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25. 20:48ㆍ등산/도봉산
▲ 산행하기 아주 좋은 날... 도봉산 무명봉에서.
오랜만에 도봉을 갑니다.
차편이 불편해서 더욱 가기가 불편해진 도봉을 갑니다.
동네 공원에 단풍나무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구파발에서 모였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참석인원이 모두 10명이었는데
오늘 아침, 갑자기 3명이 펑크를 내는 바람에 7명이 모였습니다.
360번 버스를 타고 오늘 들머리인 원각사로 이동합니다.
예전 같으면 34번 버스를 이용했었는데 노선이 폐지되는 바람에
양주 37번 버스를 타고 푸른마을아파트에서 내려서
길 건너 다시 23번 버스로 갈아타야만 원각사 입구까지 갈 수 있습니다.
360번 버스는 일영, 장흥으로 조금 돌아오는데다가
서울버스 같지 않아서 엄청 불편합니다. 암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아래로 뚫려있는 토끼굴을 지납니다.
산행을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궁시렁대마왕님의 궁시렁 소리가 토끼굴을 울립니다.ㅋ
힘차게 산행을 시작합니다(09:28).
사패산까지 2.3km.
한계령휴게소에서 한계령 삼거리까지의 거리와 똑같습니다.
오늘은 다음 달 설악 서북능선 귀때기청봉 산행을 위한 연습산행입니다.
찔레가 예쁘게 피어있네요.
입구에서 부추전과 버섯 전으로 배를 채우고
오늘 산행코스 중 가장 힘든 코스인 원각사까지 단숨에 올라왔습니다.
조용합니다.
원각폭포 하단... 물이 쫄쫄 흐르고 있습니다.
상단은 그래도 조금 낫네요.
도봉이 오랜만이시라는 희숙님.
왕년에는 삼산을 날아다니셨는데... ㅎㅎㅎ
현선위원님과의 동반산행, 오랜만입니다.
정기산행 만큼은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0^
번개의 새로운 멤버 제우스님...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초록이 시원스럽습니다.
한달음에 사패능선에 올라 바로 사패산으로 갑니다(10:17).
낮은 구름이 잔뜩 깔려있어 오히려 조망이 괜찮습니다.
수락산과 불암산이 보이네요.
가야 할 도봉 주능선... 멀리 오봉, 그 너머 북총.
사패 정상 직전의 갓바위.
사패산(10:25).
사패는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지만 올라오면 조망이 아주 좋은 산입니다.
특히, 겨울철 조망은 압권입니다.
슬로우 스타터 총무님.
서서 찍을 기운도 없으시다네요.
지난 3월에 삼산종주를 어떻게 하셨는지 의문입니다.
무난하게 올라오신 제우스님.
멋진 풍광을 감상하고 계십니다.
오랜만의 만남, 느낌 어떠셨는지요?
벌써 1산을 해치우신 카페지기님.
사패... 오랜만에 올라오신 거죠???
회장님은 지난 주말에도 도봉을 다녀가셨다는데... 사패는 패스하셨다네요.
360번 버스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신 현선위원님.
멀미는 언제쯤 적응이 될까요???ㅎㅎ
오늘 여수를 가실 뻔하셨다고 말씀하셨다가 지기님한테 엄청 혼나신 회장님!!!
빨강바지... 역시 돋보이십니다.
조금씩 조금씩 체력이 좋아지고 계신다는 제우스님.
용불용설!!!
언제나 만나면 좋은 식구들.
이제 자운봉을 향해 갑니다.
여기까지가 사패산, 이제부터 도봉을 걷습니다(11:11).
심상치 않은 조망... 멋지네요.
한 템포 쉬었다가 500 계단을 오릅니다.
이런 코스는 한방에 올라가야 합니다.
쉬면 더 힘이 드니까요.
본인의 페이스에 맞춰 꾸준하게 오르다 보면 금방 오르게 됩니다.
올라오고 나면 조망이 터집니다.
우측의 바위로 올라왔습니다.
회장님께서 코뿔소바위라고 하시네요.
총무님은 바다사자 같다 하시고요.
도봉 주능선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깁니다.
아이고~~~ 힘들다!!!^^
따라 하시다가 큰일 날 뻔하신 회장님!!!
뭐가 그리 좋으실까요?
산불감시초소봉에서 바라보는 도봉.
역시 포토타임.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기분이 꿀꿀할 땐 무조건 산으로!!!
사패산에서 자운봉까지의 거리가 중구난방입니다.
하지만 옛날부터 3.7km로 표시되어 있었기에 오늘 공식기록도 이 이정표에 따릅니다.
뒤로 보이는 바위에 올라 사진을 찍었었는데... 잘 나오지 않아 모두 삭제했습니다.
그래서 요건 다른 바위에서.
언능 올라오시지 않고 뭐 하시당가요~~ 지기님???
쨘~~~!!!
매번 느끼는 거지만 도봉은 북한산에 비해 코스가 힘듭니다.
헬기장 직전 포토존.
회장님처럼 여기에 올라서서 찍어야 하는데...
요기까지만 가서 찍습니다.
1차 점심시간(12:27).
헬기장에서 식사를 위해 상을 폈는데...
좁쌀보다도 더 작은 새카만 벌레들이 식탁을 점령하고 말았습니다.
