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사~사패산~자운봉~송추폭포~송추주차장(220903).

2022. 9. 4. 08:49등산/도봉산

▲ 하늘 멋진 도봉산... 만장봉, 연기봉, 자운봉, 신선대(왼쪽부터).

 

 

하늘 높은 가을입니다.

요즘 계속 쾌청한 하늘이네요.

 

오랜만에 도봉산 산행을 합니다.

지난 2월에 다녀오고 7개월 만이네요.

 

본격적인 산행철이 다가와 구파발역 주변에 산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 중에 가장 많은 산객들은 바로 우리들입니다.

 

19명의 식구들이 34번 버스를 타고 오늘 들머리인 원각사 입구로 이동합니다.

솔향기님은 현장에서 합류하기로 하셨습니다.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아래를 지납니다.

 

 

먼저 오셔서 기다리고 계신 솔향기님과 만나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하늘이 정말 쾌청합니다.

 

 

사패를 올랐다가 도봉을 타고 오봉과 여성봉을 들러 하산할 계획입니다.

 

 

20명의 식구들이 출발합니다(08:33).

허리 치료 중이신 고바우언니께서 소리소문없이 참석하셨습니다.

오랜만이라 무척 반가웠지요.

사진에 누가 없는지 찾아보세요~~ 고바우언니 뒤에 꼭꼭 숨어 있습니다.

 

 

원각사까지의 오름길이 가장 힘든 구간입니다.

 

 

원각폭포 앞에서 간식먹고 갑니다.

 

 

한달음에 사패에 올랐습니다(09:30).

 

 

조이님이 심하게 대장몰이를 하시네요.

 

 

조망이 너무 좋은 날입니다.

 

 

선두의 여유.

 

 

사패는 역시 이런 그림을 보기 위한 곳이지요.

 

 

정상에서 10분만 있다가 하산한다고 했는데... 아직 식구들이 올라오질 않네요.

 

 

성은님이 올라 오셨습니다.

 

 

조이님과 함께.

 

 

호범님... 사패 인증샷이 없으시다고.

 

 

오랜만에 동반 산행 중이신 우복님.

 

 

시건방 경심님은 정상석이 바빠서 옆에서 찍었습니다.

 

 

우리는 깐부!!!

 

 

사패에 올라온 식구들.

 

 

사패 정상에서 하산중에 올라오는 식구들을 만나서 다시 또 올라왔습니다.

 

정상은 반드시 찍어야 한다는 안나님.

 

 

의영장군이 웬일로 여기까지???

 

 

콜롬보님은 아까 찍지 못했네요.

 

 

김밥 좀 잘 맙시다~~~^0^

 

 

보라님도 오랜만이네요.

 

 

우리는 자매.

 

 

사패 정상에서 만난 비양도님.

지난 7월 우리 산방에 가입은 하셨으나 동반산행 할 기회가 없었는데

산행공지를 보시고 사진 찍어줄라고 사패에서 기다리고 계셨답니다.

오늘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셨지만 코스가 너무 길어 포기하셨다구요.

 

포스가 아주 멋지십니다.

언제고 동반산행 할 날을 기대합니다.

 

 

비양도님께서 찍어 주신 사진.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감사합니다~~~^0^

 

 

저도 한 장 건졌습니다.

 

 

500계단 직전, 회룡사거리에서 아직 허리가 온전치 않으신 고바우언니는 먼저 탈출하시고

나머지 식구들은 거침없이 한달음에 500계단을 올라갑니다.

 

500계단을 올라오고 나면 이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10:25).

 

 

추억에 잠겨 있는 무영님.

 

 

산불감시초소봉에서의 전망.

구름이 살짝 끼면서 하늘이 흐려졌네요.

 

 

자운봉을 향해 갑니다(10:51).

 

 

식구들의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조이님만 열심히 따라오고 있구요.

아니, 제가 밀려서 가고 있습니다.

 

 

가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동반산행 중인 아내.

 

 

예봉산과 검단산 사이로 팔당 두물머리가 보입니다.

 

 

흐릿하지만 깨끗한 조망입니다.

