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 10. 14:02ㆍ등산/지방산
▲ 시루바위능선 두더지바위 쉼터에서.
오늘(9일)은 일산메아리산악회 8월 정기산행일입니다.
공교롭게도 말복과 딱 겹쳤습니다.
한여름 산행이라 시원한 물놀이 산행으로 계획했는데
지난 7일 입추를 지나면서 갑자기 날씨가 한풀 꺾였습니다.
하지만 습도가 높아 아직도 끈끈하고 후텁지근합니다.
운정에서 06시에 출발한 버스는
늘 하던 대로 대화, 주엽, 마두, 원당에서 식구들을 태우고 충북 괴산으로 달려갑니다.
안성쯤 지나면서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예보로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그런 날씨였는데... 암튼,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피할 수 없음 즐기는 수밖에요.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들머리 이동 중 마지막 휴게소라 볼 일을 다 보고 갑니다.
우리가 탄 버스는 9시 30분이 조금 지나 들머리인 충청북도 자연학습원 앞에 도착합니다.
오늘 우리가 오르는 가령산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는 산입니다.
도로에서 바로 탐방로로 이어집니다.
보통 가령산은 가무낙도라 하여
가령산, 무영봉, 낙영산, 도명산을 연계해서 산행을 하는데
우린 오늘 달랑 가령산 하나만 오릅니다.
무더위로 인한 피서산행이라서요.
가령산 정상을 찍고 탐방로에 표시되어 있지 않은 609봉에서 파천이라는 곳으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빗방울이 조금 더 굵어졌습니다.
식구들이 산행을 준비하느라 어수선합니다.
단체사진을 찍고 산행을 시작합니다(09:41).
우측으로 많이 쏠렸네요.
딱 한 사람 빠졌습니다... 누굴까요???^0^
다리를 건넙니다.
건너편으로 멋진 바위가 보이네요.
비는 맞을만큼 내리고 있습니다.
늘 하는 생각이지만... 우리 식구들은 참 대단합니다.
이런 날씨에도 아무도 펑크를 내지 않습니다.
아마도 주말에 집에 있으면 안 되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다리를 건너오자마자 데크계단을 오릅니다.
비가 내려 촉촉합니다.
국립공원이라 역시 관리가 잘되고 있고요.
우비를 벗고 갑니다.
비에 젖으나 땀에 젖으나 마찬가지이니까요.
야트막한 산인데 경사가 만만치 않네요.
절반쯤 올라왔습니다(09:58).
커다란 바위들이 보이네요.
오늘은 최대한 천천히 올라갑니다.
가진 게 시간밖에 없어서요.
한달 만에 만난 식구들이라 할 얘기들이 많습니다.
원추리가 고고하게 피어있네요.
커다란 바위 옆으로 데크 계단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며 돌아보는 풍경이 아주 멋집니다.
오늘 같은 날 볼 수 있는 멋진 그림입니다.
가까이에 보이는 시루바위봉이 있는 시루봉 능선으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가운데 가장 높이 솟아있는 봉우리가 가무낙도의 마지막 도명산입니다.
아래로 화양구곡이 보이고 멀리 괴산의 멋진 산군들이 보입니다.
우리가 산행을 시작한 충청북도 자연학습원.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오랜만에 참석하신 정일수님과 처음 뵙는 양재훈님.
운무가 피어오르는 풍경이 너무 멋집니다.
왼쪽에 보이는 산이 작년 8월에 우리 산방에서 다녀온 대야산입니다.
하산할 시루바위봉... 그 너머 도명산.
삼형제바위.
어느 블로거의 글에 코모도왕도마뱀을 닮았다고... 정말 그렇게 보입니다.
거북바위.
각도가 좀 그렇네요.
바위가 뽀송뽀송했으면 거북바위를 넘어가 보려고 했는데...
물기가 있어 패스했습니다.
재밌는 바위가 보이네요.
거북바위가 있는 암릉입니다.
요 녀석이 거북의 꼬리라고 합니다.
살짝 흐린 이런 날씨가 조망이 훨씬 좋습니다.
빛 반사가 없어 멀리까지도 잘 보입니다.
한 박자 또 쉬어갑니다.
오늘도 역시 빨간 바지의 우리 회장님.
정상 직전 헬기장에서의 조망.
식사하고 갑니다(11:10).
오늘도 역시 풍성한 식탁입니다.
자기 자신을 넘어선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죠.
마침 식사 맛있게 하라고 비도 그쳤습니다.
최대한 천천히 식사를 하고... 정상을 향해 출발합니다(11:46).
12시까지 식사하시라고 했는데... 다들 바쁘신 모양입니다.
편안한 등로를 따라 정상으로 갑니다.
