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산~삼천사~나월슬랩~비봉~향로봉~불광사(210911).

2021. 9. 11. 20:46등산/북한산

▲ 나월봉 서벽.

 

 

지난 주말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정말 쾌청했었는데

오늘은 연무가 잔뜩 끼어있고 살짝 덮습니다.

아무래도 여름이 그냥 물러나기가 아쉬운 모양입니다.

떠날 때를 알고 떠나는 자가 멋지다고 했는데 말이죠.

 

구파발에서 바로 이말산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합니다(07:20) 

 

 

아침햇살이 숲으로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갑니다(08:03).

 

 

삼천리골로 들어섭니다.

 

 

샹그릴라님 덕분에 큰형수님이 동행하시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샹그릴라님 맛있는거 사주세요~~ 큰형수님~~~^0^

 

 

삼천사... 뜨겁습니다.

바람이 전혀 불지 않네요.

 

 

계곡엔 물이 제법...

 

 

여기도 빛이 멋지게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결단의 장소(?)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09:00).

 

 

부왕동암문 삼거리 이정표 뒤로 바로 치고 올라갑니다.

왼쪽으로 의상능선이 보이면서 우뚝 솟아있는 강쥐가 보입니다.

 

 

나월슬랩을 오르려구요.

의상능선의 슬랩중 가장 무난한 슬랩입니다.

 

 

의상능선의 용출, 용혈, 증취봉.

 

 

올라온 삼천리골.

 

 

삼천사.

 

 

승가능선과 응봉능선 사이에 사모바위가 솟아 있습니다.

 

 

나월슬랩 출발지점(10:08).

 

 

나한봉 위로 눈이 부시네요.

 

 

바람이 조금씩 불어댑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대야 연무가 걷힐텐데요.

 

 

식구들이 나월슬랩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백두산님은 혼자서 더욱 어려운 코스를 택하셨습니다.

 

 

큰형수님도 올랐었던 코스입니다.

 

 

오늘도 나월 서벽을 지키고 있는 맘모스.

 

 

오른쪽 지남철 바위를 향해 올라갑니다.

 

 

용감하게 어려운 코스를 선택하신 백두산님 뒤로 정체가 이어지네요.

 

 

일부러 어려운 코스 택하실 필요없습니다~~ 백두산님.

 

 

계속 올라가셔야지요~~~^8^

 

 

모두 무사히 올라와 한숨 돌립니다.

 

 

나한봉.

 

 

나한봉 안부에서 셀리타임(10:48).

식기도는 15초 이내!!!^^

 

 

셀리타임했던 곳 바로 아래 이런 아지트가 있습니다(11:37).

 

 

문수삼거리.

비봉으로 갑니다.

 

 

통천문을 오르며 돌아보는 풍경.

 

 

망중한... 역장님.

 

 

승가봉(12:00).

쉬어 가느냐고 성은님이 물어 보시네요.

아뇨~~ 계속 갑니다!!!

 

 

오늘은 비봉을 올라갔다 가려고 합니다.

 

 

사실은 조망이 그리 깨끗하지 않아 그냥 패쓰할까 생각했는데

샹그릴라님이 추사가 두 번이나 방문했던 곳이라고 올라가자고 하시네요.

 

 

성은님이 식구들 사진을 챙겨주고 계시네요.

백두산님은 물 들어올 때, 열심히 노 저으셔서 등산복 좀 사입으시구요~

큰형수님은 혼자 산행하실거면 느즈막히 나오시던지 일찍 다녀가시던지 하시기 바랍니다.

애매한 시간에 나오셔서 혼자 가시겠다 하지 마시구여~~ㅋ

 

 

오늘 보니까 충분히 함께 하셔도 전혀 민폐가 아님을 증명하셨습니다.

 

 

산행 속도는 민폐가 아니었는데 산행 중에 우시면 곤란합니다~~~^0^

하지만 저희와 같이 계실 때는 맘놓고 우셔도 괜찮습니다.

금년까지는 봐 드릴께요~~~ 큰형수님~~ ㅎㅎ

 

 

샹그릴라님의 열정으로 비봉에 올랐습니다(12:33).

 

 

인증샷은 순식간에 찍기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리셔야 합니다.

 

 

벌써 찍었느냐고 너무 허탈해 하시네요.

그래도 못봐줄 정도는 아니죠???^^

 

 

바우형님처럼 여유있게 오르시면 독사진을 챙길 수가 있습니다.

 

 

인증샷을 찍고는 진짜 비봉 정상에 올랐습니다.

