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5. 12. 21:14ㆍ등산/북한산
오전에 비가 그친듯해서 북한산엘 갔는데 간간이 내리는 이슬비와 소낙비 속에서 산행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불광동 독박골에서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보통의 경우, 독박골에서 올라가면 쪽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문수봉을 거쳐 의상능선으로 하산하거나
대남문에서 구기동이나 또는 산성매표소 방향으로 하산하였는데 오늘은 코스를 좀 달리 잡았습니다.
비가 내려서 바위를 타기가 곤란해서 쪽두리봉 아래서부터 산허리를 타는 코스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쪽두리봉 직전 슬랩을 오르기전 우측으로 난 길을 택해서 산허리를 타고 돌았습니다.
* 뒤에 희미하게 보이는 바위가 쪽두리봉.
이슬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어서 습도가 높고 안개가 자욱해서 시야가 좋지 않았습니다.
쪽두리봉을 우회해서 향로봉 방향으로 가다가 탕춘대 사거리에서 탕춘대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탕춘대 방향으로 가는 코스중 길이 아주 예쁜 곳이 있어서 그곳을 지나기 위해 방향을 그렇게 잡았지요.
* 산허리를 돌아가는 길이 아주 예쁜 곳입니다.
탕춘대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 향로봉 방향으로 오르다가 향로봉 직전에서 다시 산허리를 타고 비봉쪽으로 향했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산은 무척 한산했지만, 그래도 산행을 하는 사람을 간간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비봉과 사모바위, 승가봉, 통천문을 지나 문수봉을 향했습니다
* 안개에 싸여있는 사모바위
* 승가봉 오르는 길
* 통천문
빗줄기가 굵어져서 문수봉을 오르지 않고 청수동암문 방향으로 가서는 청수동암문을 조금 오르다가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서 의상봉능선중 부왕동암문 방향으로 산허리를 몇 구비 타고 넘었습니다.
빗줄기가 굵어졌지만 그런대로 운치있는 코스였습니다
부왕동암문에서 의상봉코스로 하산하기에는 쏟아지는 비때문에 무리가 있을것으로 판단해서 중성문 방향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오는데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5미터 앞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캄캄해졌습니다.
그래도 산행하는 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 안개가 자욱한 등산로
대남문에서 내려오는 코스와 만나서 노적사를 지나 산성매표소 방향으로 하산하였습니다.
비가 내려서 시야도 좋지 않고, 체온도 떨어지고 했지만 우중산행 또한 나름대로 괜찮은 산행이었습니다.
* 오늘 산행코스.
불광동 독박골 - 쪽두리봉하단 - 우측 능선 - 탕춘대 사거리 - 탕춘대 - 향로봉 하단 - 우측 산허리 -
비봉 - 사모바위 - 청수동암문 중간 - 좌측 능선 - 부왕동암문 - 노적사 - 중성문 - 산성매표소.
* 소요시간 : 총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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