가령산 정상(11:54).
오늘 산행이 딱이시라는 이주용님과 김필례님.
일반적인 등로는 가령산 정상에서 무영봉을 지나 낙영산으로 진행됩니다.
우린 오늘 낙영산까지 가지 않습니다.
가령산 정상에서 살짝 내려섰다가 609봉을 향해 다시 살짝 올라갑니다.
609봉 이정표(12:11).
비탐이지만 우린 오늘 저리로 내려갑니다.
시루바위능선을 따라서.
소나무의 무늬가 선명하게 보이네요.
가령산 정상을 돌아봅니다.
자연학습원에서 올라온 능선.
거북바위 줌 - 인.
왼쪽으로 특전사능선과 그 너머 도명산.
시루바위능선에서... 이상광대장님과 이미란님 내외.
후미로 진행하고 계시는 메아리산악회 원로분들.
항암 중이신 이용우고문님... 정말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뵐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언제나 반가운 식구들입니다.
아~~~ 그냥 이 자리에 머물고 싶네요.
시루바위봉... 산객들은 다른 팀입니다.
노중균대장님이 부르시네요.
오현선위원님과 함께... 멋진 커플입니다~~~^8^
시루바위봉에서.
너무 들이대시는 거 아닌가요???
회장님이 부끄러워하시네요.
도국현님이 포토존에 올라가셨습니다.
시루바위봉에서도 한참을 쉬었다 갑니다.
오늘은 최대한 느리게 가는 거북이 산행이니까요.
한 팀은 이곳에서 쉬고 계시네요.
청아봉님과 도국현님의 열띤 강의를 경청하고 있습니다.
시루바위봉 하산길에 커다란 바위가 보입니다.
명품송도 있고요.
오늘 처음 참석하신 이종민님.
고봉산, 북한산에서 갈고닦은 실력이 만만치 않으셨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시루바위능선의 명물 돼지바위인데... 식구들이 올라오느라 정신이 없네요.
비를 맞아 까칠한 코스였는데 청아봉님이 챙겨 오신 장비덕분에 모두들 안전하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대장도 챙기지 않은 장비를 챙겨오신 청아봉님께 감사드립니다.
시루바위능선 마지막 쉼터에서 배낭털이를 하고 갑니다.
김인용님의 멋진 포스.
박래식님, 도국현님, 빈상곤대장님... 삼총사.
날으는 슈퍼 우먼!!!
각이 제대로 나왔는데요~~~^0^
팥빙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회장님께서는 내년을 기약하셨는데... 잘하면 다음 달에도???ㅎㅎㅎ
오늘도 변함없는 입담으로 즐거움을 선사해 주신 장은식님.
어떻게... 수중분만은 성공하셨는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산행 중 가장 힘든 일이 뭘까요???
그건 아마도... 단체사진 찍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행히도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담았습니다.
이제 물놀이하러 내려갑니다.
두더지 한 마리가 보이시나요~~~???
오현선위원님께서 정일수님께 선물하신 도라지를 제가 받았습니다.
아주 맑은 빛입니다.
비탐이라 등로가 거칩니다.
가파른 내리막을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앞서 내려가신 식구들이 화양천에서 물놀이를 하고 계시네요(14:05).
수온도 딱 맞춰 놓으셨습니다.
신나게 오늘 산행의 목적인 물놀이를 즐깁니다.
경화고문님의 뿌듯하신 표정이 돋보이네요.
두 팔로 두 식구를 지워버렸습니다.ㅋㅎㅎ
깔끔하게 정리하고 날머리로 나갑니다.
오전에 건넜던 다리입니다.
파천에서 여기까지 오는 등로가 비가 내려서 살짝 미끄러웠습니다.
평화로운 그림입니다.
물을 너무 좋아하신다는 장은식님.
더욱 자주 뵙기를 기대합니다.
원점회귀하며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15:08).
일산메아리산악회 가는 길엔 거칠 것이 없습니다.
폭염이든, 우중이든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어떤 조건이든 그것이 메아리산행에 가장 최적의 조건인 것은 확실합니다.
오늘도 그런 날이었습니다.
간간이 내리는 비로 더운 줄 모르고 산행할 수 있었고
적당한 수량의 화양천은 우리 식구들이 물놀이하기에 최상의 조건이었습니다.
8월 정기산행을 멋지게 즐기신 식구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모두 수고하셨고... 9월 정기산행을 기대합니다~~~^0^
◆ 산행코스 : 자연학습원 - 거북바위 - 가령산 - 609봉 - 시루바위능선 - 파천 - 자연학습원(5.5km).
◆ 산행시간 : 5시간 27분(산행인원 3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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