을 겨를도 없이 간단히 양치만 하고  14살된 나의 작은 애마에 몸을싣고 북한산 도선사를 향해 출발...

 

           도선사 도착시간 4시25분  캄캄한밤 희미한 가로등 불빛이 옅은 안개속에 어둠을 밝힌채 한낮에 수많은 산행인파와

           사찰을 찾은 신도들에 차량행렬로 북적임과는 달리 텅빈 주차장에 손꼽을 정도의 몇대의 차량만이 주차되어 있을뿐

           인적하나 없는 고요한 도선사주차장에 새벽시간 갑자기 어디선가  "산에가~!" 라는 스쳐지나가는 희미한 여자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소리나는 방향 공영화장실쪽을 바라보니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질 않고, 약간의 두려움에 제대로

           쳐다보지도 대꾸도 못하고 백운탐방지원센터를 지나  하루재를 향해 헤드렌턴 하나에 캄캄한 새벽을 열며 주변을

           돌아볼 겨를도 없이 곧바로 산행을 시작...


           새벽잠을 설치고 일찍일어나 북한산을 찾았는데..    백운대 정상에 까지 이런 안개속이면 일출은 커녕 아무것도 볼수

           없을텐데.. 하는 생각속에 쉼없이 땀을 흘리며 하루재를 지나 인수대피소 산악구조대, 백운산장, 위문을 지나 백운대

           도착시간 5시10분,     캄캄한밤 백운대에 올라 인수봉아래 서울시내를 내려다보니.. 어둠속에 희미하게 펼쳐진 북한산의

           운해   음~~ 그래 이것이야~~~~!!   나에 예감은 틀리지 않았군... 설레이는 맘으로 배낭속에서 자그마한 휴대용 디카를

           꺼내  새벽모드로 놓고 셧터를 누르니 번쩍하며 후레쉬가 터지면서 찰칵~!!

그런대로 어둠속에 운해가 카메라 안에 쏘~~ 옥!   하고 들어오는데... 

 

                  

     만경대를 바라보며.....

 

 

    인수봉과 저멀리 도봉산... 

         

                   백운대를 뒤로하고 만경대에 오르니...

                  북한산 운해의 장관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약 20여명의 아마추어등 사진작가들은  일찌감치 만경대에 올라 저마다

                  촬영하기 좋은 위치를 선점하여..    생전 보두못한 고가의 커다란  카메라를 설치하고 열심히 셧터를 눌러대느라

                  정신이 없는 가운데....

 

                   음~~~ 나두 좋은 성능의 카메라가 있었더라면 더 좋은, 더 선명한 사진을 가질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뒤로하고 나두 그 속에 일원이 되어 쬐끄만한 핸드디카를 이용 이곳 저곳 아름다운

                  장관을 놓칠세라 정신없이 셧터를....

    만경대 용암봉 아래  서울 시내방향... 

           

   일출전에 만경대에서...

 

 

    만경대에서 바라본 도봉산... 그아래 펼쳐진 파노라마.."운해"  인수봉아래 계곡으로 폭포를 이루며... 

 

   저멀리  오봉과 도봉산 우측으로 희미한 수락산 섬... 

 

   운해의 장관에 카메라 셧터를 정신 없이 누르다 보니.. 어느새 수락산위로 일출에 해가 빨갛게 떠오르고..

 

  

 

     

    좌측 멀리 수락산섬과   일출... 

 

   일출으로 날이 밝아오며..  드러나는 운해의 아름다운 장관의 그야말로 극에 달하고..

 

  도봉산 우이암과 북한산 상장능선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폭포가 되어흐르는 운해

 

   소나무아래 펼쳐진 운해

 

    하얀 솜털 구름 같은...

  

  북한산 영봉에 걸린 운해...  

 

  저 멀리 희미한 보이는 수락산 섬...

 

   용암봉과 그 아래 펼쳐진 운해...

   

    빛나는 아침 햇살이   발 아래 펼쳐진 운해를 더욱더 빛이나게...

 

   아름다운 아침 햇살에 비친 운해에  장관에 빠져들어  카메라 셧터를 누르지도 못하는 한  사진 작가..

 

   이런~!  정신없이 셧터를 누르다보니 필름이 다 ?군요...

 

 

    영봉을 사이에두고 거대한 폭포가 되버린 운해... 

 

    마치 구름속으로 빨려들어 갈듯한....  (출렁이는 거대한 흰파도의 바다.......)

 

      만경대 절벽아래 소나무와 운해...

 

    만경대와 그뒤 용혈봉 용출봉의 의상능선..   저 멀리 비봉능선인가?

 

    눈부신 아침햇살에 비친 백운대

 

   용암봉뒤로 북한산성의 능선길이 거대한 운해의 바닷물을 가로 막고 있는 둑이되고 있는듯...

  

     이젠 영봉을 뒤덮을려구 하는 운해....

  

  무엇을 발견하셨나요~~~!!! 

 

 

   기념사진...

 

  만경대 발아래 좋은위치를 선점하여  북한산 운해의 장관을 카메라에 담는 많은 사진작가들....

 

   떠오르는 아침햇살에  발 아래 펼쳐진 운해는 안개구름되어 피어오르고...

  

 

   열심히 쬐끄만 디카로 장관의 운해를 찍고 있는 나...

 

   영봉을 사이에 두고 흘러내리는 거대한 폭포수의 운해... 

  

 

  만경대까지 올라온 진돗개의 멋진 포즈...

 

  전문가의 도움을받아... 이렇게... 

 

 발아래 물안개처럼 피어오르는 운해... 

 

  용암봉을 뒤로하고 ....

 

 수 없이  많이 북한산에 올랐건만....   이런 멋진 장관의 운해를 눈앞에 펼쳐놓고 하산을 해야 하는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약 3시간여 동안에  북한산 백운대, 만경대 아름다운 새벽아침을 함께하고 하산하며...

 

 밀려오는 거대한 운해의 흰파도를 바라보며.. 그 운해의 바닷속으로... 

 

 바닷속 풍경은 이런 짙은 안개속...

 

                                              안개속 북한산 진달래..

 

 

영봉으로 향하는 이정표의 하루재

    

                            아름다운산 북한산에 멋진 모습을 보리라 새벽잠을 설치고 꼭두새벽 찾은 북한산.. 

                             나의 예감은 어긋남이 없이 그대로 적중 한방에 홈런~~~~!!  ^*^

                          북한산에서의 잊지못할 장관을 작은 카메라에 담아 고이고이 간직하며..

 

 북한산 백운대,인수봉 그리고 운해속에 도봉,수락산

 



 

 

출처 : 아름다운방
글쓴이 : 산이좋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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