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 신년산행(090101)

 

2009년 신년산행으로 아내가 참여하고 있는

고양시 우정산악회 회원들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계방산엘 다녀왔다.

 

계방산은 남쪽에서 한라, 지리, 설악, 덕유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특히, 겨울에 눈꽃 산행으로 유명한 곳이다.

 

 

계방산 들머리 운두령(해발 1,089m). 

단체사진을 찍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면서 몹시 추웠다.

출발부터 단단히 무장을 하고 출발!!!

 

운두령에서 저 나무계단을 오르면서 계방산 산행이 시작된다.

계단위에 있는 나무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눈꽃이 아니라 상고대라고 하는 것이다.

이슬이 얼어 붙은.

눈을 돌리는 곳마다 그야말로 장관이다.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계방산 정상까지의 거리를 알린다.

운두령에서 정상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이지만 눈밭이라서 속도내기가 쉽지 않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너무 환상적인 모습이다.

 

 

 

운두령에서부터 평이한 길을 따라 오다가

1,496봉에 이르기 전에 약간의 오르막을 만난다.

계방산 깔딱고개라고 하는 곳이다.

눈이 있어 오히려 경사가 완만하게 느껴진다.

 

 

 

흰 눈 사이로 길이 나 있다.

우리는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편안하게 산행을 하지만

이 길을 처음 만든 사람은 엄청 고생했을 것이다.

 

 

1,496봉 직전.

조망이 탁 트인다.

 

 

 

 

 

 

 

 

 

 

1,496봉에서.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계방산 정상이다.

온통 하얗다.

 

멀리 산들의 바다가 보인다.

이런 모습은 너무 멋있다.

능선길을 따라 마냥 걷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아!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다.

 

아쉬움을 접고 계방산 정상을 향한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주목나무.

계방산 정상 주변에 주목나무 군락지가 있다.

 

정상 가는 길.

 

 

 

 

 

 

 

 

 

 

 

 

계방산 정상.

작년에 왔을 때는 표지석이 아래쪽에 있었는데

누군가가 위로 올려다 놓은 모양이다.

 

2009년의 힘찬 출발을 위해!!!

 

함께 산행한 고양시 우정산악회 산우님들.

 

 

정상에서 또 사방을 둘러본다.

역시 강원도의 산세다.

저 멀리 봉우리들 위로 낮은 구름들이 보인다.

 

 

 

 

 

 

주목삼거리 방향.

오늘 하산코스다.

계방산은 코스가 단순하다.

 

 

주목의 늠름한 모습.

 

죽어서도 천년을 산다는 주목.

 

앞으로 남은 거리를 알려준다.

사실은 제2야영장에서도 한참을 더 걸어나가야 한다.

 

 

작년에도 이 나무가 그렇게 예뻐 보였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카메라를 갖다 댄다.

 

아내는 잘도 간다^^*

 

 

거의 다 내려와서 전나무 숲을 만난다.

하늘을 찌를 듯한 전나무들이 쭉쭉 뻗어있다.

 

 

 

 

여기가 날머리다.

날씨가 무척 춥다고해서 잔뜩 겁먹었는데

다행히 바람도 약하고 햇살이 따뜻해서 산행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오늘 산행한 코스를 되짚어 본다.

좌측의 운두령에서 시작해서 정상에 올랐다가

주목나무 군락지를 지나서 이승복생가터로 내려왔다.

이승복 생가터에도 주차장까지 꽤나 긴 거리를 걸어 내려왔다.

 

이승복 생가터.

 

 

신년산행을 겨울 눈산행으로 아내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올해도 건강한 몸으로 안전산행을 기원한다.*^^*

 

 

 

◆ 산행코스 : 운두령 - 1,496봉 - 정상(1,577.4m) - 주목삼거리 - 노동계곡 - 이승복 생가 - 윗삼거리 주차장(약 12킬로)

 

◆ 산행시간 : 3시간 20분(고양시 우정산악회와 동반산행이었으나 실재로는 아내와 동반산행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