부랴부랴 상을 접고 포대로 올라갑니다.
포대능선(Y계곡)을 지키고 있는 주름바위.
예쁜 그림이 보입니다.
한가운데 사패가 있습니다.
포대 정상(12:43).
명당자리를 잡고 제대로 식사를 합니다.
신문물을 선 보이시는 제우스님.
상대방을 먹여주기 위한 포크랍니다.
근데... 지기님~~ 눈은 왜 감으신 건가요???ㅍㅎㅎ
오늘도 정성스런 손길로 준비하신 풍성한 식탁입니다.
가지고 갔던 떡 도로 가져왔다고 아내가 담부터는 빈손으로 가라고 하네요~~^0^
식사를 마치고 할 수 없이 Y계곡을 정면돌파합니다(13:27).
회장님은 지난 주말에도 통과하셨다는데...
우린 어쩌다 오는 도봉이기 때문에 오면 무조건 정면돌파해야 하는 곳입니다.
오늘은 그래도 비교적 한산해서 우리 식구들끼리 이렇게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온통 빨강으로 치장하신 회장님.
등산화는 빨강이 없나요???ㅎㅎ
회장님 따라 하시는 제우스님.
뚱땡이검문소를 지납니다.
잘못해서 사이에 끼이면 삼일을 굶어야 빠져나올 수 있는 곳입니다.
다행히 우리 식구들은 모두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을 너무 많이 드신 회장님.
배가 빵빵해지셨습니다.
제우스님은 Y계곡 경험하셨었지요???
다음 주에 공룡 가신다는 희숙님... 분발하시기 바랍니다~~^0^
아니, 근데... 지기님은 설악, 지리를 넘나드시는 분이 도봉의 Y계곡은 오늘이 처음이시라네요.
정말이에요???
어째 총무님 표정은 우는 듯한 모습이네요~~^0^
무서우신 건가요???
여유 있으신 현선위원님.
힘은 살짝 들지만 안전난간이 있어 누구나 무난히 오를 수 있는 곳이지요.
두려움만 떨쳐내면 됩니다.
포대를 통과한 식구들... 포대정상에서.
벌써 포토존에 올라가 계신 회장님.
다 함께.
연지봉, 만장봉, 자운봉.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
자운봉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깁니다.
좋네요.
자운봉과 신선대(13:50).
오늘 같은 날, 신선대에 오르기 딱 좋은 날이었지만
산객들이 많아 그냥 패스합니다.
도봉산 칼바위.
도봉에서 제가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하늘이 조금 열리네요.
식구들이 저를 보고 손을 듭니다.
포토존에서 자리를 잡고 식구들을 기다립니다.
우이암삼거리(14:20).
삼산종주 때는 우이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우린 오늘 오봉으로.
우이암삼거리에 있는 무명봉에 올라 잠시 쉬어갑니다.
멋진 조망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마냥 좋으신 식구들.
하늘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북총을 배경으로.
오봉방향으로.
송추폭포 삼거리를 지나 오봉으로 향합니다(14:50).
이정표에 나와있는 대로 송추주차장까지의 거리는 거의 똑같습니다.
북총은 이곳에서 바라보는 그림이 가장 멋집니다.
오봉에 올라 지나온 도봉을 돌아봅니다.
우측 두 번째 봉우리가 조금 전에 올라가서 쉬었던 봉우리입니다..
오봉.
"난 오봉 안 올라가" 하시는, 지기님 목소리가 들립니다.ㅋ
간만에 제대로 산행을 하고 계시는 회장님.
저녁약속 때문에 살짝 아쉬웠습니다.
처음으로 사패-도봉산 종주를 하신다는 제우스님.
사패와 도봉은 언제나 세트메뉴입니다.
어딜 보고 계실까요?
내가 시방 웃는 게 웃는 게 아녀~~^8^
오봉을 배경으로.
북총을 배경으로.
두 분... 너무 들이대시는 거 아닌가요???ㅋ
이제 여성봉 하나 남았네요.
오봉 한번 바라보고.
바로 여성봉까지 내뺍니다(15:37).
여성봉.
이렇게 찍으니까 달리 보이죠???
멋진 회장님.
오봉은 이곳에서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봉우리는 관음봉.
상장능선 너머 북총.
편하게 쉬어갑니다.
하산하기 전 단체.
좋네요~~^0^
드라마 시간만 아니면 마냥 쉬었다 가는 건데...
아~~~ 느낌 있네요!!!
사패가 가까이 보입니다.
하산길에 울대습지 한번 둘러보고...
오봉지킴터로 하산합니다.
저녁약속이 있으신 회장님이 부리나케 내려오셨네요.
그 뒤로 식구들이 내려옵니다.
오랜만의 도봉산행을 마칩니다(16:35).
초록이 짙어져 가는 도봉을 즐겼습니다.
비 예보가 있었지만 산행하기에 정말 좋은 날이었습니다.
낮은 구름 아래 조망도 좋았고 코스도 촉촉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역시 메아리 식구들과의 동반산행이었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산행코스 : 원각사 - 사패산 - Y계곡 - 자운봉 - 오봉 - 여성봉 - 오봉지킴터(10.7km).
◆ 산행시간 : 7시간 7분(산행인원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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