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칼바위능선~대동문~백운봉암문~숨은벽능선~밤골(251122).

2025. 11. 22. 22:28등산/북한산

▲ 칼바위능선에서의 조망.

 

 

오늘은 24 절기 중 스무 번째 절기인 소설(小雪)입니다.

이때부터 살얼음이 잡히고 땅이 얼기 시작하여 점차 겨울 기분이 든다고도 하나,

한편으로는 아직 따뜻한 햇볕이 간간이 내리쬐어 소춘(小春)이라고도 불린다는데

오늘 날씨에 딱 맞는 설명입니다.

 

오늘도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아무리 가도 질리지 않는 북한산.

오히려 가면 갈수록 더욱 정이 드는 그런 북한산입니다.

 

불광역에서 모였습니다.

버스를 타고 오늘 들머리인 정릉으로 이동합니다.

 

입구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09:40).

정릉탐방지원센터 주변은 공사가 한창입니다.

 

 

정릉코스는 보통 대성문이나 보국문으로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하지만 우린 오늘 칼바위능선을 거쳐 대동문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여긴 이제 황량한 느낌입니다.

 

 

초반에 편안한 등로를 잠깐 걷다가 바로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옵니다.

 

 

쉼터에서 쟈켓을 벗고 갑니다.

나무들은 벌써 겨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설임에도 햇살이 아주 따사롭습니다.

 

 

다리를 건너와 칼바위능선으로 우틀합니다(10:07).

 

 

올라오면서 얘기하세요~~~ ^0^

 

 

여기까지 제법 가파르게 올라왔습니다(10:27).

한 박자 쉬어갑니다.

 

 

식구들이 보입니다.

 

 

바람이 불지 않아 대기가 정체되어 조금 답답한 느낌입니다.

 

 

칼바위능선이 오랜만이시라는 지기님.

 

 

일산 쪽에서는 접근이 쉽지 않은 코스이긴 하지만 그래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다녀가야지요.

 

 

연 2주째 동반산행 중이신 윤화님.

 

 

오늘은 비번이라 맘 편히 참석하셨는데...

 

 

총무님은 칼바위 코스가 처음이신 것 같다고...

 

 

능선을 가리키시면서 반려견 호두를 닮았다고 하시네요.

 

 

뭘 보고 계시는 걸까요???

 

 

안전난간을 설치해서 이제 칼바위는 더 이상 칼바위가 아닙니다.

 

 

겨울에는 필요한 시설이지만 오늘 같은 날은 그냥 올라가도 충분합니다.

 

 

지기님의 자세가 예사롭지 않으시네요.

 

 

칼바위는 바로 이런 그림을 보는 곳입니다.

북총과 우측으로 도봉까지.

이 그림 한 장으로 오늘 산행은 끝난 셈입니다.

대기가 탁해 2% 부족하지만 말입니다.

 

 

감탄을 연발하시는 지기님.

 

 

배낭 좀 큰 거 가지고 다니세요~~ ^0^

 

 

총무님도 감동 중!!!

 

 

윤화님도 오랜만이시죠???

 

 

맘껏 느껴봅니다.

 

 

옷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으니까 모양 빠지잖아요~~ ㅎㅎ

 

 

겨울에 흰 눈이 곱게 내렸을 때, 다시 한번 와서 북한산의 멋진 설경을 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북총 줌-인.

 

 

윤화님은 어떤 그림을 담으셨는지 궁금하네요.

 

 

산성 주능선에서 칼바위를 돌아봅니다.

 

 

대동문으로 갑니다.

 

 

대동문(11:27).

조금 더 진행하다가 식사하기로 하고 백운대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대장 몰래 맛있는 거 드시고 천천히 오고 계시는 식구들.

 

 

북한산대피소 주변, 노오란 카펫 위에서 맛있는 식사를 합니다(11:54).

 

 

오늘 메뉴는 보쌈, 부대찌개, 굴김치, 엄나무 장아찌, 멸치볶음 등등

준비한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날씨 추워지고 겨울산행에서는 이러시면 안 됩니다~~^^

 

 

식사를 마치고 백운대 방향으로 다시 진행합니다(14:47).

거의 한 시간 가까이 식사를 했네요.

강아지 두 마리까지 케어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윤화님께서 갑자기 저녁에 사무실에 출근을 하셔야 한다고 하셔서 걸음이 바빠졌습니다.

 

노적을 들를까 했었는데... 하늘이 흐려져서 패스합니다.

눈이 시리도록 하늘이 파아란 날, 노적에 올라 북한산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백운대...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습니다.

 

 

노적을 다시 돌아봅니다.

 

 

백운대는 오늘도 산객들이 많네요.

우리나라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이 백운대라죠???

 

 

백운봉암문(13:22).

 

 

오늘은 백운대를 오르는 날이 아니기 때문에 패스.

 

 

밤골로 하산하기 위해 브이계곡으로 접근합니다.

 

인수를 바라보며 한 박자 쉬어갑니다.

 

 

인수의 독수리.

 

 

해바라기 하면서 인수에서 하강 중인 클라이머들을 바라봅니다.

 

 

브이계곡(13:43).

넘어서자마자 찬 바람이 반겨줍니다.

 

 

브이계곡을 넘어와 숨은벽 능선으로 살짝 올라갑니다.

올라가기 힘들다고 계곡을 따라 하산하면 너덜길로 더욱 힘이 듭니다.

 

아까부터 지기님께서 말씀하신 파랑새능선.

파랑새능선은 밤골로 오다가 살짝 금줄을 넘어가는 코스로

피아노바위, 돌고래바위, 어금니바위, 춘향이바위를 지나고

장군봉을 지나서 백운대까지 이어지는 살벌한 능선입니다.

보통은 장군봉 아래서 백운대 서벽으로 빠지거나 밤골 쪽으로 내려오곤 합니다.

아!!! 앞에 커다랗게 보이는 봉우리가 바로 장군봉입니다.

 

 

거대한 숨은벽.

 

 

인수와 숨은벽.

 

 

흔적을 남깁니다.

 

 

올라서야 하는데... ㅎㅎ

 

 

이렇게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숨은벽 능선을 따라 내려갑니다.

 

 

오후에 이리로 하산하게 되면 사진을 찍기가 아주 좋습니다.

보통 오전에 올라가는 경우에는 역광이거든요.

 

 

이런 각도로 찍으니까 고래 등에 올라앉은 거 같네요.

 

 

바나나보트 바위라고.

 

 

전망대바위에서.

 

 

이제 겨울산행을 기대합니다.

 

 

아~~~ 빨리 가야 되는데... ㅋ

 

 

밤골지킴터로 내려갑니다(15:02).

 

 

총각폭포... 말라가고 있습니다.

 

 

색시폭포는 토끼 한 마리가 지키고 있지요.

 

 

한 주 사이에 겨울이 성큼 다가와 있는 느낌입니다.

 

 

무사히 산행을 마칩니다(15:35).

 

 

F4의 쌈빡한 산행이었습니다.

식구들의 산행실력이 나날이 좋아지시는 것 같아 제가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꾸준함을 이길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지요.

꾸준히 하시면 자연스럽게 내공이 쌓이는 법이니까요.

 

맘이 바쁘셨을 텐데도 끝까지 함께 하신 윤화님께 감사드립니다.

출근은 늦지 않으셨죠???^0^

늘 그렇듯이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산행코스 : 정릉 - 칼바위능선 - 대동문 - 백운봉암문 - 브이계곡 - 숨은벽능선 - 밤골(10.5km).

◆ 산행시간 : 5시간 55분(산행인원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