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28. 15:07ㆍ등산/근교산(서울-경기)
▲ 관악산 정상과 연주대.
드디어 관악산을 갑니다.
4월 첫주부터 가려고 했던 관악산을 4월의 마지막 주에 드디어 갑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산방식구들이 많이 빠졌지만
그래도 여섯 명의 산방식구들이 모여서 관악산을 갑니다.
곡산역에서 모여 경의선을 타고 홍대입구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고 서울대입구역에 내립니다.
주말, 구파발역 광장에도 산님들이 무척 많은데 여기도 만만치 않네요.
버스로 다시 환승해서 서울대학교 정문으로 이동합니다.
버스에도 산님들로 가득합니다.
복잡한 관악산 입구를 얼른 빠져 나갑니다.
벚꽃이 아주 예쁘게 피어 있네요.
5월 11일, 12일 관악산 철쭉제를 한다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습니다.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면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릅니다.
파랑새님과 나란히 걸어가고 있는 아기하마님... 자세가 아주 절도가 있네요...^0^
후리지아님과 나무유진님 그리고 처음 동행하신 언니가 함께 올라오고 있습니다.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얀 벚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호수공원에서 단체 사진을 찍습니다.
시원스럽네요.
호수공원을 따라 올라갑니다.
봄풍경이 아주 예쁩니다.
초록들이 반짝거리고 있습니다.
열녀암이라는 곳을 지납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중간에 생뚱맞게 바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열녀암 뒤로 바위 능선이 쭉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열녀암 위로 올라가서 관악의 봄을 담았습니다.
연초록의 봄과
하얀 색의 봄을...
나무 다리를 건너면서 한 컷.
연주대를 가긴 합니다만 일단은 무너미고개 방향으로 갑니다.
오늘 관악산 산행의 주목적은 8봉능선입니다.
여긴 또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네요.
새싹들의 합창... 눈이 부십니다.
왼쪽으로 관악의 정상부가 보입니다.
연무가 살짝 끼어 있네요.
우측으로는 삼성산이 보입니다.
나중에 저기도 올라가봐야겠지요.
슬슬 바위 구간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관악의 정상부를 배경삼아 사진을 찍습니다.
8봉능선 초입부분입니다.
아기자기합니다.
1봉입니다.
우측으로 우회로가 있지만 우린 정면돌파를 합니다.
우회할거면 굳이 8봉 능선을 오를 이유가 없으니까요.
모두들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흔적을 남깁니다.
반대 방향에서도 한 컷.
반대 방향에서 본 1봉의 모습입니다.
갈라진 바위 사이로 넘어 왔습니다.
황소개구리 같이 생긴 바위 옆에서 삼성산을 배경으로 아기하마님.
호흡을 멈추느라 숨이 찹니다...^0^
여기서도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방향을 조금 바꿔서...
2봉을 오릅니다.
짧은 암릉구간을 만나지만 무난한 코스입니다.
후리지아님과 함께 오신 언니도 용감하게 잘 올라오고 있습니다.
살짝 걱정되었던 나무유진님까지도 무난하게...
앞으로 가야 할 8봉 능선입니다.
바위들이 올망졸망하게 보입니다.
2봉을 지나 3봉을 향해 식구들이 오고 있습니다.
3봉을 배경으로.
3봉은 바로 지네바위라고 하는 봉우리입니다.
식구들 뒤로 차곡차곡 쌓여있는 바위가 일명 지네바위입니다.
군데군데 피어있는 진달래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커다란 지네 한마리가 보이나요???^^
다른 산님들 산행기에서 본 왕관바위를 지나친 듯 해서 혼자서 되돌아갑니다.
2봉을 정면돌파 하느라 왕관바위를 지나쳤네요.
좌측으로 우회해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사진으로만 담습니다.
정말로 왕관을 닮았네요.
왕관바위 좌측으로 조금 전에 지나온 1봉이 보입니다.
또 골짜기에 이렇게 멋진 바위도 눈에 띄네요.
冠岳山 다운 그림들입니다.
지네바위 머리에 올라 어정쩡한 포스를 취하고 있는 아기하마님.
이제 4봉을 향해 갑니다.
초행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홀더들이 확실해서 오를만 합니다.
많이 올라왔네요.
왼쪽에 보이는 시설물은 기상관측소가 있는 정상이고 우측에 있는 시설물은 케이블카 승강장입니다.
케이블카는 KBS송신소에서 운영하는 것인데 과천시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매주 화요일 10시 30분과 오후 1시에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다고 하네요.
관악산도 조망하시고 송신소도 관람하실 수 있답니다.
이제 이 정도 바위는 가볍게 오릅니다.
