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12성문 종주(161105).

  ▲ 원효봉 북문.

  연례행사처럼 치르던 북한산 12성문 종주를 합니다.

  작년엔 9월 5일날 했었는데... 조금 늦었습니다.

  일단 6명이서 시작합니다.

  서암문(시구문)부터 시작해서 시계방향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들머리는 효자리(07:35).

  조금 빈약하지만 억새가 예쁘게 피어 있네요.

  서암문(시구문)을 거쳐 원효 정상을 향해 힘차게 올라갑니다.

  서암문(07:47).

  드디어 첫번째 빗장을 엽니다.

  그리고는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가파른 된비알을 오릅니다.

  차가운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줍니다.

  시야는 답답합니다.

  마지막에 통과할 대서문이 저 아래 보입니다.

  건너편 의상능선도 답답해 보이네요.

  원효 전위봉.

  염초봉 너머 북총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원효 전위봉을 올라오고 있는 식구들.

  북문을 향해서...

  원효봉(08:24).

  북총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장소인데... 북총은 보이질 않네요.

  셀리누님 왈!!! '나, 날아갈 뻔 했어!!!'

  바람이 진짜 시원하게 불어댑니다.

  두번째... 북문(08:31).

  살짝 샛길을 이용해 대동사 입구로 질러 내려왔습니다(08:56).

  간식을 먹고 백운봉 암문을 향해 올라갑니다.

  등로 주변에 막바지 단풍이 한창입니다.

  노적봉.

  한번도 쉬지않고 백운봉 암문까지 올라왔습니다(09:29).

  이제 산성 주능선을 따라 자동문을 따러 갑니다~~^0^

  운무가 가득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네번째... 용암문(10:09).

  북한산 대피소에서 조금 이른 식사를 합니다(10:16).

  셀리누님이 새벽같이 일어나서 준비해 오신 옥수수와 김밥이 주메뉴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셀리누님과 무공누님은 다른 일정으로

  여기서 산성입구로 하산하기로 합니다(10:33).

  이제 남자 넷이서 신나게 달립니다... 자동문이니까요~~ㅎㅎ

  대동문(10:52).

  대남문까지 자동문이 차례대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다섯번째... 대동문.

  여섯번째... 보국문(11:03).

  보국문에서 편안한 우회길을 무시하고

  성곽을 따라 정면돌파를 하기로 합니다.

  7번... 대성문(11:19).

  운무는 더욱 짙어지고 있습니다.

  8번... 대남문(11:32).

  마지막 자동문.

  9번... 청수동암문(11:38).

  나한봉이 점점 나한봉다워지고 있습니다.

  나한봉은 겨울에 봐야 제대로 느낌이 오거든요.

  나월봉 협곡을 오르고...

  열번째... 부왕동암문(11:05).

  늦가을 분위기가 물씬!!!

  증취봉 직전 슬랩을 오릅니다.

  슬랩을 올라 한번 더 간식타임을 갖고 잠시 쉬어갑니다.

  나월봉, 나한봉... 왼쪽으로 뻗어나가는 남장대지.

  비봉 주능선... 하루종일 답답한 시얍니다.

  용혈봉 직전의 자명해인대.

  열한번째... 가사당암문(12:59).

  백화사에서 올라오신 고상행님과 합류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문빗장을 따러 산성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갑니다.

  여기도 막바지 단풍이 보이네요.

  대서문을 가기 위해 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끝물.

  열두번째... 대서문(13:31).

  산성탐방지원센터... 산행을 마칩니다(13:44).

  이렇게 빨리 12성문 종주를 마칠지 몰랐습니다.

  7시간 정도로 예상했었는데...

  아마도 을씨년스런 날씨덕분에 걸음이 빨랐던것 같습니다.

  ◆ 산행코스 : 효자리 - 서암문(시구문) - 북문 - 백운봉암문 - 용암문

                 - 대동문 - 보국문 - 대성문 - 대남문 - 청수동암문

                 - 부왕동암문 - 가사당암문 - 대서문 - 산성탐방지원센터(13㎞).

  ◆ 산행시간 : 6시간 10분(산행인원 7명).

  * 산성입구 주차장 주변의 예쁜 단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