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 16:40ㆍ등산/북한산
▲ 庚子年 서설을 맞고있는 족두리봉.
새롭게 시작하는 2020. 庚子年 새 해.
산방식구들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에서는 새 해 해돋이를 보기 어렵다는 일기예보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庚子年 북한산 일출산행을 갑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장 빨리 올라갈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족두리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6시 40분 불광역에서 집합하기로 해서 새벽같이 달려갑니다.
전철을 타기 위해 나가는 길에 눈발이 날리고 있네요.
그래!!! 지금 조금 내리다가 잠시 후 일출시간을 맞춰서 그치고 하늘이 한번 열려라!!!ㅎㅎ
불광역 집합장소에 도착하니까 여러 무리의 산객들이 보입니다.
모두들 일출산행을 나온 모양입니다.
일출을 보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들 있을텐데... 열정이 대단합니다.
팅겔팀과 치유님을 만나 대호아파트로 이동합니다.
고상형님과 닌자님, 그리고 본부장님 아드님은
전철 앞 차를 타고 미리 오셔서 족두리봉을 올라가고 계십니다.
어제보다는 기온이 많이 올라갔지만 아침공기가 제법 차갑네요.
조용히 대호아파트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랜턴을 켜고 족두리봉을 오릅니다.
많은 산객들이 앞에서 뒤에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내리는 눈으로 등로는 조금 미끄럽습니다.
조심해서 올라갑니다.
족두리봉에 도착하니 이런 상황입니다(07:35).
족두리봉 정상 주변에 산객들이 자리를 잡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새 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지역 해뜨는 시간은 7시 46분입니다.
그다지 춥지않아 다행입니다.
눈발은 계속 날리고 있습니다.
족두리봉에 오른 산객들의 염원으로 하늘이 한번 열렸으면 좋겠는데 상황은 여의치 않습니다.
올라오다가 만나지 못했던 본부장님이 가족들과 함께 족두리봉 정상에 올라 오셨습니다.
주노님이 아쉬운 마음으로 동쪽 방향을 바라보고 있네요.
지금이 딱 일출시간인데 말이죠~~ㅎㅎ
일출대신 서설을 맞았다 생각하고 흔적을 남깁니다.
본부장님 가족... 130126. 함백산이 생각나는 그림입니다.
2020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아침에서야 합류하게 되신 치유님.
치유님도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는 2020년 되시길 기원합니다.
본부장님께서 올해는 우리 산사모 목표가 연인원 800이라고 강조하십니다!!!
연인원 800명 목표를 달성하려면 55회 산행 기준으로 매번 15명 정도 참석하셔야 가능합니다~~^0^
얼마만의 동반산행이신지... 닌자님!!!^^
닌자님은 우리 산방 창단 멤버이십니다.
복장은 안나푸르나급입니다~~ㅎㅎ
2018-2019 장학금 면제생 팅겔팀.
올 한 해도 멋진 산행으로 좋은 추억 만들어 보자구요~~^0^
아!!! 장학금 면제는 작년으로 끝났습니다.
야속하게도 새 해는 볼 수가 없네요.
향로봉, 비봉 방향은 제법 눈이 내리고 있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따끈한 차 한잔씩 마시면서 덕담을 나눕니다.
일출 감상을 위해 올라왔던 산객들이 많이 철수했습니다.
우리도 족두리봉 정상에 올라가 흔적을 남깁니다.
본부장님이 닌자님과 오랜만에 함께 오셔서 너무 좋아라 하시네요.
거기다 듬직한 아들까지 함께 왔으니 얼마나 좋으실까요~~ㅎㅎ
어???? 분명히 사진찍을 때 팅겔님 머리에 손을 올렸었는데... 언제 내리셨나요???^^
새벽같이 나오면서도 장갑과 신발을 깔맞춤하고 나오신 치유님.
저는 세수도 안하고 나갔는데 말이죠.
이제 아침식사를 하러 갑니다.
밥 한끼 먹기가 보통 어려운게 아닙니다.
족두리봉을 배경으로... 치유님.
서설을 맞고있는 족두리봉.
향로봉은 구름을 이고 있네요.
겨울이라 차마고도길이 깨끗하게 보입니다.
우린 저리로 갈 예정입니다.
차마고도길을 바라보며 산사모 2020. 쎄미 단배식을 거행합니다(08:37).
원래는 團拜式이지만 우린 團盃式입니다~~^^
일곱명이라 잔이 일곱개... 뭔가 상징적으로 잔을 배치했습니다.
2020. 첫 산행 쥬스는 안동역장님 하사품 하수오!!!
庚子年 산사모 산행의 안전과 식구들 모두의 건강, 행복을 위하여!!!
단배식을 마치고 향로봉을 배경으로.
방향 바꿔 차마고도길을 배경삼아.
아침식사하러 가던 길을 계속 갑니다~~ㅎㅎ
족두리봉을 바라봅니다.
차마고도길을 돌아...
탕춘대 성문 직전에서 이북5도청 방향으로 좌틀합니다.
2020. 북한산 일출산행을 마칩니다(09:30).
힘차게 떠오르는 庚子年 새 해 일출을 보지는 못했지만 2020년 첫 눈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2020년 산사모 첫 단추를 끼웠으니 또 열심히 달려봐야겠지요???^^
본부장님의 말씀대로 연인원 800명 목표를 위해 다함께 노력합시다!!!
새 해, 만사산통 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산행코스 : 대호아파트 - 족두리봉 - 차마고도길 - 탕춘대성문 - 옛성길입구(4km).
◆ 산행시간 : 2시간 30분(산행인원 7명).
장모님해장국집에서 식사를 하고 식구들과 헤어졌습니다.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식구들... 치유님은 신발만 보이네요~~^0^
아!!! 그리고 이제 장모님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같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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