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되었다네요.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밤사이 비가 조금 내렸더라구요.

베란다로 내다보는 도로가 조금 젖어 있었습니다.

 

조간신문을 보니까 오늘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오늘 새벽에 강원도 정선에 있는 가리왕산으로 산행을 떠난 아내가 걱정이 되네요.^^*

 

비가 오는 날 산행하는 맛도 괜찮기는 한데,

강원도 산은 워낙 일기가 불순하기때문에 큰 비를 만나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강원도 쪽은 내리는 비의 양이 그리 많지 않다고는 합니다만.

 

5월말에 설악산 서북릉을 등반하기 위하여 한계령 골짜기를 차를 타고 가면서 보니까

작년, 재작년 수해로 엉망이 되어버린 아름다운 한계령 계곡 여기저기서 복구공사를 하느라 정신이 없더라구요. 

올해 장마가 들기전에 대강의 큰 공사들이 마무리가 되어야 할텐데........ 하면서 속으로 걱정을 했었습니다.

공사규모로 봐서는 몇 년에 걸친 대공사인듯 싶습니다만.

 

조금 전부터 빗줄기가 굵어졌습니다.

덕분에 더위가 한풀 꺽여서 좋기는한데,  먼 길 떠나있는 아내가 걱정입니다.^^*

그곳은 비가 오지 않기를 기도할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