 

 

웃고 있지마안~~~ㅎㅎ

 

 

역장님이 시범을 보이십니다.

 

 

나~~ 떨고 있니~~~ 샹그릴라님.

 

 

처음엔 떠는게 정상입니다.

 

 

성은님은 예외지만요.

 

 

요거슨 팅겔님을 위한 포즈랍니다.

 

 

휴~~~ 살았다!!!ㅎㅎㅎ

 

 

앉아서 찍겠다고 하니까 모두들 좋아라 하시네요.

 

 

다른 그림 찾기.

 

 

이렇게 찍으면 괜찮을것 같다 하셔서 찍었는데... 괜찮은가요???

 

 

흔들바위에 올라서서 바위를 흔들어보고 계시는 성은님.

바위가 지금 인상쓰고 있습니다~~~^0^

 

 

진흥왕순수비 비문 다 외우셨나요~~ 샹그릴라님???

 

 

역장님과 정혜님... 멋진데요!!!

 

 

샹그릴라님도 흔들바위를 흔들어 보시네요.

 

 

역장님의 시범으로 비봉을 제대로 접수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도 안 무서우셨죠, 정혜님???

 

 

여러 산객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며 코뿔소에 올라타신 샹그릴라님.

 

 

다음에 올라가면 일어서서 찍겠습니다~~~^0^

 

 

날씨 좋은 날 잡아서 다시 올라가야겠습니다.

 

 

코뿔소 콧등에 제대로 올라타신 성은님.

 

 

그런 위험한 곳에 가지말라고 하셨다면서요~~ 누가요~~??? ^0^

 

 

위험해 보이지만 올라가보면 나름 괜찮은 곳입니다.

 

 

그쵸~~ 정혜님???

 

 

이제 어디 가셔서 북한산 비봉에 올랐었다고 말씀하셔도 됩니다.

거기에 올라가면 진흥왕순수비가 있다... 라는 얘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거기에 올랐더니 흔들바위가 있던데... 아시나요??? 라고 한마디 하실 수 있어야

비봉에 올랐었다고 말씀하실 수 있는 겁니다~~^0^

 

족두리봉 방향으로 갑니다(13:03)

 

 

바우형님이 큰형수님과 백두산님을 에스코트해서 정규탐방로로 가시고

비봉의 전사들은 향로봉을 통과합니다.

 

 

여기서도 역장님이 시범을 보이십니다.

선배님이 시범 보일때 잘보고 따라해야 하는데

신입들이 사진 찍느라 건성으로 보고 있네요.

 

 

역장님의 시범을 제대로 지켜보신 정혜님은 무난하게 내려 오시고

 

 

제대로 보지않은 샹그릴라님은 버벅거리고 있습니다.

 

 

바위에서 내려올 때는 몸을 바위에서 떼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래 내가 발 디딜 곳을 볼 수가 있거든요.

 

 

숙달된 성은님의 자세를 자세히 보세요.

 

 

샹그릴라님과 좀 다르죠???ㅎㅎㅎ

 

 

비봉과 잉어, 잉어슬랩.

 

 

향로봉을 우회하셨던 식구들을 만나 함께 갑니다.

 

 

불광공원지킴터 방향으로 우틀합니다(13:50).

 

 

분명히 여기서 수건에 물을 적시는걸 보고는 탁족할 곳을 찾아 먼저 내려갔는데...

 

 

탁족할 곳을 찾는 동안 샹그릴라님이 지나쳐서 내려가고 말았습니다.

통화를 해서 다시 올라오시라 하고는 탁족을 하면서 기다립니다.

 

 

산행중... 아니다 싶으면 바로 대장님한테 전화를 하셔야 합니다.

스마트폰은 그럴 때 쓰라고 가지고 다니는 거니까요.

 

 

선림봉.

 

 

우측의 족두리봉.

 

 

불광사로 하산합니다.

 

 

한명씩 다리를 건너옵니다.

완벽한 사회적 거리두기.

 

 

산행을 마칩니다(15:03).

 

 

15시까지 하산하려고 했는데 3분 늦었습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싶었지만 다른 일정이 있어 패쓰하고

샹그릴라님이 사주신 시원한 음료수 한캔으로 대신합니다.

알탕이 그리운 날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삼천사 - 부왕동암문 삼거리 - 나월슬랩

                    - 나한봉 안부 - 통천문 - 비봉 - 향로봉 - 불광사(12.3km).

◆ 산행시간 : 7시간 43분(산행인원 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