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밤골~사기막능선~브이계곡~북한산대피소~산성입구(180721).

2018. 7. 22. 15:25등산/북한산

 

 ▲ 지글지글 끓고있는 북한산.

 

 

 연일 폭염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뜨거운 여름.

 피할 수 없음 즐기기 위해 북한산으로 갑니다.

 

 여러 가지 문화행사로 식구들이 많이 빠졌음에도

 구파발역 벽천 앞에서 일곱명이 모였습니다.

 원래는 여덟이었는데 일정 바쁘신 무공누님은 다음에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폭염 탓으로 구파발역 앞에도 산객들이 뜸하네요.

 34번 버스를 타고 오늘 산행 들머리인 밤골로 이동합니다.

 

 산행을 시작합니다.

 조용하네요(08:25).

 

 

 그래도 동네보다는 훨씬 시원합니다.

 서린님과 함께 처음 나오신 신입... 베베님의 모습이 보이네요.

 팅게일팀은 드디어 신입 딱지를 떼실 수 있게 되었네요~~^0^

 

 

 보기에는 눈이 시원해지는 초록입니다.

 하지만 엄청 더운 날입니다. 바람도 없구요.

 

 

 앞으로 한동안 개인적인 스케줄로 바빠 동반산행이 어려우시다고

 오늘 바리바리 싸가지고 나오신 백암산님.

 배낭무게가 거의 비박산행 수준입니다.

 

 

 엄청 가물었음에도 색시폭포 아래는 알탕할 만한 물이 있네요.

 

 

 총각폭포에도 물이 쫄쫄 흐르고 있구요.

 총각폭포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원래는 저기서 쉬어가곤 했는데

 오늘은 너무 뜨거워 건너와서 그늘에서 쉬어 갑니다.

 

 

 백운대까지 결코 같은 거리가 아닐 것 같은데...

 암튼... 우린 아래쪽 이정표가 가리키는 코스로 백운대를 향해 갑니다(08:57).

 

 

 가파른 오름이 시작됩니다.

 

 

 전망대바위 아래 쉼터바위에서... 만사산통이신 본부장님.

 뒤로 완만하게 보이는 봉우리는 원효봉.

 

 

 쉼터바위에서 식구들을 기다리는데... 보이지를 않네요.

 전화를 했더니 백암산님은 등로를 이탈하신 것 같고

 다른 식구들은 뒤에서 올라오고 있는 것 같아 전망대바위로 올라갑니다.

 

 전망대바위에서 식구들을 기다립니다(09:42).

 

 

 다음 주말은 저기... 도봉까지... 에효~~~ㅋ

 

 

 1994년 폭염에 버금가는 폭염이라죠???

 

 

 등로를 이탈한 백암산님은 우리보다 5분 정도 앞에 계시고

 신입 베베님을 비롯한 나머지 식구들이 전망대바위에 올라왔습니다.

 그래도 여기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네요.

 

 

 뜨겁지만 베베님을 위한 포토타임.

 

 

 하필이면 이런 날을 택하셔서리...ㅎㅎ

 

 

 사기막능선으로 숨은벽을 향해 갑니다.

 바위에서도 열기가 팍팍 올라옵니다.

 

 

 백암산님은 모자를 잘 챙기셨다가 집에 두고 나오시는 바람에 오늘 땀과의 전쟁중입니다.

 

 

 혼자서도 잘 찾아오신 경지니님.

 오늘 스타일이 말이 아니시라카시네요~~^0^

 

 

 고참과 신입의 확실한 차이!!!

 고참은 두 발로, 신입은 네 발로~~ㅎㅎ

 

 

 고래등바위에서... 저기도 올라가기 힘들어 하시는 베베님.

 경지니님은 스타일 관리 차원에서 고개를 숙이신 건가요???

 

 

 백암산님의 말근육 종아리!!!

 

 

 장군봉과 함께.

 

 

 본부장님의 전매특허 자세.

 

 

 신입 앞에서 시범을 보여주고 있는 서린님.

 

 

 겁 없는 베베님.

 

 

 파랑새능선의 장군봉을 배경삼아.

 

 

 조기 바위 그늘에서 쉬어가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아 조금 더 가기로 합니다.

 

 

 바람 많은 사기막능선인데... 오늘은 그 바람이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네요.

