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1. 18:06ㆍ등산/북한산
▲ 통천문을 향해 올라오시는 고바우언니.
우중산행을 기대하며 구파발역으로 나갑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식구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고바우언니로부터 귀한 선물을 나눠받고 들머리인 산성입구로 이동합니다.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백운대는 운해에 가려 보이지도 않구요.
일곱이 출발합니다(08:12).
다섯 분은 백신 2차까지 완료를 하셨습니다.
시원한 빗줄기를 기대합니다.
밤이 영글어 가고 있네요.
원효를 바라봅니다.
비가 내리고 있지만 그동안 너무 가물어 계곡엔 물이 별로입니다.
팅겔님이 알탕을 하고 가셨으면 했지만 여건이 허락치 않았습니다.
올 여름 처음으로 제대로된 우중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식구들과 함께 건너오는 모습을 담으려고 했는데...
날씨탓인지 호젓합니다.
부왕동암문 삼거리.
대남문 방향으로 오라는 본부장님의 말씀에 따라 올라갑니다~~^0^
중흥사 삼거리(09:18).
대남문으로 갑니다.
평화로운 그림입니다.
나무들이 시원스럽습니다.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지요.
묵은 때가 깨끗하게 씻기고 있습니다.
음산하네요~~ㅎㅎ
대남식당에서 두 시간 넘게 식구들을 기다리고 계신 본부장님과 백암산님.
식사하기 좋으라고 라이트를 밝혀 주시네요.
셀리타임을 갖습니다(10:21).
대남식당에서 만난 파랑새님은 대동문 방향으로 먼저 출발하시고...
남은 식구들은 비봉능선으로 가기로 합니다(10:51).
청수동암문.
빗줄기가 거세졌습니다.
바람도 심하게 불어대구요.
하지만 아무도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즐기는 거지요.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지만
우린 충분히 피할 수 있었음에도 즐기기 위해 나섰습니다.
통천문 코끼리도 모처럼 시원하게 샤워중입니다.
거친 비바람을 뚫고 식구들이 통천문을 올라오고 계십니다.
자그마한 우산이 그래도 잘 버텨주네요.
이런 경험은 난생 처음이시라는 주은혜님.
승가봉을 오릅니다.
아무도 없습니다(11:29).
바람에 몸을 가누기가 힘이 듭니다.
사모바위는 오늘도 제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모두가 제자리를 지키면 참 좋을텐데요.
하지만 제자리를 지킨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비봉과 관봉.
희미한 관봉 왼쪽으로 향로봉.
관봉을 배경으로.
카메라 렌즈에 묻은 빗방울때문에 사진이 조금씩 번져 보입니다.
포금정사지(12:10).
다른 때라면 늘 배낭털이를 하는 곳이지만 오늘은 그냥 갑니다.
이곳에서 차마고도길로 우틀합니다.
족두리봉이 외로워 보이네요.
북한산 차마고도.
흐릿하지만 멋진 풍광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칼라풀한 식구들.
건너와서 차마고도를 돌아봅니다.
연신내로 하산하기 위해 불광지킴터 방향으로 갑니다(12:36).
모처럼 물이 흐르고 있는 향림폭포를 찍었는데... 제대로 담지를 못했네요.
향림폭포를 바라보고 있는 식구들.
불광사 계곡이 시원스럽습니다.
팅겔님이 시원스런 계곡을 바라보고 계시네요.
불광사로 하산했더니 이런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13:09).
기대했던 우중산행을 원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우천에도 불구하고 함께하신 식구들이 있어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낼모레가 처서니까 이제 비 맞으면 안됩니다~~~^0^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 산행코스 : 산성입구 - 대남문 - 청수동암문 - 비봉 - 포금정사지 - 차마고도 - 불광지킴터(10.5km).
◆ 산행시간 : 4시간 57분(산행인원 9명).
'등산 > 북한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말산~삼천사~나월슬랩~비봉~향로봉~불광사(210911). (0) | 2021.09.11 |
---|---|
용화지킴터~비봉~대남문~백운봉암문~밤골(210828). (0) | 2021.08.28 |
산성입구~백운대~노적동봉~대남문~구기분소(210814). (0) | 2021.08.14 |
산성입구~북한산대피소~백운봉암문~영장봉~밤골(210807). (0) | 2021.08.07 |
이말산~삼천사~나월봉~부왕동암문~산성입구(210804). (0) | 2021.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