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오봉탐방지원센터~여성봉~자운봉~회룡사거리~송추산장(180630).

 ▲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한 도봉산.

 천사의집 활동을 마치고 오후에 도봉산 산행을 합니다.

 비 예보가 있어 갈까말까 망설였었는데... 누군가의 결단으로 실행하기로 합니다.

 송추입구로 향하는 도중에 빗줄기가 굵어졌었는데

 막상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는 그치는 중이네요.

 산행준비를 하고 넷이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연무가 피어오르고 있는 여성봉이 보입니다.

 오봉탐방지원센터로 들어섭니다(13:10).

 119 구조대원들이 도착해서 부랴부랴 장비를 챙기고 있습니다.

 맞을 만큼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내려 시원할 줄 알았는데

 비가 내리다 말아서 오히려 습도만 높아졌습니다.

 후텁지근합니다.

 파랑새님이 우산을 지팡이 삼아 올라오고 있습니다.

 어제 너무 달려서 오늘 조금 힘드시다고...ㅎㅎㅎ

 물불 가리지 않는 모범 신입회원 팅게일팀...ㅋ

 습식 사우나를 즐기며 여성봉을 향해 오릅니다.

 더위를 즐기면서 여성봉 정상에 도착합니다(13:50).

 상장능선 너머로 북총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두 남자를 뒤로 하고 팅게일님이 먼저 올라오셨네요.

 시원한 냉수 한 잔!!!

 2% 부족한 풍경.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준호님!!!

 방심은 절때 금물!!!

 오봉을 배경으로.

 여성봉에서 한참을 쉬었다가 오봉으로 갑니다(14:20).

 오봉은 몽환적인 느낌이네요.

 여성봉을 돌아봅니다.

 멀리 사패도 보이네요.

 오늘은 사패까지 가지는 않으려구요.

 오봉 문어바위에서 클라이머가 하강을 하고 있네요.

 멀리 북총을 바라보고 있는 팅게일님과 식구들.

 비 맞은 초록이 싱그러운 느낌입니다.

 언제나 멋진 풍경.

 자운봉을 향하여!!!

 자운봉(15:37).

 고양이바위... 팅게일님이 기억을 하시네요.

 신선대도 오늘은 한산합니다.

 칼바위 너머로 지나온 등로를 돌아봅니다.

 망중한... 팅게일님.

 두 남자가 힘겹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자운봉에서도 한참을 쉬었다 갑니다(15:50).

 가야 할 등로... 그 너머로 사패산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 캄캄해지네요.

 등로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리꽃.

 다락능선에서 이어지는 포대능선.

 그 너머로 도봉의 선.만.자가 보입니다.

 멋진 풍경인데... 조금 흐릿하네요.

 바위를 살짝 오르고...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서...

 오늘 오르막만 만나면 힘이 빠진다는 두 남자!!!ㅋ

 절대로 방심하면 안된다는 큰 깨달음을 얻으셨으리라~~^0^

 힘들게 올라오던 500계단을 오늘은 편안하게 내려갑니다.

 송추주차장 방향으로 하산합니다(16:40).

 드디어 본격적인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시원합니다.

 온 몸으로 비를 맞으며 내려갑니다.

 오늘 산행의 최종 결단을 내린 파랑새님.

 저 우산만 구입하지 않았어도...ㅎㅎㅎ

 계곡에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고 있습니다.

 산행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0^

 함께 한 식구들이 건너오고 있습니다.

 모두들 마냥 신이 났습니다.

 빗줄기가 가늘어지네요.

 천사의집에서 활동을 마치고 산행을 가겠다고 했더니

 식구중 누군가 비때문이 아니라 더위때문에 그냥 집에가라고 했었는데

 그 말이 딱 맞는 말이었습니다.

 여성봉 오름길에는 습도때문에 숨이 턱턱 막힐 지경이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산행중 능선에서 비를 만나지는 않았지만

 마지막 하산길에서의 비는 시원한 청량제였습니다.

 암튼... 이제 공룡놀이를 위한 준비는 모두 마쳤습니다.

 7월 7일 멋진 공룡놀이를 기대합니다~~~^0^

 ◆ 산행코스 : 오봉탐방지원센터 - 여성봉 - 오봉 - 자운봉

                    - 회룡사거리 - 송추산장(10.5㎞).

 ◆ 산행시간 : 4시간 20분(산행인원 4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