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원각사~사패능선~자운봉~오봉~여성봉~오봉탐방지원센터(160917).

  ▲ 도봉산 오봉.

  6시에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예보에 오전까지 비가 내린다고 되어 있어 약속시간을 12시로 늦춥니다.

  사실... 오늘 하루쯤 쉬고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추석 연휴기간동안 산행을 하지못한 식구들도 있어 공지한대로 산행을 합니다.

  다행히 날씨는 활짝 개었습니다.

  구파발 벽천이 시원스럽게 물을 뿜어대고 있네요.

  34번 버스를 타고 원각사로 이동합니다.

  오늘은 도봉산을 오르려구요.

  외곽순환도로 아래로 난 터널을 지나갑니다(12:34).

  원각사를 거쳐 사패산을 오릅니다.

  들머리 입구에 자가용들이 가득합니다.

  추석연휴동안 늘어난 뱃살을 관리하려는 산객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비가 내렸음에도 날씨는 무척 뜨겁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그나마 다행입니다.

  등로 주변에 가을을 알리는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네요.

  원각사(12:58).

  뜨거워 보입니다.

  오늘 함께하는 식구들입니다.

  무공누님은 추석연휴기간중 3일을 함께하고 있고

  나머지 식구들은 오늘이 처음입니다...ㅎㅎ

  사패산을 오르면 늘 떠오르는 기억이 있습니다.

  생각하면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오늘은 사패 정상을 가지 않고 그냥 자운봉으로 갑니다(13:33).

  마지막으로 합류한 파랑새님은 벌써부터 힘이 드는 모양입니다.

  정말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줍니다.

  어제는 바람이 없었는데요.

  사패 정상은 그림으로만 담습니다.

  500여 계단을 단숨에 오릅니다.

  막내인 파랑새님은 죽음 일보 직전입니다.

  형님들때문에 힘들다는 소리도 못하고...ㅎㅎ

  고개를 드세요~~ 셀리누님.

  지리산 서북능선 다녀오신 후로 북한산이 만만해 보이신다고.

  그렇다면 도봉산은 그야말로 껌인거죠!!!ㅋ

  계단을 올라와 잠시 쉬어 갑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에서 불암산과 수락산을 담았습니다.

  도봉산 정상인 자운봉이 보입니다.

  다른 식구들은 모두 그냥 지나치시고 파랑새님만 올라왔네요.

  자운봉을 향해 거침없이 달립니다.

  포대에서 이어지는 다락능선.

  와이계곡을 우회해서 자운봉에 도착합니다.

  영양보충을 하고 갑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시 출발합니다(15:16).

  자운봉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고.

  자운봉과 신선대.

  돌아보고...

  멀리 우이암도 담아보고...

  늘 하는 얘기지만... 도봉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운동권???ㅋㅋㅋ

  도봉산에 오게되면 당연히 오봉을 지나 여성봉으로 하산합니다.

  아이구 힘들어라... 오늘 왜이리 빨리 가는겨???ㅎㅎ

  우이암 삼거리에서 잠시 숨 한번 돌리고...

  상장능선 너머로 북총이 보입니다.

  멋진 그림이지요.

  오봉에서 지나온 능선을 돌아봅니다.

  큰형님과 막내.

  해리형님과 무공누님까지.

  셀리누님까지... 완전체.

  봉우리들이 북총을 향해 집합하는 듯한 풍경.

  북총을 배경으로...

  오봉은 사실 여성봉에서 봐야 제대로 보입니다.

  황금거북이 확실하게 보이네요.

  여성봉에서 바라보는 오봉(16:36).

  언제봐도 멋진 그림이죠... 상장능선 너머 북총.

  여성봉 옆구리입니다.

  어제 백운대에서 본 것하고는 비교가 안되는 크기입니다~~^0^

  오봉을 배경으로 파랑새님.

  오늘 산행결과 담주 지리산을 함께 가겠다네요...ㅎㅎ

  여성봉에서 배낭털이를 합니다.

  아직도 먹거리가 많이 남았네요.

  여성봉... 왜 Steve 형님이 생각나는 걸까요???

  북총 한번 더 담고...

  오봉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기 전.

  오봉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내려가기로 합니다.

  오늘은 독사진 말씀을 안하시던 무공누님.

  그래서 한 장 더!!!

  이제 진짜로 하산합니다(16:58).

  날머리까지 단숨에 내려 왔습니다.

  예상보다 무척 일찍 내려 왔습니다(17:26).

  오늘은 진흥관을 패쓰하려고 했는데

  누군가 탕수육이 너무 먹고싶다 하셔서 들러가기로 합니다.

  명절 연휴기간인데도 진흥관은 그야말로 장사진입니다.

  대기번호 7번을 받았습니다.

  도봉산 산행으로 긴~~ 추석연휴를 마무리합니다.

  산행기를 살펴보니까 올해 네번째 도봉산 산행이었습니다.

  그 중에 한번은 삼산종주였구요.

  오늘도 진흥관은 큰형님 나와바리셨습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네요.

  산방식구들과 다음 산행을 기대합니다~~~^0^

  ◆ 산행코스 : 원각사 - 사패능선 - 자운봉 - 오봉

                 - 여성봉 - 오봉탐방지원센터(10.8㎞).

  ◆ 산행시간 : 4시간 52분(산행인원 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