 

 

셀리타임을 하기 위해 식구들을 기다리며 쉬어갑니다.

 

 

용감하게 올라가신 역장님.

 

 

참... 좋습니다.

 

 

식구가 많아 헬기장에서 셀리타임을 갖습니다(11:45).

 

 

셀리타임 중에 하늘이 다시 환하게 열렸습니다(12:15).

 

 

조망이 좋아 오늘은 포대능선을 정면돌파합니다.

 

 

피지컬이 월등하신 조이님을 선두로.

 

 

이렇게 좋은 날은 Y계곡을 한번 밟아줘야죠!!!

 

 

식구들이 줄줄이 Y계곡을 건너오고 있습니다.

 

 

모자 좀 올려 쓰세요~~ 보라님~~^0^

힘들어 죽겠는데 사진 찍고 있다고... 얄밉다고 하시네요.

 

 

감탄 중이신 조이님.

 

 

사력을 다해 식구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멋진 그림입니다.

 

 

힘은 들지만 뿌듯하시죠???

 

 

장쾌하다는 표현 밖에.

 

 

허벅지는 괜찮으신지... 경심님.

 

 

지쳐 보이네요.

 

 

오늘같이 좋은 날씨... 우복님 덕분입니다.

 

 

Y계곡... 오랜만이시죠?

 

 

오늘은 후미를 담당하고 있네요.

 

 

새 배낭 메고오신 안나님.

힘은 들어도 얼굴엔 늘 미소!!!

 

 

연속 2주째 산행중인 의영장군.

 

 

포대능선 통과 후 자운봉을 배경으로.

 

 

자운봉과 신선대(12:51).

날씨가 좋아 신선대를 오르는 산객들이 무척 많습니다.

우리는 패쓰.

 

 

도봉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

 

 

하늘도 멋지고...

 

 

도봉은 더욱 멋집니다.

 

 

우이암 삼거리 직전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식구들을 기다립니다(13:16).

 

 

한참을 쉬었다가 오봉 방향으로 갑니다(13:35).

 

 

조금 떨어져서 보아야 더욱 멋있습니다.

 

 

눈이 부시게 파아란 하늘을 배경으로.

 

 

하트입니다!!!

 

 

오랜만이라 힘드셨죠???

 

 

지난 주말보다는 훨씬 컨디션이 좋다는 의영장군.

 

 

식구들 사진 열심히 챙겨주고 있는 성은님.

 

 

하산 후 일정이 있어 송추폭포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합니다(13:55).

사실 오봉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는 것과 거리는 비슷합니다.

다만 난이도에서 조금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나뭇잎에 스며드는 햇살을 바라보면서

얼마 전에 읽었던 김훈 작가의 '가까운 숲이 신성하다'를 생각했습니다.

 

 

금요일(2일) 저녁 퇴근 전철 안에서 우연히 김훈 작가를 만났었습니다.

글에 관한 짧은 대화도 나누었구요.

정발산 인근에 살고 계시는데 차림새가 굉장히 소탈하시더라구요.

요즘은 미세먼지 때문에 자전거는 잘 안타신다고 하시네요.

 

 

아쉰대로 탁족을 하고 갑니다(14:35).

 

 

송추폭포.

 

 

가을 느낌이 나네요.

 

 

오늘 산행기록은 여기까지입니다.

아직도 주차장까지 한참을 더 내려가야 하고 거기서 버스 정류장까지 또 내려가야 합니다.

 

 

다들 먼저 내려가시고 마지막 후미 식구들(15:17).

 

 

한참을 내려오니까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표지판이 있네요.

다음부터는 이곳에서 땀을 씻으면 될꺼 같습니다.

 

 

쾌청한 가을 하늘아래 웃음꽃 만발한 행복한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와 같이 역시 도봉은 북한산에 비해 힘이 드는 것 같네요.

오랜만에 만난 식구들 반가웠습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세요~~~♡♡♡

 

◆ 산행코스 : 원각사 - 사패산 - 자운봉 - 송추폭포 - 주차장(10.3km).

◆ 산행시간 : 6시간 44분(산행인원 20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