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이말산~삼천사~부왕동암문~나월봉~비봉~족두리봉~대호아파트(200118).

 ▲ 멋지게 얼어 있는 비봉폭포.

신년산행에 이은 태백산 원정산행까지 연초부터 너무 열심히 달린 모양입니다.

2020년 세번째 주말산행인데 식구가 단촐하네요.

그동안 너무 많이들 함께 다녔더라서인지 달랑 여섯 명인 식구들이 너무 단촐해 보였습니다.

구파발에서 모인 식구들이 바로 이말산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합니다(08:07).

아침 공기가 제법 차갑습니다.

응봉능선 너머로 햇살이 나월봉과 나한봉을 비치고 있습니다.

배가 고파 쓰러지겠다는 주노님에게 간식타임도 주지 않고 바로 삼천사 입구로 왔습니다.

삼천리골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습니다(08:55).

팅겔님이 오늘 홍일점이시네요.

시간만 괜찮으셨다면 오늘 제대로 대접 받으실 수 있으셨는데... 아깝네요~~^0^

삼천사에서 용출봉을 바라봅니다(09:05).

계곡에 고드름이 멋지게 얼어 있네요.

늘 쉬어가던 곳에서 간식을 먹고 비봉폭포에 도착합니다.

폭포가 아주 근사하게 얼어 있습니다.

멋지게 얼어있는 비봉폭포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찍고 부왕동암문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부왕동암문으로 가고 있는데 본부장님께서 강아지 안 잡느냐고 하시네요.

강아지는 날씨가 조금 더 풀리면 잡도록 하겠습니다.

나월봉과 나한봉.

지난 주말, 혼자서 북한산을 지키신 큰형님.

목동아산님은 초행이라 한 컷.

빨간 쟈켓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진관사에서 비봉으로 오르는 계곡에 헬기가 떴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누가 사고를 당한 모양입니다.

위험한 곳은 없는 지역인데... 누군가 미끄러져서 다쳤거나 한 모양입니다.

부왕동암문 직전 짧은 슬랩을 오릅니다.

요즘 근력이 딸리시는지 지그재그로 올라오시는 큰형님.

본부장님의 시범을 따라 하며 목동아산님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고개를 드셔야지요~~ㅎㅎ

함께 한다는 것은 정말로 중요한 것입니다.

더구나 경험자와 함께 한다는 것은 대단한 힘이 되는 것이지요.

발 맞추어 올라가는 본부장님과 아산님을 주노님이 열심히 담고 있네요.

재밌는 동작입니다.

홍일점인 팅겔님이 여유있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주노님은 뒤에서 계속 걸그치시네요~~ㅋ

오늘도 후미대장이신 주노님!!!

부왕동암문(10:13).

대남문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부왕동암문에서 흔적을 남기고 팅겔팀은 먼저 하산합니다.

오후에 강남 나들이가 있으시답니다.

나월봉 오름길이 꽝꽝 얼어 있습니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나월봉을 우회합니다.

왼쪽으로 북총이 보입니다.

염초능선 쪽에도 헬기가 떴습니다.

오랜만에 나월봉을 우회하려니까 정면돌파 하는것보다 더 힘이 듭니다.

나월봉을 지나와 이곳에서 나한봉 안부로 돌아 나갑니다(10:45).

여긴 제법 눈이 쌓여 있어 겨울 분위기가 나네요.

본부장님이 목동아산님을 잘 챙겨서 오고 있습니다.

나한봉 안부를 돌아오는 중에 셀리타임을 갖습니다.

셀리타임을 마치고 문수삼거리로 나옵니다(11:37).

봄날 같은 날입니다.

통천문을 오릅니다.

의상능선을 돌아봅니다.

문수봉과 보현봉 라인.

올라왔던 부왕동암문 너머로 북총.

설마 이대로 겨울이 끝나지는 않겠지요???^^

승가봉에서 비봉능선을 바라봅니다.

정말 단촐하네요.

구기동으로 하산할 계획이었으나 족두리봉까지 가서 불광으로 하산하기로 합니다(12:10).

관봉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비봉을 배경으로.

북한산의 넓은 품을 배경삼아.

자세 잡으시는 본부장님.

관봉에서 단체!!!

북총을 배경삼아.

이제 뒤로 보이는 모든 봉우리들을 다 아시게 될 겁니다.

향로봉도 우회합니다.

큰형님께서 오늘 너무 설렁설렁 산행한다고 하시네요.

향로봉을 지나고...

족두리봉을 향하며 향로봉을 돌아봅니다.

족두리봉.

목동아산님께 3월 삼산종주시 마지막 하산코스라고 했더니 몸을 좀 더 만들어서 도전하시겠다고 하시네요.

몸을 만들어서 도전하시는게 아니라 도전하면 몸은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겁니다~~^0^

따뜻한 햇살받으며 바위를 따라 내려갑니다.

예전에 서대문구에 살면서 안산을 자주 올라갔었다고 하시네요. 목동아산님.

이 바위도 설명하자면 긴데요~~ㅎㅎ

족두리봉을 배경으로.

대호아파트입구로 내려옵니다.

오붓한 산행을 마칩니다(13:34).

명절 전이라서 모두들 바쁘신 모양입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오붓한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산행 중에도 말씀드렸지만, 주노님 불참하신다고 아산님도 빠지실 필요 없습니다.

시간만 되면 누가 나오든 말든 무조건 나오시기 바랍니다~~~^0^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삼천탐방지원센터 - 부왕동암문 - 나월봉 - 나한봉 안부

                       - 통천문 - 비봉 - 족두리봉 - 대호아파트(12.1km).

◆ 산행시간 : 5시간 27분(산행인원 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