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추산 절골~1,2 옹달샘~너덜지대~이성대~노추산~모정탑(250913).

2025. 9. 14. 12:31등산/지방산

▲ 노추산 오장폭포.

 

 

오늘(13일)은 반가운 식구들을 만나는 날입니다.

9월임에도 짱짱하던 날씨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오늘 비가 내린답니다.

가뭄으로 요즘 한창 매스컴에 뜨고 있는 강릉에는 단비이지만

정기산행을 가는 우리 메아리 식구들에게는 그리 달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다행히 출발할 때는 비가 그쳤습니다.

암튼, 대단한 메아리 식구들은 한 사람의 펑크도 없이

정해진 시간에 약속된 장소에서 모두들 차에 올라타셨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미스터리 한 메아리 식구들입니다.

매월 두 번째 토요일은 집에 있으면 큰일이 나는 사람들 같습니다.

 

빗길을 열심히 달려 동쪽으로 갑니다.

가는 중에도 비는 오락가락합니다.

살짝 염려가 되기는 하지만... 주사위는 던져졌으니까 즐기는 수밖에요.

 

빗길임에도 생각보다 일찍 들머리에 도착했습니다.

산행 들머리는 절골이라는 곳이지만 먼저, 오장폭포를 들러 갑니다.

 

수직 높이 127m의 위용을 자랑하는 오장폭포.

내린 비로 장관을 기대했는데 2% 부족한 그림입니다.

중간에 낙석으로 막힌 듯이 보였는데 7월에 제가 본 사진도 같은 그림이네요.

 

 

 

끈끈한 정으로 뭉친 메아리 식구들.

오장폭포를 배경으로 흔적을 남깁니다.

 

 

그리고는 되돌아서 오늘 들머리인 절골로 이동합니다.

버스를 타고 가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대형버스 회차문제로 그냥 걸어갑니다.

나름 운치 있어 보입니다.

 

 

이곳에서 노추산으로 들어섭니다(10:02 - 아래 사진 2장, 회장님 촬영).

 

 

우리는 오늘 현 위치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조주선관으로 올라가

거기서부터는 노란선을 따라 이성대를 거쳐 노추산을 오를 예정입니다.

정상까지의 거리는 약 5km입니다.

 

 

비는 산행하기에 큰 무리가 없게 적당히 내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숲이 아주 싱그럽습니다.

 

 

얼굴 뵙기 힘든 홍기필대장님께서 특별히 등장하셨습니다.

내년에는 열두 달 모두 개근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0^

 

 

촉촉한 등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선두 잠깐 기다리라는 전달이 오는데... 열심히 따라오실 생각을 하셔야지... 그러시면 안 되죠!!!

산행 시작한 지 이제 15분 밖에 되지 않았는데요.

 

 

등산로 표시가 잘 되어 있습니다.

 

 

산이 조금 헐렁해져서 가을분위기가 납니다.

 

 

멋진 소나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묵조원 조주선관(10:28).

한 박자 쉬어 갑니다.

 

 

오늘 같은 우중산행의 경우, 비로 젖나 땀으로 젖나 마찬가지입니다.

춥지만 않다면 그냥 우산을 쓰거나 맞으면서 진행해도 무방합니다.

 

 

샤인머스캣 타임.

하나씩만 먹으라는 엄명이 있었지만... 몇 개 더 먹었습니다.

 

 

조주선관에서 초록색 등로를 따라 바로 이성대로 올라가게 되면

거리는 짧지만 무척 가파르게 올라가게 됩니다.

 

우린 조금 길지만 그래도 편안한 코스로 올라가기로 합니다.

멋진 소나무들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인데...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하늘로 쭉쭉 자라고 있는 이런 녀석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져 노추산으로 오릅니다(10:47).

 

 

노추산까지 3km가 남았네요.

 

 

가뭄 때문에 바짝 타들어간 농작물이 가슴 아프게 합니다.

 

 

여기까지 넓은 임도를 따라 올라옵니다(10:58).

 

 

산행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제 시간이 널럴해지신 소바우님.

벌써부터 소바우님의 산행기가 기대가 됩니다.

 

 

이런 녀석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된비알을 오릅니다.

 

 

옹달샘 쉼터(11:26).

날이 좋았으면 평상에 앉아 쉬었다 갔을 텐데... 오늘은 그냥 통과합니다.

 

 

옹달샘 쉼터에서 5분쯤 올라서니까 등로가 편안해집니다.

 

 

몇 개의 시그널이 보이네요.

 

 

이런 시설물도 보이고요.

 

 

너덜지대를 만납니다.

노추산 산행 중에 유일하게 조망이 터지는 지점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곰탕입니다.

 

 

식구들을 기다려 흔적을 남깁니다.

 

주용&희주님 커플, 설악 공룡 파이팅!!!

 

 

처음 동반산행 중이신 유재영님.

조기축구로 단련된 탄탄한 체력으로 거뜬하게 오르고 계십니다.

 

 

신입회원으로 처음 동반산행 중이신 '내일은 없다' 설광호님.

첫 산행이 우중산행이라 더욱 기억에 남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자주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카페지기 심경옥님.