 

 

 숨은벽과 인수를 배경으로... 큰형님.

 주중에 쥔님 말씀 안듣고 영알 비박산행 가셨다가 더위에 혼나고 오셔서

 오늘 북한산 산행으로 기력 회복중이십니다~~ㅎㅎ

 

 

 계속 스타일 관리중이신 경지니님.

 뒷모습만 봐도 지쳐 보이시네요~~^^

 

 

 백암산님은 그 무거운 배낭을 매고서도 씽씽하시네요~~

 

 

 본부장님께서 서린님에게 뭔가를 설명하고 계시는 것 같네요.

 

 

 신입에게 깨알 써비스까지...ㅎㅎㅎ

 

 

 숨은벽을 배경으로.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등산을 할 수만 있다면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왕에 산사모와 인연을 맺으셨으니까 앞으로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베베님~~^0^

 

 

 브이계곡을 오르기 전에 백암산님이 준비해 오신 닭발을 해치웁니다.

 서린님께서 애써서 지고 오신 김밥 한줄은 고스란히 북한산 산신령께 바쳤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고행길인 브이계곡을 올라갑니다(10:57).

 그림은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엄청 가파른 코스지요.

 대동샘에서 시원한 물 한 사발씩 마시고 올라갑니다.

 

 

 가을의 고운 단풍을 상상해 봅니다.

 

 

 호랑이굴에 들어가면 시원할텐데... 바위 틈으로 바람이 조금 불어줍니다(11:18).

 

 

 브이계곡에서 식구들을 기다리는데 백운대에서 오신 산객들이

 오늘 백운대는 펄펄 끓는 가마솥이라고 하시네요.

 

 브이계곡을 넘어와 마당바위에서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어느 산객이 선점을 하고 있네요.

 조금 더 진행하기로 합니다.

 

 백운대는 패쓰하고 백운봉 암문(11:38).

 

 

 우리 말고도 정신나간(?) 산객들이 더러 있었지만

 폭염탓인지 아니면 여름휴가탓인지 산객들이 평소보다 뜸했습니다.

 하지만 단언코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아래 동네보다는 훨씬 시원하다는 사실입니다~~^0^

 

 

 그냥 보기에도 가마솥 분위기가 느껴지는 백운대.

 

 

 노적봉 쉼터 부근에서 조금 늦은 셀리타임을 갖습니다.

 쥔님 마중 나가신 큰형님을 제외하고 여섯이서

 백암산님이 준비해 오신 여러 가지 음식으로 성대한 오찬을 즐깁니다.

 메인 메뉴는 족발, 사이드 메뉴는 보드카&깔루와의 조화 블랙러시안!!!

 

 식사를 마치고 큰형님을 좇아 갑니다.

 

 

 신고식을 제대로 하고 있는 신입... 베베님.

 

 

 북한산 대피소(13:36).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산영루를 지나고...

 

 

 큰형님께서 선점해 놓으신 곳에서 알탕을 합니다.

 

 본부장님... 체온 다운중(14:05).

 

 

 큰형님은 2차 알탕중... 시원합니다~~^0^

 

 

 백암산님은 어쩌면 금년 마지막 알탕일지도 모르겠네요~~^^

 

 

 불쌍한 여성 동지들...ㅋ

 

 

 하지만... 신입 베베님께 산행을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 서린님.

 여름산행의 백미는 역시 알탕이지요~~ㅎㅎ

 

 

 깔끔한 모습으로 중성문을 나섭니다.

 코스를 달리해서 중간에 합류하신 쥔님까지.

 

 

 아래로 내려올수록 푹푹 찝니다.

 

 

 북한산이 폭염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베베님.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풍요로와 질 수 있는건데

 산사모와의 소중한 인연으로 더욱 풍요로운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15:40).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아니면 폭염중에도 우리 산사모의 산행은 쉼이 없습니다!!!

 폭염과 맞짱 뜬 산방식구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이제 올 여름 더위는 끝난 겁니다~~ㅎㅎ

 남은 여름도 건강하게 지내시길 소망합니다.

 

 ◆ 산행코스 : 밤골 - 사기막능선 - 숨은벽 안부 - 브이계곡 - 백운봉 암문

                    - 용암문 - 북한산대피소 - 산영루 - 산성입구(9.2㎞).

 ◆ 산행시간 : 7시간 15분(산행인원 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