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6. 24. 15:31ㆍ등산/북한산
▲ 향로봉에서의 조망.
오늘도 오전에 일이 있어서 오후산행을 합니다.
지난 주말에 이어 두번째 오후산행입니다.
구파발역 벽천앞에서 1시에 모였습니다.
오늘도 식구들이 엄청 많아졌네요... 일단 10명.
이말산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합니다(13:20).
큰형님께서 의외의 복병이신 큰형수님을 대동하고 오셨습니다.
큰형수님 핑계로 가기싫은 코스를 안가시려는 계획이시지요~~^0^
암튼... 7월 7일 공룡놀이를 위해 담금질을 해야 합니다.
이말산을 넘어와 진관사 입구에서 삼천리골로 갑니다.
이말산에서 벌써 작전 다 짜셨다고 하시네요~~ㅎㅎ
워밍업을 마치고 삼천탐방지원센터에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구파발 벽천 앞에서부터 여기까지 약 3㎞의 거리입니다.
지난 주말 큰 일을 치르신 본부장님의 모습도 보이고
울진으로 1박2일 나들이 다녀오신 고바우형님의 모습도 보입니다.
부부동반팀... 큰형님 내외와 해리셀리님.
지난 주말보다 훨씬 덥네요.
지난 주말에는 사실 더위를 느낄 겨를이 없었지만요.
삼천사 경내에서 단체.
본부장님이 빠져서 다시 단체!!!
5학년 이하는 부왕동암문 방향으로 가고
6학년 이상은 문수삼거리로 바로 가기로 합니다.
이곳에서 헤어집니다.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15:08).
5학년 이하는 오늘 나월봉을 공부하려고 합니다.
그 동안의 강쥐와 파랑새에 비하면 암껏도 아닌 나월봉이지요.
부왕동암문 직전의 짧은 슬랩을 오릅니다.
바위에서 열기가 훅훅 올라옵니다.
슬랩 위에 있는 바위에 올라 비봉능선을 배경으로.
통천문에서 승가봉, 사모바위로 이어지는 비봉능선.
이따가 저리로 하산할 예정입니다.
부왕동암문(15:40).
골짜기에는 바람이 없었는데...
부왕동암문에는 계곡바람이 불어대고 있습니다.
잠시 바람을 맞으며 쉬었다가 대남문 방향으로 갑니다.
팅게일님은 오늘 살짝 컨디션이 안좋으시네요.
산딸나무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나월봉을 향한 가파른 오름을 올라와 본격적인 나월봉 탐색을 시작합니다.
나월 협곡을 내려와서...
이곳을 다시 올라갑니다.
거의 직벽 수준이지만 홀더들이 확실해서 무난한 코스입니다.
서린님이 선등을 하고...
팅게일팀이 뒤를 따릅니다.
저기서 서린님이 막혔네요~~ㅎㅎ
나월봉 바위들은 참 재밌게 생겼습니다.
지금 보니까 손을 꼭 붙잡고 계시네요~~ㅎㅎ
연습삼아 짧은 슬랩을 맛보고...
별 거 아닌 이런 곳도 내려갑니다.
나월봉 정상에서... 뒤로 나한봉과 상원봉.
상원봉에서 왼쪽으로 남장대지로 이어지는 능선.
여기도 손목을 꽉 붙잡고 계시네요~~^0^
사진 많이 찍어 주시는 준호님!!!ㅎㅎ
단체로.
나월봉 정상에서 내려와 포토존에서 한 컷.
나월봉 정상의 지남철 바위.
나한봉 안부를 돌아 문수삼거리로 갑니다.
우측으로 이런 그림이 보여집니다.
6학년 이상 반은 지금 사모바위쯤 지나고 있습니다.
문수삼거리(16:55).
통천문을 오릅니다.
우회하려다가 서린님한테 딱 걸려서 슬랩을 따라 오르고 있는 팅게일님.
우린 등로에서 바위를 만나면 무조건 직진입니다~~~^0^
통천문에서 파랑새님을 만났습니다.
출근했다가 오후에 불광역에서부터 출발해서
먼저 6학년 이상 반을 만나고 이어서 5학년 이하인 저희들과 만났습니다.
깨스로 조망이 좀 답답합니다.
통천문 지붕에서 포토타임.
요즘 점점 체력이 딸린다는 막내 파랑새님...ㅋ
승가봉(17:23).
사모바위를 지납니다.
관봉에서도 바위를 즐기고...
비봉을 배경으로.
뒤로 응봉능선, 그 너머 의상능선, 그 너머 북총.
파랑새님이 관봉 위 바위에 올라가 있네요.
오늘은 향로봉도 정면돌파합니다.
물론, 쎄미코스로요.
이게 다 오후산행의 묘미입니다.
향로봉을 지나갑니다.
늘 하는 얘기지만 코스만 알면 무난하게 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서린님이 시범을 보입니다.
여기까지가 향로봉 쎄미 코스입니다.
그렇죠!!!
이제 다음 디딜 자리를 찾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기셨네요.
바위에서 몸을 떼어야만 다음 자리를 볼 수 있습니다.
바위에서 몸을 떼려면 팔을 쭉 펴야 하구요.
준호님은 긴 다리로 거침없이 내려옵니다.
등로 곳곳에 나리꽃이 활짝 피어있습니다.
한여름이라는 얘기지요.
이제 족두리봉을 향해 갑니다.
앞 서 가신 팀에서 빨리 좀 오라고 밴드에 글을 올리셨습니다만
뭐~~ 우린 바쁠께 하나도 없습니다~~^0^
향로봉.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족두리봉.
오늘은 족두리봉도 정면돌파합니다(18:30).
여기도 코스만 알면 무난합니다.
우선, 겁을 먹지 말아야 합니다~~ㅎㅎ
처음 두 발만 올라오면 나머지는 식은 죽 먹기입니다.
고개를 들고 등로를 살펴야지요~~ 팅게일님~~^^
궁시렁거리지 않을 수가 없다고...ㅎㅎ
그래도 이 정도면 아주 잘하고 있는 겁니다~~
준호님도 납작 엎드려서...
파랑새님도 간만이라...
매주 색다른 경험을 하고 있는 신입!!!ㅋ
이제 어디로 가야할지... 조마조마...ㅎㅎ
여기에 친절하게도 쇠줄이 설치되어져 있습니다.
족두리봉 정상에서 쉬어갑니다(18:52).
일몰을 볼 수 있었으면 금상첨화인데... 시간이 안맞네요.
먼저 내려가신 선배님들을 따라 대호아파트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하산해서 35로 오라고 밴드에 글을 올려 놓으셨네요.
오늘도 변함없는 유격훈련을 무사히 마쳤습니다(19:20).
컨디션 난조였던 팅게일팀...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산방은 절대로 고양이는 키우지 않습니다~~ㅎㅎ
설악산 공룡능선은 언제나 힘들고 어려운 코스입니다.
훈련을 많이 하고 간다고 해서 쉽게 넘을 수 있는 그런 코스는 아니지요.
하지만 이렇게 예방주사를 맞고 가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입니다.
더운 날씨에 제 개인적인 스케줄때문에 오후산행을 하게되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도 조금 힘들었지만, 역시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 산행코스 : 구파발역 - 이말산 - 삼천탐방지원센터 - 부왕동암문 - 나월봉
- 나한봉 안부 - 문수삼거리 - 통천문 - 족두리봉 - 대호아파트(13㎞).
◆ 산행시간 : 6시간(산행인원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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