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19. 20:46ㆍ등산/북한산
오늘은 아내 생일이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생일기념 산행을 하고는 수유리 쪽으로 하산해서 어머님과 함께 저녁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산행코스는 북한산 효자비에서 출발해서 사기막능선으로 올랐습니다.
해골바위 위 빨래판바위는 눈이 녹지 않아서 오르기가 여의치 않았습니다. 저와 아내 역시 우회를 했습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기온이 낮았더라서 그런지 사기막 능선 군데군데 눈이 있었습니다.
안전하게 우회해서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 전망대바위에서 인수봉, 숨은벽, 백운대를 배경으로.
아침을 부실하게 먹고 산행을해서 그런지 숨은벽 아래에 도착하니까 배가 고팠습니다.
그래서 숨은벽 직전 양지바른 바위옆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바람도 없고 기온도 따뜻해서 햇살 아래에 앉아서 식사를 하니까 춥지가 않았습니다.
▼ 식사를 한 곳에서 아내의 생일을 축하하며^^*.
식사를 마치고는 다시 산행을 계속했습니다.
숨은벽에서 우측 안부를 거쳐 V계곡으로 올랐습니다.
겨우내 해가 들지 않는 곳이라서 눈이 제법 있었지만 얼지 않아서 아이젠을 하지 않고서도 오를 수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겨울이라서인지 오늘 코스는 산님들이 적었습니다.
▼ V계곡을 오릅니다.
바위가 많이 얼어 있어서 오늘은 호랑이굴로 가지 않고 V계곡을 넘어서 위문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백운대를 오르는 산님들도 뜨문뜨문했습니다.
위문에서 산성주능선을 타고는 용암문, 북한산장, 동장대를 지나 대동문으로 향했습니다.
대동문 주변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는 아카데미하우스 방향으로 하산코스를 잡았습니다.
▼ 대동문을 배경으로.
아내생일이라서 수유리에 살고 계시는 어머님을 만나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되어 있어서 하산코스를 수유리 방향으로 잡은 것입니다.
아카데미하우스로 내려가는 코스는 아내와 연애시절에 자주 올랐던 곳입니다.
내려가면서 예전의 추억이 깃든 자리들을 보니까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벌써 2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군요...........ㅎㅎㅎ
아카데미하우스 방향으로 내려가는 계곡도 아주 물이 좋은 곳입니다.
요즘 며칠동안 무척 추웠더라서인지 계곡이 모두 꽁꽁 얼어 있었습니다.
▼ 아카데미하우스 직전 얼어붙은 폭포.
폭포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는 아카데미하우스로 내려오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했습니다.
◆ 산행코스 : 효자비 - 사기막능선 - 숨은벽 우측 안부 - V계곡 - 위문 - 산성주능선 - 대동문 - 아카데미하우스.
◆ 산행시간 :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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