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산~나한슬랩~향로봉~족두리봉~용화지킴터(210605).

▲ 나한능선에서 바라본 문수봉, 연화봉.

 

 

 

오전에 잠깐 볼 일을 보고

동반산행을 하기로 한 쏘가리님을 구파발역 앞에서 만나

이말산을 넘으며 산행을 시작합니다(12:05).

 

 

무척 뜨거운 한낮이지만 산으로 들어오면 그래도 시원합니다.

 

 

삼천탐방지원센터로 들어 섭니다(12:42).

 

 

오전내내 잔뜩 흐렸었는데 오후가 되면서 조금씩 개이고 있습니다.

뜨거움이 느껴집니다.

 

 

느즈막히 시작했더니 오히려 한산한 느낌입니다.

 

 

오늘은 나한슬랩을 가보려구요.

대남문 방향으로 진행합니다(13:07).

 

 

월한폭포 하단.

나한슬랩은 월한폭포가 들머리입니다.

 

 

월한폭포 상단.

 

 

물이 금방 빠지는 곳이라 폭포의 멋진 모습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식구들과 폭포수를 맞으며 물놀이를 하던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쏘가리님은 나한슬랩이 초행입니다.

 

 

월한폭포 상단을 지나 잠시 된비알을 오르면 왼쪽으로 조망이 터집니다.

 

 

나한슬랩의 출발지점.

바위들이 아주 교묘하게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 앞엔 이런 녀석도 보이구요.

 

 

첫번째 슬랩을 올라갑니다.

만만하게 보이지만 살짝 까다롭습니다.

 

 

쏘가리님이 안정적인 자세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두번째 만나는 슬랩.

나한슬랩에서 가장 까다로운 구간입니다.

 

 

직접 가서 보게되면 경사도 꽤 가파릅니다.

 

 

바위 틈에 신발이 끼었습니다.

 

 

바위 틈을 지나 우측 바위로 올라섭니다.

 

 

그리고는 신발 믿고 올라오면 됩니다.

 

 

사실 말은 쉽지만 살짝 긴장되는 코스입니다.

뒤로 통천문과 승가봉이 보입니다.

 

 

이어서 세번째 슬랩을 오릅니다.

우측으로 문수봉과 연화봉 라인을 감상하면서요.

 

 

슬랩 산행의 묘미가 바로 이런 조망을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느즈막한 산행으로 오늘은 조퇴하지 않아도 되셨다는 쏘가리님.

 

 

맘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날은 좀 뜨겁지만.

 

 

계속해서 짧은 슬랩들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두번째 슬랩을 지나고 나면 대부분 무난한 코스입니다.

 

 

이런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설악산 못지 않은 그림이 나오지요.

 

 

왼쪽으로는 의상능선이 보입니다.

 

 

정면으로 나한봉과 문수봉.

 

 

나한슬랩에 있는 멋진 정원.

 

 

붉은 의상이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아무래도 비탐을 가기 위한 침투조 복장이었던것 같습니다.

 

 

녹음이 짙어가고 있는 북한산.

 

 

고래 주둥이에 올라 서신 쏘가리님.

 

 

짧은 슬랩을 또 올라갑니다.

 

 

연화봉 위에 구름이 걸렸네요.

 

 

나월과 나한.

 

 

나월의 나침반 바위가 보이네요.

 

 

열심히 작품 활동 중이신 쏘가리님.

 

 

나한봉 직벽 아래서 한참을 쉬었다가 안부를 돌아 문수 삼거리로 나옵니다(14:51).

 

 

승가봉을 오릅니다.

 

 

오늘 올랐던 나한슬랩이 제대로 보입니다.

 

 

나한봉에서부터 보현봉까지.

 

 

비봉 방향.

 

 

관봉에서 또 쉬어 갑니다(15:26).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쪽 방향에서 비봉을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향로봉을 내려 섭니다.

 

 

비봉과 잉어슬랩을 돌아 봅니다.

비봉 남릉도 한번 가야하고... 아직도 갈데가 많이 남았네요.

 

 

엊그제 본부장님이 밴드에 올리셨던 물개와 까마귀 사진의 물개바위가 보입니다.

 

 

향로봉을 돌아보고.

 

 

족두리봉을 정면돌파 합니다.

 

 

오를 수 있게끔 홀더들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바위도 울퉁불퉁하구요.

 

 

하지만 살짝 고도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제 저 위에 바위가 각진 곳으로 돌아갑니다.

 

 

쏘가리님은 족두리봉 직등도 처음이십니다.

 

 

향로봉에서부터 보현봉까지, 일렬로 늘어 서 있습니다.

 

 

뒤로 보이는 스카이라인을 다 밟아 봤네요.

 

 

족두리봉에서도 한참을 쉬다 갑니다.

 

 

족두리봉 직전 슬랩에서 연습도 하고 용화지킴터로 내려갑니다.

 

 

아직도 한낮이네요.

 

 

산행을 마칩니다(17:12).

 

 

일정이 있어 느즈막히 시작한 오늘 산행.

조금 뜨거웠지만 한갓지고 여유로운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삼천사 - 월한폭포 - 나한슬랩 - 나한봉 안부

        - 문수삼거리 - 향로봉 - 족두리봉 - 용화지킴터(12km).

◆ 산행시간 : 5시간 7분(산행인원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