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골~백운봉암문~대성문~산성입구(230121).

2023. 1. 21. 20:39등산/북한산

▲ 한폭의 멋진 수묵화... 숨은벽능선에서 바라본 장군봉과 백운대.

 

 

설 연휴 첫 날, 북한산 산행을 합니다.

산방식구들은 모두 바쁘신 모양입니다.

아무도 참석을 안하셨네요.

 

여유있게 준비하고 천천히 나섭니다.

기온이 뚝 떨어져서 공기가 제법 차네요.

 

구파발역에서 버스를 타고 밤골로 이동합니다.

오랜만에 숨은벽능선을 오르려구요.

 

밤골 입구는 이렇습니다.

 

 

산행을 시작합니다(09:45).

 

 

공기는 제법 차지만 햇살은 따뜻합니다.

 

 

얼음이 아주 예쁘네요.

 

 

확실히 올 겨울은 그다지 춥지 않은 모양입니다.

 

 

색시폭포도 완전히 얼지 않았습니다.

 

 

꽁꽁 얼어서 덩치를 키우고 있어야 하는데 말이죠.

 

 

덕분에 멋진 그림이 보입니다.

 

 

물방울 모양으로 얼어 있습니다.

 

 

총각폭포.

 

 

총각폭포를 지나기 전에 아이젠을 장착했습니다.

등로가 얼어있어 살짝 위험해서요.

 

 

바람이 없어 쟈켓을 벗고 갑니다.

 

 

정말 햇살이 아주 따뜻합니다.

 

 

밤골, 사기막골 이정표는 제각각입니다.

그래도 이 녀석이 제일 맘에 듭니다.

백운대까지의 거리가 제일 길게 표시되어 있어서요~~~^0^

 

 

전망대바위 우회길도 살짝 위험합니다.

 

 

상장능선 너머 도봉은 봄기운이 느껴지네요.

 

 

그늘은 제법 눈이 있습니다.

 

 

전망대바위에 올랐습니다(10:50).

 

 

기대했던 멋진 수묵화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런 그림이 보고 싶었습니다.

 

 

언제 봐도 장관입니다.

 

 

파랑새능선... 날 풀리면 꼭 가봐야겠습니다.

 

 

숨은벽능선을 타고 백운대 방향으로 진행하려구요.

 

 

적설이 다소 부족할 줄 알았는데... 아주 멋지네요.

 

 

안전을 위해 가급적 우회길로.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숨은벽 대슬랩.

 

 

장군봉엔 햇살이 가득하네요.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면 무너진 성벽이 나옵니다.

원효봉에서 염초봉을 거쳐 백운대까지 가는 릿지 코스지요.

무너진 성벽을 바로 넘어서 아래로 내려가면 서벽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흑백으로만 어쩜 이리도 멋진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

 

 

장군봉... 신라의 미소를 생각합니다.

 

 

브이계곡 오름길... 눈이 곱게 쌓여 있습니다.

 

 

브이계곡을 넘어오니까 아주 따뜻하네요.

 

백운대의 우람한 모습들.

 

 

백운대 아래 쉼터에서 셀리타임(11:45).

오늘 메뉴는 커피&망개떡.

 

 

식사를 마치고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백운대는 패쓰(12:02).

 

 

백운대는 오늘도 인증샷 줄이 섰네요.

 

 

백운대 왼쪽으로 우뚝 솟은 바위를 왜 돼지코바위라고 하는지... 다들 아시죠???

전혀 돼지코 같아 보이지 않는데 말이죠.

 

 

노적도 곱게 분칠을 하고 있네요.

해가 들지 않는 곳은 다 이렇습니다.

 

 

용암문에서 성벽을 따라 진행합니다.

그러면 이런 그림을 볼 수 있는 대신에 북한산대피소를 지나치게 됩니다.

 

 

대동문(13:00).

처음 계획은 북한산대피소에서 산성입구로 하산할 생각이었는데

햇살 좋고 눈길도 좋아 좀 더 진행합니다.

 

 

조망을 위해 성벽을 따라 진행합니다.

 

 

겨울산에 오르면 이런 그림을 볼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시내쪽 그림도 괜찮네요.

 

 

북총도 시원스럽게 보입니다.

 

 

보현봉이 땡기네요.

 

 

하늘도 멋지구요.

 

 

대성문(13:35).

커피 한잔 마시고 산성입구 방향으로 내려가려구요.

 

 

파아란 하늘... 눈이 시원해집니다.

 

 

눈을 밟고 싶어서 산성입구로 하산코스를 잡았습니다.

 

 

북쪽 방향이라 오래도록 눈이 남아 있으니까요.

 

 

계곡이 참 예쁩니다.

 

 

얼음은 더욱 예쁘구요.

 

 

계곡이 얼었다 녹았다 다시 얼었다하면서 예쁜 얼음들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중흥사 삼거리(14:13).

 

 

예쁜 구슬같은 얼음.

 

 

엊그제 성은님 다녀가셨다는 산영루.

 

 

이제 이정도는 우리 산방식구면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그림 아닌가요???^0^

 

 

계곡을 따라 얼음 위로 내려오고 싶었지만 깨질 것 같아 참았습니다.

 

 

예쁜 계곡 구경하면서 내려갑니다.

 

 

노적.

반대쪽하고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재밌게 생겼습니다.

 

 

꽁꽁 얼어있으면 별다른 느낌이 없는데...

 

 

중성문을 지나고.

 

 

우리의 아지트에 들러 봤습니다.

현재 이런 상황입니다.

 

 

예쁘죠???

 

 

오늘은 계곡길로 내려갑니다.

 

 

조금 색다른 녀석을 찾아보려고 했는데... 비슷한 놈들만 보이네요.

 

 

여긴 무릉도원입니다.

 

 

왜 거실 커튼이 생각날까요???

 

 

정말 자연이 빚은 작품입니다.

인공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작품들이죠.

 

 

껌딱지???

 

 

서암사.

 

 

예쁜 얼음들이 계속 보이네요.

 

 

산성입구 하산길도 끝까지 아이젠이 필요했습니다.

 

 

산행을 마칩니다(15:20).

 

 

기온은 뚝 떨어졌지만 따뜻한 햇살아래 여유있는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산방식구들 모두 즐거운 설 명절 보내시고 반가운 모습으로 다시 뵙게되길 기대합니다.

 

◆ 산행코스 : 밤골 - 숨은벽능선 - 브이계곡 - 백운봉암문 - 대동문 - 대성문 - 산성입구(13.6km).

◆ 산행시간 : 5시간 35분(단독산행).