5봉을 올라와서 나무유진님... 삼성산을 배경으로.
6봉을 오르기전 식사를 합니다.
먹거리가 아주 풍성하네요.
성대한 식사를 마치고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6봉을 오릅니다.
식사 후라서 살짝 힘이 드네요.
저기 앞에 7봉이 보입니다.
7봉을 넘어 갑니다.
안전자일이 좀 느슨하긴 합니다만 발디딤이 확실해서 무난합니다.
7봉을 뒤로 하고 마지막 8봉을 오릅니다.
봉우리는 여덟개나 되지만 올망졸망해서 금방 지나갑니다.
파랑새님이 8봉을 올라와 숨을 고르고 있네요.
과천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가 됩니다.
아이스크림 장사가 자리를 펴고 있네요.
연주암 방향으로 갑니다.
관악산의 명물... 횃불바위입니다.
타오르는 불꽃과 같이 생겼다고...
파랑새님을 담았는데... 좀 멀었네요.
횃불바위 반대편에서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코스를 따라 관악산 정상을 향합니다.
아이스크림 장사가 정상까지 600미터를 40분이 걸린다고 했는데
가면서 보니까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속도를 내기 어려운 암릉구간입니다. 물론, 우회로도 있긴 했지만요.
앞에 올망졸망한 모습으로 지나 온 8봉 능선이 보입니다.
앙증맞은 모습입니다.
왼쪽으로는 과천으로 이어지는 6봉 능선이 보입니다.
다음에는 6봉 능선으로 올라와 8봉 능선으로 하산할까 합니다.
케이블카 능선 아래로 멀리 서울대공원의 호수가 보이고 그 뒤로 청계산이 보입니다.
연주암 전경입니다.
석가탄신일 준비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관악산 정상이 보입니다.
멋진 연주대의 모습도 보이구요.
많은 산님들이 정상을 향해 오르고 있습니다.
스틱을 다시 접어 넣고 바위를 오릅니다.
이런 구간도 지납니다.
우회하지 않고 바위를 즐기면서 정면돌파중인 파랑새님.
연주대를 담습니다.
정성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연주대를 배경으로.
드디어 정상입니다.
많은 산님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양호한 편이네요...^0^
인증샷!!!
관악산 정상은 632m입니다.
정상석의 위치가 629m 지점인 모양입니다.
반대 방향으로도 한 컷.
기상관측소 지붕을 댕강 잘랐네요...^0^
산님들의 양해를 구하고 텅 빈 정상석을 담았습니다.
자연석이라 정감이 묻어납니다.
이제 반대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완전 유격코스입니다.
얘네 둘은 여기서 뭘하고 있는 걸까요?
보기엔 아슬아슬해 보이지만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정말로 악산은 악산입니다.
재밌게 생긴 바위들이 정말 많이 보입니다.
후리지아님이 얼른 자리를 잡으시네요.
산행을 한 지가 여섯 시간이 넘었는데도 전혀 피곤한 기색이 없습니다.
파랑새님도 멋진 포즈를 잡으시네요.
지도바위라는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바위 모양이 한반도를 닮았다고... 비슷하게 생기긴 했네요.
관악문이라는 바위입니다.
북한산에 있는 통천문과 비슷한... 사진이 살짝 흔들렸네요.
지나온 라인을 돌아봅니다.
가보지 못한 건너편 능선에도 바위들이 아기자기합니다.
마당바위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사당으로 내려가는 산님들이 무척 많습니다.
시간이 조금 늦었는데도 올라오는 산님들의 모습도 보이구요.
관악의 골짜기에 봄이 오는 모습입니다.
이제 연초록들이 점점 짙어지겠지요.
그러다가 이내 뜨거운 여름이 되겠구요.
엄청나게 불어대는 바람을 맞으며 마지막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바람은 엄청 불었지만 시원한 봄바람이었습니다.
사당역 방향으로 쏜살같이 내려갑니다.
그러니까 사당역에서부터 연주대까지는 5킬로미터가 되는 셈이네요.
햇살받은 나무들이 힘차게 봄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계획했던대로 관악산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늘 함께 했던 식구들이 여러가지 사정으로 함께 할 수 없어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새로운 식구들과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산행으로 관악산에 대한 편견이 깨졌습니다.
오고가는 교통편이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앞으로 여러 차례 관악산을 더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산행코스 : 서울대 정문 - 제4야영장 - 무너미고개 - 8봉능선 - KBS 송신소
- 연주대 - 마당바위 - 333봉 - 홍화브라운빌 아파트.
◆ 산행시간 : 7시간 30분(산행인원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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