하산 길에는 오늘 산행, 너무너무 좋으시다고... 하루에도 변덕이 몇 번씩이나... ㅋㅎㅎ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주신 '행복샘' 차대현님.

첫 동반산행에 멋진 작품사진까지... 감사합니다~~~^0^

기회 되시는 대로 자주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둘이라 외롭지 않아 보입니다.

 

 

너덜지대를 지나 이성대를 거쳐 노추산으로 갑니다.

 

 

바로 코 앞의 이성대를 패스하신 식구들이 있다면서요???

앞으로 언제 다시 오게 될지 모르는 노추산인데... 아쉽네요.

 

 

이성대(12:22).

통일신라시대 설총과 조선시대 율곡, 두 분의 성인을 모셨다는 곳입니다.

 

 

이성대 앞 전망대에서... 역시 곰탕.

 

 

다시 돌아 나와 바로 노추산 정상으로 오릅니다.

역시 만만치 않은 정상입니다.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조금 늦은 식사를 합니다(12:40).

마침 내리던 비도 소강상태로 식사하는데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흔적을 남깁니다.

 

노추산, 모정탑... 옛 추억을 제대로 추억하셨는지요... 행복샘님.

 

 

삼인조가 오랜만에 뭉치셨네요.

주용&희주님 커플과 김성우님.

 

 

조기축구와는 색다른 맛을 느끼셨나요... 유재영님.

소리소문도 없이 총무님께서 오라버니를 모시고 나오셨습니다~~~^0^

 

 

자주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홍기필 대장님!!!

 

 

초록색이 빠졌네요~~~ 신호등 커플!!!ㅋ

 

 

이름에도 호랑이가 들어가 있는 '내일은 없다' 설광호님.

오늘 산행과 메아리 식구들에 대한 느낌이 어떠셨을지 궁금하네요.

 

 

남성상위시대???ㅎㅎㅎ

 

 

끝까지 남은 식구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모정탑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13:21).

 

 

새목재 삼거리까지 가파르게 내려옵니다(13:32).

내려오는 중에 회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삼거리에서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고요.

대장님의 산행코스 설명을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0^

 

 

최기영 고문님???

김기성 고문님 은퇴하시면 따라서 은퇴하시겠다고 하셨는데

행복샘님 새로 들어오시는 바람에 아무래도 은퇴가 더 늦어지실 거 같네요~~~^0^

 

 

메알스피커 소리를 따라 내려오다 보니까 앞 서 간 식구들을 만나게 되네요.

우리의 메알스피커는 에너자이저입니다.

절대로 배터리 아웃되는 일이 없으니까요.

 

 

하산길에도 멋진 녀석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김 훈 작가의 글이 또 생각납니다.

소나무는 아래를 보면 검고, 중간을 보면 붉으며, 위를 보면 푸르다는.

 

 

자작나무도 보이고요.

 

 

공사용 천막 아래서 간식타임(14:01).

 

 

조고봉 사거리에서 모정의 돌탑 방향으로 좌틀합니다.

 

 

모인 김에 단체사진 한 컷.

 

 

편안한 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이정표만 제대로 보고 가면 절대로 알바를 할 수 없는 코스입니다.

 

 

계곡이 아주 시원해 보입니다.

 

 

모정탑 직전(15:11).

 

 

차순옥 여사의 정성이 담겨 있는 삼천 모정탑.

 

 

하산하면서 식구들과의 얘기 중에

산신령이 너무 하신 거 아니냐고... 300개도 아니고 3,000개씩이나.

그리고 아버지들한테 얘기했으면 못했을 거라고... 어머니니까 할 수 있었다고...

 

 

누군가의 소망을 담아 쌓아 놓은 소망탑... 바라는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의 황병산과 강릉시 연곡면의 매봉에서 발원하여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을 거쳐 남한강의 상류로 흘러가는 송천.

 

 

나가는 길도 이처럼 아주 좋습니다.

 

 

아홉 번이나 장원급제하셨다는 율곡선생 구도장원비.

 

 

포토존에서 한 컷.

 

 

절절한 사연입니다.

 

 

노추산 힐링캠프를 지나 주차장으로 나갑니다.

 

 

우중에 함께 한 식구들 모두 안전하게 산행을 마칩니다(16:00).

 

 

늘 그렇듯이 커다란 숙제를 하나 해치운 기분입니다.

정해진 산행일자... 날씨가 받쳐주면 금상첨화인데 그게 우리 맘대로 되지 않아 속을 태우죠.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없는 일은 하늘에 맡길 수밖에요.

 

어렵사리 간 아우라지 노추산 산행,

우중이라 곰탕산행이었지만 식구들 모두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비록 멋진 조망은 볼 수 없었지만 숲에서 느껴지는 좋은 기운과

모정탑에 얽혀있는 어머님의 가없는 정성을 느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율곡선생 구도장원비에 염원을 담아 두 손 모은 식구들의 소원도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산행코스 : 절골 - 조주선관 - 삼거리 - 1,2 옹달샘 - 너덜지대 - 이성대 - 노추산 - 모정탑 - 힐링캠프 - 주차장(11km).

◆ 산행시간 : 6시간(산행인원 3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